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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권 사진작가는 사진작가라고 하기엔 좀 설명이 부족합니다. 꼭 사진만 하는게 아닌 영상매체물도 함께 하는 작가입니다.
청계천에서 본 서울의 빛, 2004년 5월, light jet print, 268×126cm, 2007 )
그에게서 사진은 하나의 표현의 도구일 뿐이죠
지난주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 오! 명화라는 전시회에서 보게된 안세권작가의 사진이 절 붙잡더군요.
서울시 월곡동은 뉴타운 사업을 통해서 서울의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동네가 철거되었습니다. 월곡동은 일명 달동네라고 불리던 곳이죠. 그 곳을 2005년 2006년 2007년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저 또한 서울에서 사라지는 동네를 자주 담는 편인데 그 이유는 파괴되는 동네를 사진으로 기록함으로써 그곳에 대한 추억을 머금은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될까봐 담습니다.
안세권 작가도 이런 변화되고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애착이 강한지 이 곳을 담았습니다
월곡동의 사라져 가는 빛, 뉴타운 풍경 좌로부터 2005년, 2006년, 2007년, light panel, wide print, 90×65cm, 2008
청계천에서 본 서울의 빛, 2004년 5월, light jet print, 268×126cm, 2007 )
그해 마지막 날 기념사진, 청계천 2005년 12월, light panel, wide print, 90×40cm, 2008
누군가는 이런 변화되는 모습을 담아야겠죠. 작가는 많은 의도로 이 사진들을 찍었겠지만 이런 사진들이 누군가에게는 하나의 추억의 우물역활을 하겠네요. 청계천에 흐르는 물 이전에 청계고가도로가 있었음을 우리 머리속에는 점점 바래지겠지만 사진속에서는 바래지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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