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IT월드

아이폰 어플바다 속의 작은 포털싸이트 웹파인더

by 썬도그 2010. 5. 14.
반응형

애플 아이폰의 수혜주는  어디일까요?  당연히 KT겠죠. 그러나 아이폰 전도사인 KT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휴대폰보다 많은 보조금을 주고 있기 때문에 수익면에서는 큰 이득이 없다고 하네요. 오히려 팔면 팔수록 손해라는 소리도 들리구요. 그래도  KT가 얻은 무형의 이득은  KT가  이 무선인터넷쪽과 스마트폰쪽에서 선도한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과  경쟁회사인 SKT보다는  소통이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일것 입니다. 

제 블로그 최근 리퍼러중에 M이 맨앞에 들어간 주소가 많이 보입니다. 즉 스마트폰에서  제 블로그를  모바일모드로 보고 있다는 것 입니다.  그만큼 요즘 블로그나 웹싸이트를 방문할때 기존의 Only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중심점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느긋하게 바라보는 포털은 구글일것입니다. 아이폰의 기본검색엔진이고(앞으로는 갈라설듯 하지만) 안드로이드에서도 기본검색엔진이기 때문이죠

다음이  3년전부터 스마트폰 시장 즉 모바일쪽으로 시장이 움직일것을 예측해서 3년전부터 모바일쪽을 준비했다고 해서 다음도 후한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부랴부랴 모바일쪽 서비스를 꾸려서 선보였는데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잘 하고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3위에서  5위권인  SK컴즈의  네이트와  KTH의 파란입니다.

이 두회사  모바일 열풍에도 무던하고 묵묵하게 있더군요.
특히 SK컴즈는  싸이월드라는 모바일 최적의 킬러서비스가 있는데도   아이폰용 싸이 어플 하나 내놓지 않더군요.  뭐 SKT의 모회사 눈치를 좀 보고 있었다고 하는데  결국 SK컴즈도 아이폰용 싸이월드 어플을 선보였고  이  작은 변화하나가  주가를 20% 끌어 올리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KT의 자회사인 KTH도 드디어 아이폰용 앱어플을 선보였습니다.

이름은 웹파인더

웹파인더는 여타의 포털들이 선보인 어플과는 좀 다릅니다. 대부분의 포털 어플들이 자사의  서비스를 모바일로 보기 좋게 편집해서 내놓았다면  웹파인더는  그런 어플은 아닙니다. KTH 파란의 킬러서비스가 없다는  것도 한몫했겠죠.    그래서 KTH는 영리하게

모바일용으로 최적화된  유명한 싸이트들을 한방에 갈수 있는  허브싸이트 앱을 만들었고 그게 바로 웹파인더입니다.





아이폰속에  작은  모바일 허브 싸이트 웹파인더

웹파인더를 설치하고 웹파인더를 실행하면 마치 아이폰의 기본 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아이폰 기본화면 즉 앱 아이콘들이 있는 화면이 보여지는데 저 하나하나의  아이콘이 즐겨찾기 아이콘입니다.

수많은 모바일 전용 웹싸이트를 
추천, 교육,뉴스,지역, 커뮤니티, 블로그,엔터테인먼트,생활, 메일, 금융,쇼핑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눠서  그 밑에  모바일 페이지 링크가 된 아이콘들이 깨알같이 놓여져 있습니다.


상단에 주황색 띠를 두른  카테고리가 보이는데  좌우로 드래그 할 수 있습니다. 깔끔하고  깨끗해 보이네요.
5분동안 만져보다가  바로 이거야!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전에는 아이팟터치(전 아이팟터치 사용자)로 인터넷 사용할때  즐겨찾는 곳은 이렇게 책갈피 기능으로 등록해서 사용했습니다.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싸이트에 갈려면  직접 일일이  그 작은 아이폰 가상키보드를 두들겼죠.  좀 짜증스럽습니다.
그러나   웹파인더에는 웬만한 곳을 다 추가해 놓고  추천싸이트들도 좋아서 꽤 만족스럽습니다.


이렇게 한방에 환율과  주식정보를  확인 할수도 있습니다.  각 포털의 메일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모바일 최적화된 뉴스싸이트도 갈 수 있습니다.  


