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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후진스럽게 과도한 서울인구밀도. 문제의식조차 없어서 더 큰 문제

by 썬도그 2009.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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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으로는 80년대 한국은 세계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중 3위였습니다. 1위는 방글라데시였구  한국이 3위였죠.
지금도 인구밀도가 높은게 한국입니다. 지금은 세계20위인데  OECD국가에서는 유일하네요. 

한국은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입니다. 적은 땅덩어리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땅덩어리가 평지로 이루어진것도 아닙니다.
국토 80%가 산이고 20%의 평지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죠.  그래서  산을 깍아서 집을 짓고 아파트를 짓기도 합니다. 관악산에서 서울 내려다보면  산중턱에 세운아파트가 어찌나 높은지 산보다 더 높게 올라가 있는 곳도 있더군요

이렇게 좁은 곳에서 많은  사람이 살다보니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출퇴근길의 스트레스는 말할 것도 없고  길거리를 걷다가 사람과 부딪히는 경우는 일상다반사입니다.  

그런데 더 큰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라는 옛말도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서울로 서울로 몰려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와서 놀라는게  이 작은 땅덩어리의 나라에서  서울과 경기도에 인구 절반이 산다는 것에 무척 놀라워하죠.

이렇게  인구 절반이 서울과 서울인근에 사는 모습은  괴기스럽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정작 거기서 사는 사람들은  그 사실을 잘 모르고 알아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구과밀도 현상은 수 많은 사회문제를 발생 시킬 수 있습니다. 쓰레기발생 자동차 공해문제 각종 범죄율 상승등  과밀한 도시에서 일어나는 문제점을 키워 나갑니다.  거기에  서울에만 사람이 몰려살다 보니 국토 균형발전은 물건너간 이야기가 됩니다.

이건 곁가지 이야기지만 북한은 서울과 서울인근에 인구 절반이 사는 서울의 기형적인 모습을 아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장사정포로  많은 인마살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전쟁불감증에 걸려서 우리는 그러던 말던 신경 안쓰죠.

노무현정권때  권력과 인구의 분산을 위해  국토균형발전차원에서 행정부를  충남으로 이전시킬려고 했으나 한나라당과  서울시민들의 기득권이 득달같이 일어나 반대했고 그 반대로 누더기가 된채 세종시가 통과되었으나 그 마져도  이명박정권이  기업도시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명박정권은 과밀해진 서울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오히려 서울로 서울로 집중할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의 표를 보듯이 한국은  OECD국가중 인구밀도 1위도시입니다.  1제곱킬로미터에 1만 6700명이 삽니다. 엄청난 숫자입니다.
이러니  주말에 안양천에서 자전거좀 탈려면  정체현상까지  벌어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모습에 너무 익숙해져 문제의식조차 못합니다.
이명박정권은 오히려 그린벨트로 묶인곳을  해지시켜서 아파트를 더 짓게 하고 있습니다. 

집중하는게 좋다나요?
동물실험에서도 증명되었듯이 좁은공간에 많은 개체수의 동물을 가두워서 키우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서로를 물어 뜯어 죽입니다.
사람도 알게모르게  이런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나 정부나 시민이나 이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나 봅니다.

못먹어도 서울 ㄱㄱ씽?
언젠가는  과밀해진 서울 빵 하고 터질날이 오겠죠.  그나마 다행인것은 출산율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 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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