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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아르바이트를  언제 첨 해보셨나요?
저는 20대 대학교 방학때 첨 해봤습니다.  인덕원 어디쯤에 있는 빵공장에서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하루 4시간 일하고 하루에 1만원씩 받았습니다.  많은 돈을 벌지 못했지만 시간당 2500원이라는 돈으로 몇달의 용돈을 사용했습니다. 

벌써 20년 전의 일이네요.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10대때부터 한 분들도 꽤 많으 실 것 입니다.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앳된 소년. 소녀들이 햄버거를 주문받고  굽고 하는 모습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이나 80년대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알바생들 대부분이  10대들이죠.

그런 어린 학생들을 보면서  측은한 마음도 듭니다.
누구는 부모 잘만나서  해외어학연수다 과외다 하면서  편하게 사는데  또 어떤 청소년들은 방과후에 학원이 아닌 패스트푸드점이나 주유소로 향하는 모습을요.  사회경험 쌓기 위해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알바하는  10대들은 없습니다.

다 생존을 위해서 혹은 용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알바를 하는 것이죠


이 10대 알바생들은  약자입니다. 알바라는 단어 자체가  약자의 단어이지만  거기에 10대면  극약자층입니다.
그 이유는  고용주들이 10대라고  막대하는 곳이 많습니다.  대학을 복학하고  친구와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알바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자기가 아는 10대 여동생이 있는데  얘가 울면서 자기에게 하소연 하더라는 겁니다.

1달동안 알바를 했는데  알바비를 받지 못했다구요. 
친구는 그 말을 듣고  그 가게에 찾아가 한바탕 했습니다. 친구녀석이 곱상하게 생겼는데 성격은 괄괄하거든요. 실제로 가스통 메고 찾아가서  공사장에서 돈을 받아 오기도 한 친구였죠.  이 친구가  찾아가서  한바탕 했더니  그제서야  가게주인이 순순히 월급을 주었습니다.

물론 정직하고 바른  자영업자들도 많지만  안그런 분들도 여전히 많네요
어제 뉴스를 보니 18세미만 청소년 고용 사업장중 10곳중 8곳이 임금을 알려주지 않거나 근로조건을 명시하지 않는 등 노동법을 위반했다고 나왔습니다.   아무리  만만한  10대라고 해도 임금도 알려주지 않는것은  너무하지 않나요.  만만하게 생겼으면  아니 최저임금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학생 같으면  최저임금보다 낮게 주고   좀 깐깐하고 최저임금 따질것 같은  학생이면 좀 더 주는 것인가요?

아파트 근처 24시간 편의점에 모집공고가 붙었습니다.
25세 미만 야간근무(오후5시부터 11시까지) 가능자라고 써 놓았는데  임금이 적혀 있지 않습니다. 다만 기본급을 줄 용의가 있다는 식으로 써놓더군요.  

2010년 법정 최저임금은  시간당 4.110원입니다. 한나라당이 4천원으로 동결할려는 것을 야당들이 막아서서 지금은 4.110원을 받을수 있습니다. 즉 하루에 4시간 근무하면 최소한 16.440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도 이럴까요?

10대 청소년 알바생들중에는  시급 2.500원을 받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최저임금제도라는것도 모르는 학생이거나 알더라도  당장 일자리를 구해야 하기에 알면서도 알바를 하는 학생들 입니다.
이런 학생들이 한달내내 일해봐야 50만원도 못법니다.  이런 10대 알바생들을 우리는 44만원세대라고 부릅니다.

어린나이에 돈벌겠다고 나왔으면  더 보듬어주고  따스하게 해주야 하는데  고용주들이 10대 알바생을 노비 다루듯 합니다.
추노의 노비의 삶이나  10대 알바생들의  삶이나 크게 다를까요?  10대의 어린학생들이 시간당 2.500원이란 돈을 받고 다닌다면 그 부모님들은 맘에 편할까요?   고용주들은 그럽니다.  너 안써도  2500원이 아닌 2천원에서 일할려는 학생들 많다구요.
경제논리로 보면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모두 경제논리로 제단 하면 안됩니다.  법이라는것이 왜 있겠어요.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면서 장사를 하라고 있고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것이 법이잖아요.  그런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최저임금제 이하의 시급을 주는  전국의 패스트푸드점. 주유소등등의 고용주분들  바르게 사셨으면 합니다.

20년전 제가 2.500원 받았는데(92년 당시는 패스트푸드점 알바 평균시급이 1.500원 이었음) 20년이 지난 지금도 2.500원 받는 모습
15년전 초대졸 월급이 한달 70만원 정도였는데  2010년인 지금은 88만원인 모습.  

물가는 매년 2~4% 오르는데 이 알바시급과 월급은 왜 이리 더디게 오르나요?
이런 44만원세대 88만원 세대가 20대가 되고 30대가 되면 과연 세상을 바르고 깨끗하게 바라볼까요?
우리가  저임금으로 아래 세대들에게 가하는 폭력들 언젠가는  되돌려 받을 것 입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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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ravel.plusblog.co.kr BlogIcon 꼬마낙타 2010.03.25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요와 공급의 원리일까요..
    최저임금보다 급여를 낮게 잡아도 그 자리 마저 없어서
    못하는 지경이었는데,,
    취업이 안되서 아르바이트 시장으로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0.03.25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저임금이란게 그 이하로 내려가면 생활을 할 수 없는 임금인데요. 그것보다 더 내려가도 할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2. Favicon of http://218th.tistory.com BlogIcon 가온별 2010.03.26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력을 가한 쪽과 되돌려 받는 쪽이 일치하기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