웹파인더의 좋은점 

1.  즐겨찾는 싸이트를 한방에 접속할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닌다고 하지만 회사 집 마트  공원등 집근처도 가는곳만 갑니다.
인터넷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는 싸이트만 가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싸이트를 갈까요? 많아야 100개 보통은 50개 내외를 들락거리다가 지쳐서 잠에 들죠.    웹파인더는 즐겨찾는 곳을 쉽게 찾아 갈수 있게 해줍니다.  물로 기존의 아이폰용 사파리 즐겨찾기가 있긴 합니다만 
좀 불편하고  많은 싸이트를 보여주지 못합니다.  하지만 웹파인더는  카테고리별로  분리해 놓고  큰 아이콘으로 쉽게 클릭하게 해놓았습니다.


2.  아이폰 신문어플등 웹서비스 기반의 어플을 싹 정리하게 해준다

아이폰 어풀중에는 특별한 기능은 없고  모바일 웹싸이트로  이동하게 하는 기본적인 어플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포털들의 모바일 최적화 어플이 있고  신문사들의 어플이 대표적입니다. 저는 아이팟터치로  신문을 많이 검색하고 읽기 때문에  깔려있는 신문어플이 10개정도가 됩니다. 초창기에는 매일경제정도만 있더니 이제는 경향, 조선, 한국경제, 한국,서울신문등등 엄청나게 늘어났어요.  나올때마다 깔아두긴 하는데 화면을 꽉 채웁니다.

그런 신문어플과 포털 어플을 싹 정리해주는게 웹파인더입니다.


3. 모바일 페이지와 풀페이지로의 전환이 쉽다

모바일 페이지가 글씨도 크고 좋긴 하지만  만족하지 못할때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주소창에서 M을 지우고 PC화면으로 이동하죠
그러나 웹파인더는  오른쪽 나침반 모양을 클릭하면  PC버젼 즉 풀사이즈 웹페이지가 열립니다.

좀 아쉬운게 있다면  모바일 싸이트를 보다가 다른 싸이트로 갈려고 하면  웹파인더 메인화면으로 가야하는데  왼쪽의 웹파인더를 누르면 됩니다. 그러나 좀 투박하죠.  아이폰처럼 가운데 홈버튼을 놓으면 어떨까 하는데   디자인감각을 잘 모르는 사람이 지적좀 해봤습니다.


그러나 아쉬운점 몇가지 


1.  내가 즐겨찾는 싸이트를  추가할 수 없다?

좀 황당합니다. KTH에서 제공한 모바일 페이지만 볼수 있습니다. 즉 어플 제공자인 KTH에서 선정한 모바일 웹싸이트만 볼 수 있고 내가 직접 추가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지금 제공하는 즐겨찾기 싸이트들도 좋고 충분합니다. 그러나 커스트마이징이 안된다는 것은 좀 그렇네요
뭐  앞으로 추가될 기능일것으로 예상합니다. 빠른시간안에  수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2. 가로보기가 안된다.

가로보기도 안됩니다. 가로세로 보는 재미가 솔솔한데 오로지 세로로만 볼수 있습니다.


3.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아직 초창기라서 그런지 기능이 많지 않습니다. 좀  삐딱하게 보자면  북마크 서비스인데 좀 깔끔하고  간편하다는 느낌 그러나 내가 직접 북마크는 할수 없는 모습이죠.  앞으로 추가될 기능이 늘어나겠죠.  예를 들어서 모바일 웹싸이트 순위라든지 하는 랭킹서비스도 좋을듯 하구요. 각 포털 실시간 인기검색어를 한방에 볼수 있는 싸이트를 만들어 링크하는 것도 재미있을것 입니다.



마무리를 지으며

KTH의 어플이라서 반가웠습니다. KTH도  모바일쪽으로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이구요
사용자들이 불편해 하는 점을 빠르게 잡아내서 선보인 점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사실 이 웹파인더 별 기능은 없습니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집어내서  어플을 만들었다는 점 그 작은 아이디어에 박수를 쳐 주고 싶습니다.
사실  복잡하고 기능많고 하는 어플 뭐 그리 많이 필요한가요?  간편할려고 스마트폰으로 문제 메세지보내고 인터넷 하는건데요.

다만 1.0버젼이라는 꼬리표답게 미숙한 기능과 모습도 함께 보이고 개선할 점도 확 들어옵니다.
하지만 차차 나아질것으로 보고 있고  지금의 기능으로도 즐겨찾은 앱 어플이 될것입니다.

개발자분들 수고하셨고  즐겁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