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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영화 더퀸을 보고..

by 썬도그 2007.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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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퀸 2006


우리에게 전통이란 무엇일까. 그 전통은 시대를 초월할수 있나.
시류를 무시한 고집쟁이 독짓는 늙은이의 장인정신를 보면서 우린 존경심과
고귀함도 있을것이다. 그게 전통의 힘이고 전통에 기꺼이 존경심을 바친다.

영화 더퀸에 흐르는 큰 플롯은  전통을 고집하는 왕가사람들의 모습과
국민을 대표하는 블레어총리의 부딪힘일것이다.
또 하나의 플롯은 여왕이자 한명의 감정을가진 늙은 여자의 흐느낌일것이다.

영화는 1997년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전후의 1주일간의 기록이다.
그떄 내 기억으론 다이애나의 남자편력이 심한모습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있던떄라
그녀의 죽음이 그리 와 닿지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죽음후 그녀의 과거를 돌아보며 영국민들과 전세계인들의 애도의 물결에
깜짝 놀랄정도였다 저 여자 다이애나가 그렇게 위대한 사람인가?
다분히 한국적인 시선으로 보면  찰스왕세자가  다른여자를 결혼전부터 좋아했는데
그걸 속이고 결혼했구 그런 결혼생활도 싫었구 너무나 위선적인 영국왕실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대중적인 모습에 영국왕가의 노여움은 대단했다 그래서 이혼을했다.
여기까진 나 또한 불쌍한여자네라고 동정심이 가지만  그후 승마강사와 아랍갑부와
여러남자들과 즐기는 모습은  내가당한만큼 너희 왕가놈들도 당해봐라식의
품위는 전혀없는 헤픈여자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그리 동정심이 가지 않는다.
바람폈다고 맞바람피는게 정당한건가?
각설하고 다시 영화로 가면

민중을 대표하는 블레어는 고집세고 전통이 최고의 지상목표인 왕가사람들을 설득하고
협박을한다.  협박이 먹힐수 있는것은 왕가를 지탱해주는 경제력을 국민들이 쥐고있다.
그들이 한가롭게 사냥을 하는 모습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기 충분했다.
결국 국민의 힘에 밀려 억지로  다이애나의 죽음에 조의를 표한다.

욕은 욕대로 다먹고 품위는 다 깍이고 이빨빠진 호랑이의 마지막모습이 이럴까?
결국은 그 잘난 전통은 한낱 돈에 의해 무릅을 꿃는다.
결국 다이애나에게 지고만것이다. 전통만 챙길려다가 치욕적인 모습까지 보인것이다.

영화에서 블레어와 퀸은 중립적인 모습을 보이고 양 측근 특히 왕가 남자들의 모습은 찰스왕세자의 소심하고 비열한 모습과  퀸의부군 필립공은 고집쎈 할아버지로 나오고  퀸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1세는 끝까지 전통을 고수할려고 한다.  결국 영화에서 대사처럼 2002년에 98세 나이로
엘리자베스1세가 죽었을떄 영국인과 전세계사람들은 별 반응이 없었다.
전통도 중요하지만 백성의 마음을 읽지못한 왕가의 결말일것이다.

물론 전통이 전혀 중요하지 않은건 아니다. 전통이 있기에 우리의 뿌리를 느낄수 있구
그 전통의 무게만큼 귄위가 생기며 구심점이 생길수 있는것이다.
나라의 큰 어른이 있다는건 자랑스러운것이다. 하지만 국민과 함꼐해야하는 전통이어야함을
지난 1997년 다이애나 사망사건으로 우린 배웠다.

또 하나의 플롯인 여자로써의 퀸이다.
25살 어린나이에 왕위를 물려받아 2차세계대전,포클랜드전쟁등등 수많은 외환을 걷으며
한 여자는 성장했다. 항상 어떤일이 있어도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살아야한다고 배웠고
그렇게 살아왔다.
사냥가는길에 자동차고장으로 멈첬을때 만난 사슴을 보며 퀸의 흐느끼는 뒷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는건 그녀가 살아온 세월의 흔적들이 흘려내려서 였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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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있을때만 눈물을 훔쳐야하는  그녀의 모습에 이 영화의 명장면일것이다.
고귀한 뿔을 달고 나타난 사슴을 보며 마치 거울을 본듯한 퀸은 손짓한다.
도망가라고~~~  하지만 퀸은 도망갈수없다. 한나라의 군주이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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