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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그 장관의 그 위원장 유인촌과 닮은꼴 조희문 영진위원장

by 썬도그 201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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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권이  정권을 인수하자마자 가장 급하고 빠르게 시작했던것은 노무현 정권에서 임명된  각종 위원회의 위원장들을 내쫒는 것이였습니다.  참 웃기는것이 자기들이 야당이었을때는 코드인가사로  힐난을 하다가  정권이 바뀌자마자  방빼라고 하는 모습은 참 악독하고 표독스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코드인사 할 수 있습니다. 자기들 정책을 잘 이행할 사람들을 요소요소에 내려 보내는것 반대 안합니다.
문제는 내려보내더라도 절차에 따라서 내려보내야지.  그냥 낙하산으로 내려보내고 기존의 사람의 책상을 내던져 버리는 것은 공산국가나 그렇게 하는 것이죠.   민주주의는 좀 느리게 가지만 합리적인이고 상식적인 절차를 따르면서 일을 하는게 민주주의 아니였나요?

그러나 이명박정권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문체관광부산하 영상진흥위원회의 위원장에 유인촌장관은 자신의 측근인 강한섭위원장을 내정합니다.
말이 많았던 분이 강한섭이었죠. 강한섭위원장은 작은 이명박정부처럼  영진위 2.3기를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웃긴게 자기가 파괴되었습니다. 작년 7월 공공기관 평가에서 당당히 꼴지를 했고 그 여파로  짤리게 됩니다.

영화계의 리틀 이명박 강한섭 영진위 위원장


강한섭이 물러난후 들어온 분이  또 하나의 보수인사인  조희문입니다.  이 조희문은 영화팬이라면 다 들 잘 아시는 분입니다.
영화평론가로 유명한 분인데 이 분도 보수인사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코드인사 반대 안합니다. 절차를 따르고 편법을 쓰지 않는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영진위원장이  분란을 만들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영진위주변의 갈등을 봉합하는 위원장이 되길 바랬건만  한번 샌 바가지는 계속 세나 봅니다.

요즘 연일 영진위를 질타하는 기사와 회견이 있습니다.

최근의 영진위의 졸속행정과 부당거래 의혹을 다 다루기에는 머리가 복잡합니다.   그러나 몇가지 살짝 살펴보죠
먼저 어제 워낭소리의 감독과 똥파리의 양익준감독및 독립영화감독들이 모여서  새로운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선정된  옛 미로스페이스(서울역사박물관 바로 옆에 있음) 현 시네마루에서 독립영화 상영을 거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영진위에서  공모를 통해서  선정된 곳이지만  그 선정과정이 투명하지도 못하고 정작 독립영화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진행한 독단적인 그리고 급하게 공모를 마쳤습니다. 독립영화관 선정이 중요한게 아니라 독립영화계의 의견을 수렴하는게 우선 아닌가요? 그러나  유인촌장관이 내려준 분 답게  조희문 영진위원장은 그냥 밀어 부칩니다.  문제가 생기면  다음 선정때 개선하면 된다는 식으로  배째라고 나왔구요

결국 독립영화감독들의 화를 돋구었고 독립영화감독들이 자신들의 영화를 독립영화전용관에 내걸지 않겠다고 합니다.
참 우끼는 일이죠. 독립영화 전용관에 독립영화 상영을 안하다는 것이요. 아니 정확하게는 안하는게 아닌 못하죠. 독립영화감독들이 자신의 작품들을 공급하지 않는데 무슨수로 독립영화 상영을 하겠어요. 방법은 있겠죠. 해외 독립영화 틀어주면 되니까요. 그러나 자국의 독립영화도 보기 힘든 모습에 와국의 독립영화만 상영해도 문제죠.   만약 그렇게 되면 영진위는  한국의 영진위가 아닌 외국영진위가 될테니까요

시네마루는  결국  프로그램을 취소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외에도 영상미디어센터 선정에도
1차심사때 꼴등을 한 문화미래포럼이 2차때는  문화미래포럼의 똑같은 제안서를 들고 나온  문화미래포럼이 아닌 시민문화영상기구
에게 1등이라는 점수를 줍니다.    아니  같은 제안서인데 1차때는 꼴등  2차때는 1등이 되는 모습은 어떻게 설명되어야 할까요
신문기사드을 보니  문화미래포럼의 인사가  2차심사때 심사위원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

뭐 이런식의 행정이 다 있나요. 그러나 조희문위원장은  무대뽀로 밀어 부치고 있습니다.


독립영화감독들에게 외면받는 영진위.  영화를 진흥시키라고 만들었는데 어떻게 영진위가 영화산업을 망치고 있네요.
자기들 입맛대로 하는것 뭐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적어도 절차는 따라주셨으면 합니다.   양익준감독의 말처럼  감독들이 영진위를 질타하는게  코메디 같은 모습이죠.  올해도 영진위 공공기관 평가에서  하위권에서 맴돌겠네요.  영화안팍의 갈등을 해소해야 할 사람이 분탕질만 하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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