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입니다. 이곳에는 국회도서관이 있습니다. 무척 시설이 좋은 곳인데 의외로 이곳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국회도서관 사용설명서를 적어볼께요
위치는 다 아시죠?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 있으니 국회의사당역에서 나와 국회를 정면으로 바라본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약 100미터 정도 올라가면 작은 문이 나옵니다. 그곳으로 쏙 들어가면 국회도서관이 나옵니다. 가끔 의경들이 잡을 수 있으니 놀라지 마세요
의경이 잡으면 도서관 간다고 하면 됩니다.
참 들어가시기 전에 집에서 인터넷으로
회원가입 해놓으세요. 안하셨으면 국회도서관입구에서 가입하면 됩니다.
아이디와 비번을 입구앞의 열람증 발급기에 입력하세요. 터치스트린으로 되어 있고 키보드모양이 화면에 떠 있는데 아이디 비번입력을 하면
열람증이 나옵니다. 그 앞에 있는 케이스에 넣고 게이트에 열랑증을 버스카드처럼 대면 xxx님 환영합니다라는 메세지가 나옵니다
참고로 책이나 가방은 가지고 못들어 갑니다. 입구 옆에 있는 라커가 있는데 이곳에 가방을 넣고 비밀번호 설정을 하시면 됩니다.
몇번 라커인지 꼭 기억하시구요. 기억력이 딸리시면 폰카로 라커번호 찍어 놓으세요. 간단한 필기도구와 노트북은 허용합니다.
노트북은 들고가기 힘드실테니
안내데스크에 이런 비닐백 하나 달라고 하세요. 그럼 노트북을 담을 수 있는 비닐백을 줍니다. 나가실때는 꼭 반납하시구요
들어가시면 사진처럼 유리테이블이 둥그렇게 있습니다. 넷북사용자라면 저기서 노트북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무선랜이 잘 설치되어 있어서 AP 아무거나 잡아서 쓰세요. 단 전원코드가 없으니 노트북사용자라면 이곳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2층에는 최신자료실이 있습니다. 최신자료실은 책상이 참 많아요.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곳인데 평일에는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것 입니다. 최신도서들과 신문을 볼 수 있습니다. 책도 읽으시고 노트북을 사용하시기 편합니다. 책상은 칸막이가 없는데 전원코드와 랜선 꽂는 곳이 테이블마다 있어 노트북 사용하기 정말 편합니다.
책을 보지 않을 실 거면 제가 추천하는 곳은 디지털 입법 자료센터입니다.
2층 구름다리를 통해서 새로 지은 건물인 디지털입법자료센터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구름다리가 있는데 쑥 지나가시면 됩니다.
이 디지털입법자료센터에서는 입법심의활동에 필요한 참고자료, 의회자료, 법령자료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Web-DB, 국회도서관 원문검색, 인터넷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자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만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 사용책상이 길다랗게 있는데 이곳을 이용해도 되구요.
이렇게 창가에도 책상이 있습니다. 1인용인데 이곳이 정말 좋습니다. 한강 경치를 바라 볼수 있어서 한강 병품을 그림삼아서 노트북질을 할수 있습니다.
한쪽 구석에는 멀티미디어 자료를 볼수 있는데 자료가 있는지 국회도서관 싸이트에서 검색하셔서 요청을 하면됩니다.
제가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자료를 찾아봤는데 그렇게 많지 않더군요. 문의를 해보니 대부분 다큐멘터리 자료가 많다고 합니다. 정말 영화를 보고 싶다면 상암동 영상자료원을 이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여기서는 위성방송을 볼 수 있는데 몇몇분들이 위성채널을 즐기시고 계시네요. 서초동 디지털 도서관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공부하다가 피곤하시거나 바람좀 쐬고 싶거나 친구와 커피한잔 하시고 싶으면 이 디지털 입법자료센터 건물 6층으로 올라가 보세요
가배두림이라는 커피숍이 있는데요.
멋진 한강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저는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저 창가뒤로 펼쳐진 한강은 정말 절경이네요. 요즘 한강다리에 커피숍들이 생겼죠. 그곳보다 이곳이 더 좋아 보입니다. 이유는 핸섬한 바리스타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편한 쇼파가 있구요. 이곳 아는 분들은 자주 찾는다고 합니다. 국회의 숨은 보석같은 곳이구요.
그러나 디지털입법자료센터는 오후 6시에 문을 닫습니다. 최근에 국회 밤 10시까지 연장해서 운영하는데 10시까지 여는 곳은 2층 최신자료실이나 5층 정간열람실만 허용됩니다. 그것도 평일만 오후 10시이고 토,일은 오후 5시 까지 입니다.
5층은 정기열람실로
과거의 잡지들을 볼수 있습니다. 이곳도 각 테이블마다 전원코드와 랜선을 꽂는 곳이 있고 무선랜이 쫙 깔려 있습니다. 최신 잡지도 볼 수 있으니 시간 보내기는 가장 좋습니다. 가끔 과거 자료 찾으러 이곳에 들리곤 합니다.
다 본 책이나 잡지는 근처 반납테이블에 올려 놓으면 직원들이 알아서 다시 제자리에 꽂아 놓습니다.
국회도서관 1층에 있는 커피자판기 카페라테는 일품입니다. 저는 이 커피맛 때문이라도 자주 찾곤 합니다. 300원치고는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 커피 마실려면 열람증을 외출모드로 바꿔야 합니다. 나가기 전에 왼쪽에 보면 외출등록을 하는 곳에 열람등을 등록한후 버스 카드 처럼 게이트위에 되면 외출할 수 있습니다. 퇴실하실때는 그 밑에 구멍으로 쑥 넣어주시면 되구요
도서관 입구에는 이런 기부 모금함이 있는데 국회도서관 카드도 받네요. 저 카드 복사기 사용할때 사용하는 카드인듯 한데 마음씀씀이들이 참 착하네요 시간나시고 무료할때 도서관에서 한강 풍경 보면서 블로깅 하는것은 어떠세요?
꽤 좋은 경험이 될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