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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음악창고

존레논의 아들 줄리안을 위해 만든 헤이! 쥬드(Hey Jude)

by 썬도그 201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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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인기 있었던 그룹 비틀즈.  이 비틀즈는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귀에 들리워지고 있습니다.
70년대에 태어난 저는 항상 제가 태어나지 않았던 시대 제 기억에 없던 시대인 60년대를 동경합니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 그러나 그 흔적만으로 그 시대를 느낄려고 할 때면 아련한 향수 같은것도 느껴지곤 합니다.  항상 흑백영상으로  채색된 60년대

이 60년대는 음악적인 슈퍼스타들이 많이 나왔죠.  브리티니 록을 전세계에 펼친 비틀즈. 롤링스톤즈가 대표적일 것 입니다.
또한 배트남전쟁으로 인해 저항정신이  강했던  시대이구요. 히피문화. 케네디 암살. 포크송. 청바지. 마약등등  혼돈과 열정의 시대가 60년대가 아니였나 생각이 되네요

비틀즈는 60년대를 관통한  그룹이었습니다. 비틀즈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16억장 이상 팔렸으며 총 20장(정규앨범 12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그중 16장이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싱글 히트곡도 20곡이 되는데 이 싱글 차트에 20곡을 올린 뮤지션은 비틀즈가 유일합니다.  2위는 18곡을 히트시킨 엘비스 프레슬리이구요.

초창기 비틀즈는 더벅머리 모던한 모드패션을 한 대학생 같은 이미지 였습니다. 그러나  앨범을 발매할 수록  이미지들이 변해가죠.
언제까지나 댄디한 스타일을 고수 할 수 없으니까요.

헤이 쥬드(Hey Jude) 68년 8월 31일에 발표되었고 한달만에 싱글차트 1위에 올라 무려 9주동안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이 헤이 쥬드는 싱글판으로 나와서  정규앨범에는 없습니다. 비틀즈가 직접 세운 레코드사인 애플레코드사의 첫 싱글앨범이기도 하구요

저는 비틀즈의 주옥같은 노래들 거의 다 좋아하는데 그래도 꼽으라면
헤이 쥬드와 렛 잇 비(Let it be)를 꼽고 싶습니다. 80년대 김기덕이 진행하는 2시의 데이트에서는  한국이 좋아하는 팝 100곡을 매년 선정했는데  항상 1위는 이 렛 잇 비였어요.

헤이 쥬드는  조용히 나즉히 시작됩니다. 쥬드에게  속삭이듯 시작하죠.
걱정마!  좋게 생각해.  라는 격려의 노래입니다.

그런데 이 노래 뒷이야기 있네요.
노래에서 쥬드는  존 레논의 아들 줄리안 레논을 위해서 폴 메카트니가 만든 곡입니다.
비틀즈는  두명의 유명한 작곡 작사가가 있습니다. 바로  폴 메카트니와  존 레논이었죠.
이 둘은 참 특이하게도  곡을  따로 따로 작곡하는게 아닌 둘이 협업을 하면서 공동작사 작곡을 했습니다.

뭐 이런것도 있어요.  8마디를 폴메카트니가 작곡하면  다른 곡을 작곡하던 존레논이  그 곡과 섞어서 하나의 노래도 만들기도 하구요.
이렇게 둘은  노래를 같이 만들때가 많았습니다.



존 레논은  신시아와 결혼을 한 유부남이었습니다.  팀의 리더가 유부남이라는 것은 커다란 약점이 될 수 있었지만  존 레논은 개의치 않았고 예상과 다르게  팬들도  유부남인것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뭐 폴 메카트니같은 또 하나의 거성이 있으니까 그런것도 있었겠죠.

존 레논은 대학때 만안 신시아와 결혼했고 아들은 줄리안 레논을 낳습니다. 그러나  존 레논은 신시아에 신경쓰지 않았어요. 67년에 만난 오노 요코를 만난후 바람을 피기 시작합니다.  신시아와 아들 줄리안 레논은 존 레논과 별거 상태에 들어갑니다.  아버지는 가정에 신경쓰지 않지만  아버지 친구인 폴 메카트니는 그렇지 않았어요.   줄리안 레논이 아버지가 보고 싶다고  그리고 폴 아저씨도 보고 싶다고 보챈다는 신시아의 전화에 폴은 달려갑니다. 그리고 달려가는 차 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 바로  헤이 쥬드 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자란  줄리안 레논.  그는  어렸을 때 찍은 사진첩을 들쳐보먼 아버지 존 레논과 찍은 사진보다  폴 메카트니와 찍은 사진이 더 많았다고 할 정도로 폴을 잘 따랐습니다.  노래는  폴 혼자 만들지 않습니다.  어쩌면 껄끄러울 수 있는 존 레논과 공동작곡을 하죠

존 레논 쿨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자기 아들을 위해서 친구가 만든 곡을 옆에서 같이 작곡하는 모습. 뭐라고 해석해야 할까요?

이 헤이 쥬드가 발표되기전에  68년 1월 신시아와 존 레논은 이혼을 합니다.그리고 존 레논은  오노 요코와 결혼을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아들에게 들려주는  노래 헤이 쥬드는 대박을 냈죠. 뭐 정확하게는  폴 아저씨가 존 레논 아들 줄리안에게 선물해준 노래지만요.  아빠 때문에 상처받았는데 아빠인 존 레논도 함께 부릅니다. 병주고 약주고?

사진작가 애니 레이보비츠가 찍은  존 레논과 오노요코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다음날  존 레논은 80년 12월 8일 마크 채프만이라는 광팬의 총탄에 숨을 거두게 됩니다.

해외에서 재미있는 조사를 한적이 있는데   비틀즈 맴버들의 여자중 누가 가장 좋으냐고 했더니
 신시아 44%로 1위 였고  오노요코가 1%로 7위를 합니다.  동양인이라는 것도 한몫했겠죠. 그런데  존 레논 부인하면 오노 요코밖에 생각이 안나던데 국내와 또 다른가 보네요  

 
참조 : 만화로 보는 록의 역사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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