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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인터넷서점 적립금 폐지법안에 반대하자는 예스24

by 썬도그 201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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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로 기억하는데  평소에 한달에 책 한권을 샀었는데 주로 구로공단(당시는 구로공단역이었음) 앞의 서점에서 샀습니다.
알다시피  서점에서는 책 10원도 안깎아줍니다.  책에 적혀 있는 가격 그대로 받죠. 그렇다고  다른 제품처럼 세일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그냥 두말없이 샀었는데 우연히 알라딘이라는 인터넷서점을 알게 되었고 새책이 무려 30%나 싸게 파는 모습에   이후로는 서점에 가서 책을 사본적이 없습니다.   2천년 이후로 지금까지   책을 인터넷서점에서만 삽니다.

아 딱 한번 잡지산다고 시내서점에서 산적이 있네요.
시내대형서점에도 자주 가는 편인데요. 인터넷서점의 약점인 책 내용과 상태를  확인할 수 없을때  잠시 들립니다. 이리저리 들쳐보고 맘에 들면 집에와서 인터넷서점에서 주문을 합니다.

인터넷서점이 가격이 더 싸기 때문입니다.
무료배송에  10%나 싸기 때문에  인터넷서점에서 사죠.  지금은 신간서적이 10%정도 싸지만  도서정가제 법안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무려 30%나 쌌습니다.

인터넷서점때문에  중소서점 동네서점들이 다 망하는 모습에 국회에서 도서정가제를  발동시켰는데요.  '
그러나 이 법안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는지 아니면 시대의 흐름인지  레코드가게처럼 동네 서점들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무료배송에 가격도 10%까지 깍아주고  거기에 도서정가제를 교묘히 피하기 위해 마일리지라는 적립급을 듬뿍주니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굳이 발품팔아서 서점에서 책을 살 이유가 없습니다.


도서정가제법안이 명목상 신간서적 10%이하로 인하할수 없다고 하지만 인터넷서점들은 경품이나 마일리지등으로  교묘히 10%이상의 할인을 해주고 있는게 현실인데요. 이런 모습에  국회가 다시 한번 칼을 빼들어서  출판문화산업진흥법시행령 개정안을  재출했습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는 마일리지가 폐지가 되게 됩니다.
이런 모습에 예스24가  소비자들에게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찾자면서 문체관광부와  국무총리실에 개정안 반대의견 남겨달라고 읍소하고  반대서명에 참여해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부분의 독자분들이  대형서점이나 동네서점이 아닌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구매하실 텐데요. 10원이라도 더 싸게 사는게  소비자의 상식적인 소비행동입니다.   그런데 저는 저 예스24의 개정안 반대서명운동에 반대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저는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구매하지만  오프라인서점들도 다 같이 잘 살았으면 합니다.
특히 동네서점들이  예전처럼 많아졌으면 합니다.  물론  저도  10원이라도 더 싸게 사고 싶지만  동네서점들도 먹고 살게 해줘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더불어 잘 살았으면 좋은데   돈은  냉정하기에  또 쉽게 그렇게 행동하지 못하는것도 현실이죠.

인터넷서점들은  싼 가격으로  오프라인 서점들을 멸종시키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서점의 장점이 거의 없습니다. 실물을 확인한다는 수준밖에 안되죠. 그러나 인터넷서점에서  파는 책 가격과  오프라인 서점의 책가격이 비슷하다면 (지금처럼 10%정도 차이라면) 오프라인 서점들도 경쟁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동네에 큰 서점 하나씩 있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마실나갔다가 책좀 뒤적거려서 보면서  책 한권 사서 집으로 향할 수도 있구요.
인터넷서점처럼 충동구매 안할 수도 있구요.  그리고 동네서점들도 변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정가대로만 책을 팔아야 하나요. 좀 지난책은 할인해서 파는 할인 서적도 판매하고 중고서적도 판매하는등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것 입니다.

반대로 인터넷서점들은  종이책만 팔지 말고  이북시장으로 점점 변화를 가졌으면 합니다. 이렇게 되면  이북시장은 인터넷서점에서 사고  종이책은 동네에서 사는 모습이 가장 이상적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돈의 논리는  냉정하기에 또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네요

MP3 음악을 듣고  인터넷으로 책 주문하는 시대.  참 많이 편리해진 세상이지만  레코드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면서 흥얼거리던  그 시절의 추억들이 왠지 그리워지네요. 친한누님이 운영하는 레코드가게에서 레코드사면서 여러가지 사는 이야기도 하고  음악정보도 교류하고는 했는데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정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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