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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에이스데이? 빼빼로데이처럼 변질되질 않기를

by 썬도그 2010.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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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라고 해서 롯데제과의 빼빼로를  서로에게 선물해주는 날이라고 하죠
그냥 웃어 넘길 그냥 가볍게 넘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빼빼로데이가 제2의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된듯  고가의 빼빼로가 왔다갔다 해서  부담스러운 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한국사람들 무슨데이 무슨데이 참 좋아해요. 이런식으로 데이데이하다가는 1년 내내 데이가 되겠어요
가끔내려야 눈이 반갑지 매일 내리면 눈처럼 무서운것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적당히 해야지  데이를 아무 비판없이 만들어 되는것은 짜증스럽기만 합니다.  세상이 너무 심심하다고 호사가들이 만든 데이도 또 얼마나 많을까요


어제 새로생긴 자전거도로를 타고 가다가 서울대학교까지 갔습니다. 서울대 자전거 타기 좋은곳이죠. 그러나 여느 한국의 대학교처럼 언덕이 많아서  되돌아 올려고 했는데 너무 허기가져서 아무 건물에나 들어가서  과자와 커피한잔을 했습니다.

요즘 자판기는 과자도 파는데 어렸을때 자주먹었던 에이스를 골랐습니다.
에이스 맛 상당히 부드러워졌네요 어렸을때는 밍밍한 과자가 에이스였는데요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과자를 먹다가 뒤를 보니  에이스데이라고 써 있네요

에이스데이?  이건 뭔 개뼉다귀야~~~
말인즉 90년대 초반부터 중고생들이 10월마지막날을 에이스데이로 만들어서 사랑과 우정을 나눴다고 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설화네요.
이 설화의 내용중에 에이스대신에  빼빼로를 넣고  부산지역을 표기하면 빼빼로데이의 유래와 똑같습니다.
그리고 사랑과 우정의 상징은  새우깡 아닌가요?(응?)

저게 진짜인지 거짓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해태제과에서 상술로 퍼트린건지 아님 실제로 몇몇지역에서 에이스데이봉기가 일어난건지는 알 수가 없죠.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검색엔진에 물어보니  에이스데이가 상당히 퍼지긴 퍼졌나 보네요.
퍼진거 막고 싶지도 막는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자연스러운것이면  욕할 것도 없습니다.
다만  1천원짜리 에이스서로 주고 받는것은 괜찮지만 지금의 빼빼로데이처럼 빼빼로에 황금칠해서 서로 주고 받는 모습으로 변질되질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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