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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이명박 대통령의 아부다비 원전수주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by 썬도그 2009.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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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에 부산근처  정확하게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작은 초등학교에  제품 설명을 하기 위해 찾아갔는데  해안가 따라 놓여진  국도를 달리다가  원자력 발전소를 봤습니다.   한국은  원자력발전 선진국입니다.  아직까지 화력발전소가  주류이지만  원자력발전 통해 생산되는 전기가 화력에 이어 2005년 현재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력발전소는 이산화탄소를 생산해서 문제가 있습니다.

그 대안으로  원자력 발전이 뜨고 있지만  원자력 발전이 대안은 아니고 차선책일 뿐입니다.  원자력 발전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핵폐기물은  지구 밖으로 내 보내야 할 정도로 고약함이 심합니다.  원자력 방사능페기물을  저장할 곳을 찾지 못해 전국을 뒤져가며 저장할 곳을 찾았던것이  한국이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녹색성장을 외치면서 원자력발전을  대안으로 내세웠다가 언론과 여론에 뭇매를 맞습니다. 
원자력이 왜 녹색 혹은 친환경이냐는 따져물음에 어버버 얼버무렸죠.  



오늘 아랍에미레이트에서 47조억원에 달하는  원전플랜트 턴키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은 싫지만  이번  수주는  이념을 넘어  좋고 싫음을 떠나서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진보세력은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긴장할 수 있지만   일단은 국가적 경사이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또한  이번 수주를 통해 지지율이 오르는것을 반대하지 않고 딴지를 걸고 싶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한  경제성장과 세일즈 하는 대통령의 이미지에 보답하는  최초의 일일 수 있고 국민들에게 만족감을 준다면  저도 환영합니다. 

다만  몇몇 언론이  이번 원전수주를  녹색성장과 결부시키는  철딱서니 없는  보도행태는 욕을 해주고 싶네요. 원전이 친환경 에너지라고 할수는 없죠.  오늘 mbc에서 원전을 친환경으로 명명하는 모습에는 실소를 냈습니다.


그런것을 다 떠나서  47조라는 돈이 국내에  유입(당장 한꺼번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된다는 사실은 환영하고  이명박대통령 최고의 치적이 아닐까 합니다.  한달전에  프랑스 기업으로 기울었던것을  우리쪽으로 돌린 모습또한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MBC 뉴스 보도입니다)

실권자인  왕세자와 6번의 직접통화와 한승수 총리를 직접 급파한 모습등에 감동을 받은듯 합니다.  사장을 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한껏 뽐낸듯 한데  그 모습 좋게 봅니다.


내일자 신문 헤드라인은 눈에 선합니다. 보수신문들은  명비어천가를 부를테고  진보신보들은  억지로  흠집을 내기 위해 글을 쓸것입니다. 마지못해 박수를 치는 모습이겠죠.   이런 경사스러운 일에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 모수 즐거워 했으면 합니다.


다만 이번일로  기고만장해서  자기 생각대로 국정운영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여전히  국내사정은  암울하고   저소등층은 여느해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덧붙임 :  몇몇분들이 오해하셔서 몇자 더 적어 봅니다. 이번 원전수주로 인해 제가 갑자기 이명박대통령을 러브러브 하는줄 아는 분들이 있나 본데  죽을때 까지 이명박 대통령을 좋아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다만  잘한것은 잘했다  못한것은 못했다 합리적인 비판을 했으면 합니다.  이명박이 하면 무조건 욕하는 것 또한 이명박정권과 뭐가 다른가요?  못하는것을 못한다고 하고 잘하는것을 잘한다고 하는게 더 건강한 모습 아닐까요?  무조건 이명박 대통령을 까고 보자는 모습 또한 파쇼적이고 당파적입니다.  자기얼굴에 묻은 똥을 모르고 상대 얼굴에 묻은  똥을 욕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의 원전수주에 태클을 걸고 싶으시면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일리가 있게 댓글로 지적해 주셨으면 합니다. 닥치고  비판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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