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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산 타고/자전거여행기

평지에서 페달링하면 전기가 충전되는 산요의 SPL Eneloop 하이브리드 자전거

by 썬도그 201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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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요는 우리나라에서  가전제품회사로 유명한 회사죠. 최근에는 가전제품보다는  에너루프라는 충전지로 유명합니다.
요즘 디카 건전지형 충전지 대부분 에너루프를 사용합니다. 그 만큼 성능이 좋기 때문인데요. 이 산요가 자사의 배터리 기술을 활용해서 전기자전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산요 전기자전거 에네루프(Eneloop) 시리즈
에 산요 전기자전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산요의 기존 전기자전거 제품들은  다운힐과 같은 내리막길에서 오른쪽 브레이크를 잡으면 전기가 충전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사실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잡으면 좀 속상하죠.   힘들여서  오르막길을 올라 운동에너지를 위치에너지로 바꾸어 놓으면 내리막길에서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꾸면 좋은데 그 속도 때문에 브레이크를 잡게 되고  오르막길에 쏟아 부은 땀을 발산하면서 만들어낸 운동에너지가 브레이크질로 다 날아가 버립니다. 그렇다고  브레이크 안잡고  활강에 가까운 속도로 내려가다가 사고나면  큰일나죠.

따라서 이런 모습을  최근 전기자전거들은  브레이크마찰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아주 획기적인 시스템을 만들었고 그걸 적용한게 산요 전기자전거들입니다.  그러나  평지에서는 전기충전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발매한 SPL Eneloop hybrid 자전거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평지에서 패달을 밟으면 그 에너지를 이용해서 전기를 충전합니다.  물론 보통 자전거보다는 페달링의 저항이 있겠죠.  하지만 충전된 전기로  다리가 아플때 사용하거나 언덕길에 사용할 수 있기에  아주 획기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SPL 제품이  기존 제품처럼  내리막길 즉 다운힐때 브레이크 마찰열로 전기를 생산하지는 않는듯 합니다.
두가지 모습즉 평지에서 페달링과 내리막길 브레이크 마찰열을 모두 전기에너지로 바꿔 충전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제품이 되겠는데요

가격은 예상대로 비쌉니다. ¥157,290 이라고 하는데 한화로 약 2백만원 정도 합니다.
가격이 내려가지 않으면  쉽게 구매하긴 힘들겠네요.  2백만원이면 그냥 스쿠터를 사겠다 하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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