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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스타크래프트2 저그 더 저그스러워졌다

by 썬도그 201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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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가 올여름 게임시장을 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한창 베타테스트중이고 종족밸런스 때문에 많은 패치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무려 12번의 패치를 할 정도로 미세조정구간에 들어가 있습니다

방어의 달인  테란

테란은 인간종족입니다. 가장 친근한 종족이죠. 월드오브 워크래프트로 말하면 인간종족이라고 해야 할까요?
테란은 3종족중 가장 방어가 뛰어납니다. 벙커와 탱크로 무장하면 쉽게 입구를 뚫기가 힘듭니다. 하늘은  거대한 전투순양함(베틀쿠르저)
이 지키고 있구요.  초반 해병러쉬와  월담 능력이 있는 사신이 훌쩍 담을 넘어 적의 일군들을  쓸어버리고 튀는 전법이 아주 유효합니다.
다만  초반과 중반의 갭이 좀 커보입니다. 


공군이 강한  미군과 같은  프로토스

프로토스는  과학이 발달한 종족입니다.  저그같이 다산의 종족이 아닌 유닛 하나하나에 집중한 모습이고  공중전에 아주 강한 유닛입니다. 하늘에 우주모함(캐리어)가 뜨면  적들은 혼비백산하죠. 차분히 점사를 하면 되지만  잔챙이 셔틀들이 들락거리면  안절부절합니다.   거기에 스타2에는 넥서스마져 공중에 떠 모함으로 변신할수 있고 이 모함은   대규모 병력리콜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 공중력에 집중한 현 미군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병력은 많지 않지만  전세계의 경찰역활을 하는 미군 같은 존재죠


물량으로 모든것을 쓸어버리는 저그

영화 스타쉽트루퍼스를 보면서 느낀점은 저거 테란과 저그 전쟁이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그는 흉측한 벌레들같이 생겼습니다.  벌레같이  다산의 종족이고 그게 강력한 무기입니다.  벌레가 질리는것은 죽여도 죽여도 계속 나오는 것이고 제가 주로 하는 종족이 저그입니다.  이것저것 생각할것없이 히드라와 저글링만 생산해도  되는 종족이 스타크1의 저그였다면 스타크2에서는  히드라가  저 뒤로 물러나고 바퀴가 전면에 나섰습니다.  


참고로 제 PC사양이 구려서 화려한 스샷이 아닌점 유념해 주세요.


저그 유닛살펴보기

저그는 다른종족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인기유닛은 거의 그대로 있습니다. 무탈리스크와  히드라와 저글링은 그대로 있지만  히드라와 무탈이 좀 잉여캐릭터같이 다운그레이드된 느낌입니다.  하나하나 설명을 해보죠.  많은 경기를 해보지 못했서 제 글이 정답일 수도 없고 주관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초반 공격및 방어유닛 바퀴

게임을 처음 시작할때 반가운 저글링을 확인한후  히드라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초반에 히드라를 만들려고 했더니 전제조건이 많더군요. ㅠ.ㅠ  고급유닛으로 변해 있더군요.  그런데 바퀴라는것이 보이더군요. 바퀴?  굴러다니나?  

바퀴는 바퀴벌레의 바퀴인듯 합니다.  초반에 뽑아 낼수 있고  땅속에 은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땅속에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테란의  고스트 같은 느낌이네요. 잠행능력이 좋으므로  걸리지만 않으면   적의 배후침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럴커같이 안보이면서 공격할 수는 없습니다.  공격할려면 벌떡 일어나야 합니다.  참 이번 스타크2에서는 럴커가 사라졌습니다. 참 좋은 유닛이었는데 아쉽습니다.



이렇게 몰래 적기지를 침투할 수 있는데  레이더나 클러킹한 유닛을 볼수 있는 적의 유닛에 걸리면 맞짱을 뜨던지 도망을 가던지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바퀴는 녹색침을 뱉습니다.   저글링과 조합하면  초반에 큰 타격을 줄수 있는 유닛이고 주요유닛중 하나가 될듯 합니다. 






