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유해진 김혜수 연인의 불편한 바보온달 코드

by 썬도그 2010. 1. 5.
반응형
새해특종이라고 스포츠서울은 파파라치식 취재를 통해서  둘을 연인으로 공식인정을 때렸고  뒤늦게  소속사는 그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네티즌들과 블로거들은  훈훈한 모습이다. 루저코드를 깼다고 축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글들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그런 훈훈하다라는  말 속을 들여다 보면  마치 유해진이 득템을 했다는 식으로 유해진을  루저로 보는 시선들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쉽게 설명하면 바보온달과 평강공주가 사귄다는 식으로 바라보는데  이게 과연 합당한 시선일까요?

유해진 못생겼습니다. 주연급 배우도 아니구요.  영화  트럭이나  몇몇영화에서 주연을 하긴 했지만 여전히  유해진은 주연배우라기 보다는 영화 전우치에서 처럼 훌륭한 명품조연입니다. 하지만 김혜수는  20년전이나 지금이나 주연급 배우이고 탑클래스 배우입니다.

둘 사이의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유해진은 루저도 아니고   김혜수보다 못하다는 시선은 불편부당합니다.
유해진은 자기분야에서 훌륭한 경력을 쌓고 있는 배우이고   파괴력은 김혜수보다는 못하지만 바보온달은 아닙니다.

동등한 시선으로 바라봐야할 두 사람을 우리는  유해진이 낮고 김혜수가 높다는 식의  시선을 바라보면서   이런  레벨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연인이 된것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유해진은 바보온달이 아닙니다.  평강공주 김혜수와 사귄다고 해서  유해진이  온달장군이 되지 않습니다.
이미 유해진은  장군급이니까요.

또한  이런 바보온달 코드로 바라보는  모습을  두 사람이 좋아할까요?
그렇지 않겠죠.   김혜수가 여느 유명여배우들과 달리 조건을 따지지 않고  사귄다며 김혜수를 추켜 세우는 시선도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무슨 사랑을 동정으로 하나요?   이런 세간의 시선이 과연 두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요?

오히려  낮은스펙임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헤수라는 에픽급 여배우를 얻었다는  외피적인 모습에  자기만족하는 모습이 더 큽니다.
자기들 스스로 위로하고 싶어서  갖다 붙이는  말들일 뿐입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알지도 못하고  파파라치식으로 취재하고  단순하게  비교평가 하는 모습은 언론들이 지양해야 할 부분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