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노무현 서거때 차벽으로 둘러친 서울광장 천안함에는 개방하다

by 썬도그 2010. 4. 24.
반응형

1년이 되어가네요.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거했습니다.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압박을 받고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 내렸습니다.
1년후 검찰은 스폰서 검찰이라는 똥물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자정능력이 상실된  권력기관의 말로를 보는듯 합니다.

1년전  서울 덕수궁 일대는 노란물결로 가득찼습니다. 방송과 국가에서 차려준 한줌의 분향소가 업어서 시민 스스로 분향소를 만들었습니다. 시민들은 서울광장을 개방해서 분향소로  사용하게 해달라고  했지만 이달곤 행자부장관은  불허했습니다.



이달곤 행자부장관덕분에 이렇게 긴 줄을 서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개의치 않았습니다. 1시간을 기다리든  2시간을 기다리던  분향소로 향하는  줄은 끊임이 없었습니다.



덕수궁 앞 작은 공간에서 사람들은  몇시간씩 기다려서  분향을 했습니다.




참 초라한 분향소죠.





급한 분들을 위해 이렇게 간이분향소도 덕수궁 돌담길 곳곳에 세워졌습니다.




시민단체는 추모제를  열길 원했습니다.  서울광장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하고 싶은 사람들을  모으고 싶었으나  이달곤 행자부 장관이 불허하는 방침에 이렇게 정동 로터리에서 겨우겨우 행사를 치루었습니다.







이게 당시 경찰의 풍경입니다. 완벽하게 서울광장을 차로 막아서고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서 분향소를 설치한적이 없다는 얄팍한 변명을 했었죠.
그러나 그 이전에도 분향소를 설치했고  이후인 김대중 전 대통령때도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천안함 장병들 추모를 위해 다시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고 했습니다.
천안함 장병에게는 열리는 서울광장 그렇다면 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때는 왜 열리지 않았나요



5월 23일  서거 1주년이 될때 서울광장을 개방했으면 합니다.  조례로 아예 정치적인 시위를 막아서는데 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게 정치적인지 모르겠습니다.  뭐든 정치적인 해석을 하지 말라고 하는 여당의 아전인수가  생각나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