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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실시간 검색 전쟁보다 더 무서운 구글의 번역검색

by 썬도그 201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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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구글의 실시간 검색 전쟁


눈치 빠르신 분들은 오늘 다음검색이 좀 달라졌음을 느끼셨을 것 입니다.  사이드바가 보이는 실시간 검색이 떡하니 등장해서요
이 실시간검색은  유저가 특정 검색어를 한번만 입력해 놓고 기다리고 있으면 30초마다  새로운 자료를 업데이트 하는  말 그대로 실기간 검색을 바로 바로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최근 네이버가 검색 UI를 바꾸고  시퀀스검색등을 선보이고 있는데  다음도 새로운 서비스를 보여주는것인가?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 실시간 검색은  네이버도 조만간 할 예정이고   구글은 3월 말부터 하고 있던  서비스 입니다.

좀 지켜봤는데  최신 자료를  검색해서 바로바로 보여주더군요.
실시간 검색에 포함되는 콘텐츠는  다음카페, 다음블로그, 뉴스,트위터,요즘등입니다.  자사의 콘텐츠와  트위터같은 유명 싸이트를 주로 검색해서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신기할 뿐 많이 이용할 서비스는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이 실시간 검색이 왜 필요할까요?  아무래도 최신 속보를 검색하고  최신 기사들을 기다리는 즉 사건사고가 나고 실시간으로 기사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빠르게 들을려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서비스지만  검색엔진에 최신기사나 사건사고 등만 검색하는게 아니죠.

대부분 (저를 포함해서)은  최신기사 보다는 개인관심사나 필요한 자료검색을 하기 위해 검색엔진을 이용하는데  최신기사나 글 보다는 정확도가 높은글을 더 선호합니다.  다음도  이 실시간 검색에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나 봅니다.  테스트기간이고 반응이 좋으면  확대실시 할 수 있지만 별 반응이 없다면 접을 수도 있겠죠.



이 실시간 검색은 구글이 먼저 했습니다.  위와 같이 구글에 접속해서 검색도구 열기 누르시면 실시간이라는 메뉴가 있고 그걸 클릭하고 검색하면  됩니다. 다만 트위터가 앞도적으로 많은데  속보기사 검색할때는 짱! 이겠네요


실시간 검색보다  더 두려워해야할 서비스는 구글의 번역검색

저는 이 실시간  검색보다는  구글의 번역검색이 네이버와 다음이 후덜덜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처음 알게 되었는데 구글 검색을 하면 맨 하단쪽에  외국사이트 한글로 보기라는 메뉴와 함꼐 번역검색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싸이트 즉 다음,네이버에 물어보고 대답이 없으면 구글에서 영어로 검색하는데   영어가 젬병이라서 영어사전 프로그램 켜놓고 일일이 영어단어로 변환해서 입력합니다.

그러나  구글 번역검색은 한방에 자기가 알아서  영어단어로 만들어주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클릭하면 외국자료를 검색한후 한글로 번역해 보여줍니다.
물론  번역의 품질은 조악합니다.  일본어를 번역기로 돌리면 한국어로 98%에 가까운 번역율을 자랑하지만 어순이 다르고 문법도 다른 영어는  많이 미흡하죠.  하지만  전 이 번역검색이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구글이  지금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서 동북아시아 즉 한국. 일본. 중국어를 연구중에 있습니다.
구글이 세계재패를 한것 같지만 유난히  이 한중일 3국에서는  검색1위를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바이두, 한국은 네이버, 일본은 야후재팬이 검색시장을 장악하는데  공통적인게 3나라가  모두 비슷한 한자문화권입니다.  그중 한국은 더 독특하지만요

구글이 한중일 언어연구를 하고 있는 이유는 이 동북아 3국시장에 번역검색을 무기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은 국내에서는 1.2위를 달리고 있지만  한국어 자료는 잘 검색해주지만  외국자료는 정말 보잘것 없는 내용을 검색합니다.
좀 시니컬하게 평하자면  자기들 DB안에 저장된 자료를  검색해서 보여주는 DB검색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네이버나 다음은  자사의 콘텐츠 검색결과만 잘 보여 줄 뿐입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에 사용자들은 큰  불만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대안이 없고 다른 서비스가 있지도 않기 때문이죠.  구글에 검색하면 좀 색다른 자료를 내놓기는 하지만 별 느낌이 없죠.

그러나 번역검색은 다릅니다. 일단 국내자료가 아닌 외국의 자료를 검색합니다. 그리고  큰 장벽인 언어장벽을 어느정도 허물어 줍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아직 조악한 수준의 번역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구글 번역기술이 진보하게 되면  네이버와 다음을 뛰어 넘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끽해야 한글자료에서 검색해서 보여주는  포털과  전세계 자료를 검색해서 보여주는 구글의 번역검색과는 게임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네이버와 다음이 영어 자료에 대한 서비스를 신경쓰지 않으면 언젠가는  구글에게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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