기지방어 유닛 여왕 퀸

스타크1에서는 퀸이 적의 배후에 침투해서 녹색페인트를 뿌려서 속도를 떨어트리거나  저그를 임신시켜서 기생충이 나오게 하거나 감염시켜서 적의 기지를 몰래 정탐할 수 있는  지원부대였습니다. 그러나 스타크2에서는  기지방어 유닛으로 변신했습니다
먼저 힐링기능이 있어서  건물들에게 힐을 해주고  아군의 속도를 증강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애벌레도 생성할 수 있습니다. 기지 방어할때 유용한 유닛입니다.




대공 지공 방어유닛인 포자촉수 가시촉수

스타크1의 성큰입니다. 대공 지공의 방어무기죠.  특별한 것은 없고 스타크1과 비슷합니다. 다른게 있다면  한번박으면 끝까지 한자리를 지켜야 했다면 스타크2에서는 뿌리를 뽑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잉여유닛이 된듯한  히드라 

히드라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스타크1에서는 저그의 주요종족이었고  긴 사정거리와 지상과 공중을 모두 공격할 수 있는 유닛이어서 가장 사랑받은 유닛이었죠.  그러나 스타크2에서는 고급유닛으로 뒤로 빠지면서 초반에 생산하기 힘든점과 함께  특유의 녹색침을 뱉는 쾌감도 없어졌습니다. 입에서 뭔가 발사하는데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아서  타격감도 떨어집니다. 거기에 공격하는데 소리도 크지 않습니다.
시각적 청각적맛이 떨어졌습니다. 어떤분은 잉여캐릭터라고 하는데  별 인기가 없을듯 합니다. 








감염된 테란을 뱉어내는 감염충

가장 저그스럽다고 할까요? 마치 영화 에어리언의 퀸과 같은 느낌의 유닛입니다. 이 감염전문 유닛은 감염된 테란을 알로 내뱉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모습이 짜릿하더군요. 또한 신경기생충을 뱉어내서 적유닛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가디언 변신은 타락귀에게 뺕긴  뮤탈리스크
스타크1에서 뮤탈리스크를 만나면 모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체력은 약한데  지상과 공중유닛을  빠르게 공격하고 도망가는 치고 빠지는 전술을 쓰면 정말 짜증나죠. 에프킬라라도 좀 뿌리고 싶을 정도로 짜증스럽게 하는데  이 뮤탈이 무서운것은  어느정도 일꾼을 죽인후에 
가디언으로 변신해서 지상유닛을 공격하면  좀 두려운 존재죠. 그러나 뮤탈리스크 스타크2에서는 그 자체가 완전체입니다. 더 이상 변이가 없고  변이는  타락귀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이전의 뮤탈리스크가 공중공격유닛 지상공격유닛 둘중에 하나로 변이가 가능했다면  그걸 타락귀의 공중공격유닛에서  지상공격유닛인  무리군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이 뮤탈도  신의 컨트롤이라면 유용하겠지만 저 같은 발컨에게는  잉여로 보여지네요






매트릭스 센트럴을 닮은 타락귀 저그의 공중수호자
스타크1의 공중공격유닛은 뮤탈과 디바우러였습니다.  이 타락귀는  태어나자마자 디바우러같은 역활을 하는 공중만 공격할 수 있는 날것입니다. 생긴게 매트릭스의 센트럴과 닮았죠.  스타크 제작진들 매트릭스에서의 징글징글한 센트럴에 깊은 인상을 받았나 봅니다.
이 타락귀는  공중공격 유닛입니다.  이 타락귀는  타락군주로 변이가 가능합니다.   타락군주는 가디언과 비슷한 역활을 하는데 
다른점이 있다면 지상으로 노란콩을 쏘는게 아니라 작은 벌래들을 내려보내서 모든것을 쏠게 합니다. 







전체적으로 저그가 다운그레이드 된 모습같기도 하구요 이전보다 다룰 유닛이 많아져 보입니다. 
다만  저그가 더 저그스러워졌다고 할까요? 영화 에어리언이나  스타쉽 트루퍼스처럼  기생과 징그러운 이미지들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알을 내뱉고 그 알에서 감염된 테란이 나오는 아이디어는 참 좋군요


다산의 상징 저그.  그 물량공세의 달인처럼  새로운 스타크2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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