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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구글 까는데는 한마음인 네이버와 다음

by 썬도그 201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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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CEO 간담회 자리라는 것이 있나 봅니다.  방통위 최시중 위원장을 모셔놓고  서로 헐뜯기 대회인듯 한데요.
이번  자리에서  네이버와 다음은 구글코리아에 삿대질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1. 본인확인제 실시하지 않는 유튜브.  불법 콘텐츠도  많다
2. 안드로이드에 네이버와 다음도 기본검색으로 넣게 해달라 였습니다.


1번 사항부터 보죠
한국에서는 일정숫자(10만명) 이상의  회원이 있으면 본인확인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맞나 틀리나를 확인하는 것으로   주민번호와 이름을 입력해서 본인확인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50개 싸이트가 이 본인확인제를 실시하고 있죠.  그러나  유튜브는 글로벌 스텐다드를 내세워서  이 본인확인제를 거부했습니다. 또한 익명성을 보장해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감시할려는 모습을 거부했습니다.  구글은  꼼수로 한국지역설정으로 되어 있으면 유튜브 업로드가 안되게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네이버와 다음은 억울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다음TV팟이 유튜브에 밀렸다는 사실에 다음은 발끈했겠죠.
다음은 철저하게 본인확인제를 실시하고  불법 콘텐츠도 바로바로 삭제하고 있지만 유튜브 바로 삭제되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에 엄청나게 맑아진 유튜브에 놀라기는 했지만요.   네이버와 다음은  최시중 위원장에게 칭얼거렸습니다.

구글은  한국법 지키지도 않는데  한국기업만 법지키는것은 공정하지 않다. 차라리 법 잘지키는  네이버와 다음에게 표창장이나 인센티브를 줘라라고 칭얼거렸죠. 이 칭얼거림은  이해가고 공감도 갑니다.  하지만  넓고 깊고  미래를 내다보면  본인확인제가 없어지는것이 더 좋은 모습 아닐까요?

최시중 위원장은 다음과 네이버의 입장도 생각하고  세계적인 추세도  본인확인제는 하지 않기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한국만이 유일한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뉴스를 보니  이 본인확인제  전면 개편이나 폐지쪽으로 흐를 듯 하네요. 
따라서 1번 문제는  잘 해결 될듯 합니다.


문제는 2번입니다.
네이버와 다음은  구글이 만든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의 기본검색엔진이  구글이라면서  공정한 경쟁을 하게  기본검색엔진을 네이버와 다음으로 바꿀 수 있게 해달라고 칭얼거립니다.

김상헌 NHN사장은 지난달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에 기본 검색엔진이 구글이어서 네이버가 불리하다는 말을 했었죠.  네이버스럽다라고 할까요?  네이버가 지금까지 해온 행동들은 돌아보지 못하면서  자기에게 조금만 불리하면  칭얼거리는 모습은  마치 5살짜리 아이의 행동  같습니다.

지금까지 네이버 어땠나요?  네이버 검색결과에 자사의 블로그인 네이버블로그 글을 상위에 노출시켰고 다른 포털 블로그나 여러 게시판의 콘텐츠를 긁어다 네이버블로그에 붙이면  네이버것이 되게하는  네이버왕국정책.  많은 욕과 질타를 받았습니다.

자기들이 지난 수년간  검색업체 1위를 하면서 벌여온 추악한 행동들은 돌아보지 못하면서   구글이 만든 운영체제에 네이버가 기본검색으로 할 수 없다고 칭얼거립니다. 

그렇게  짜증나면  구글처럼 운영체제를 하나 만들어 놓던지요. 다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도  모바일시장에서 구글에게 밀릴까봐
네이버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한때 다음이 네이버의 대안이라고 착각한적이 있었죠.  지금은 다릅니다.  네이버나 다음이나  비슷한 한국 포털 업체입니다. 

구글코리아 사장은  안드로이드는  오픈 소스 플랫폼이기 때문에  반드시  구글이 기본 검색이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면서 
따질려면  제조사와 이통사에게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에게 그러지 말고  안드로이드폰 만드는 제조사와  이통사에게 가서  오픈소스니까  기본검색싸이트를 네이버나 다음으로 바꿔 달라고 응수 했습니다. 

둘이 손잡고 구글 타도! 외쳤다가  벙찐 표정 지었겠네요.  모바일시장에서  구글 안드로이드가 열풍을 일으켜서  구글이 모바일시장에서 점령할까봐 노심초사하는 조바심에서 나온 행동이겠죠.  지금이라도  불안하면  SKT. LGT. KT와 삼성. 엘지전자에게 가서 안드로이드폰 만들때  구글말고 네이버나 다음을 넣게 해달라고 영업을 하는게 바른 모습 아닐까요?

다음과 네이버의  협업정신. 좀 쪼잔해 보입니다.  최시중 위원장 모셔놓고  칭얼거리는 모습.  헐뜯을 시간 있으면 새로운 서비스나 만들 생각을 했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구글을  두둔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구글도 악마가 되지 말자고 하던  캐치프라이즈~~~  한때 믿었는데  그 악의 기준이  지금 생각하면  다분히 주관적이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네이버와 다음이  해외에서 죽쓰는 이유가 뭘까요?  한국에서는  잘 나가는 포털들 이지만  해외에 나가면 힘을 못쓰는 이유가 뭘까요?
제가 보기에는 다분히 한국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외국에 그대로 위치이동만 시킬려고 하니 성공하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요?

구글에게 삿대질 하기전에  법을 고쳐달라고  해외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과 경쟁할려면 규제를 좀 더 풀어달라고 하는게  더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네이버와 다음은 해외에 진출할 생각은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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