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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돌아온 윤종신. 장항준 허당형제 웃음의 하이킥을 날리다.

by 썬도그 2009.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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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이  2002년 개봉한 영화 라이터를 켜라 음악감독을 맡은것을 보고 의아해 했습니다.
영화음악까지 하나?



그 이유를 알아 보니 이 영화를 감독한 장항준감독과  윤종신이 절친이더군요.
장항준 감독은  90년대초 SBS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좋은친구들에서  장진감독의 허리우드 리포트와 함께 길거리에서  뜬금없는 인터뷰를 했던  분이였는데  감독으로 데뷰했었고  라이터를 켜라가 데뷰작입니다.

윤종신과 장항준은 영화로 만나기 이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 하더군요.  라디오 작가와 DJ로 만났다고 하던데요. 그 우정이 15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감독이 데뷰작에 영화음악을 부탁했고  윤종신은 흥쾌히 승낙했습니다.
이 윤종신 장항준은 2002년  시트콤 웬만에서는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비실형제로 등장했었죠.   직접 보지 못해 어떤 캐릭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두 콤비가  오늘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했습니다.  어제 예고편에 윤종신이 나온다기에  부리나케 TV를 켜고 기다렸습니다.
이 윤종신 장항준 허당형제의 방송내용을 안본 분을 위해서 살짝 다루어 볼꼐요


허당형제 윤종신 장항준은 정수기설치기사입니다. 둘은  황정음이 사는 하숙집에 정수기를 낑낑대고 들고오다가 윤종신은 다리에 쥐가 나고  장항준은 허리가 나갑니다.   줄리엔이  그 모습에  정수기를 한손으로 들고  들어가죠.   그리고  인나에게  정수기 설치기사들이 이상하다고 말합니다.

윤종신은 광수 애인인 인나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집니다.  인나가 참치캔을 딸려고 하자 자기가 따주겠다면서  종신은 참치캔을 딸려고 하는데 부실한 몸 때문에 따지 못합니다. 동생까지 합세해서  딸려고 하다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인나가 직접 따죠.

냉장고도 둘이 합세해서 열 정도로 허약 허당들 입니다.  정수기 설치를 마치고  동생인 항준이가  종신이 형이 인나씨 좋아한다고  말해 버립니다. 그러나 인나는 아무런 반응 없습니다.   인나는  자신은 애인이 있다고 말하죠.

그 모습에 종신은 항준을 원망하며  눈물을 흘리고  너무 눈물을 흘린 나머지  탈수증세를 보입니다.  몸을 추수르고 나갈려고 하는데 황정음이 들어오죠.   종신은  황정음이 더 예쁘다면서   안나에게 흘린 눈물이 아깝다고 합니다.  다음날  차안에서 황정음을  기다리던  허당형제.   동생 항준이 화장실에 간사이에   황정음이 나타나고  윤종신을 무조건 길을 막고  시간좀 내달라고 합니다. 황정음은  깜짝 놀라서 
종신을 밀치고 종신은 쓰러집니다.  저 멀리서 그 모습을 보던 항준은 전력질주를 하지만  천식이 있는 항준은  그 짧은거리를 수차례 쉬면서 허당체질을 과시하죠.    

일으켜 세워줄려는 황정음에게 기습뽀뽀를 하고 도망치는  윤종신.  그러나  강한 바람이 불어와 윤종신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바람에 밀립니다.  이때 동생 항준이  말하죠

형! 바람에 맞설려고 하지 말고 바람부는 방향으로 뛰어!


매번 볼때마다 한번 울고 한번 찡하게 하는 지붕뚫고 하이킥이었지만 오늘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윤종신이야 시트콤 출연 많이해서 시트콤이 익숙할테지만  장항준감독의 놀라우리 만큼 능청스러운 연기는 정말 대단하더군요.


이 허당형제를 보면서  카메오 출연이 아닌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고정은 아니더라도 가끔 출연했으면 합니다.
지붕뚫고 하이킥 이전 시트콤인  태희혜교지현이 에서의 윤종신보다  오늘 보여준 허당형제의 형 윤종신이  못에 딱맞는 옷처럼 잘 어울리네요.  장항준감독의 코믹연기도 대단했구요.

이 두사람을 보니  예전에 2시의 데이트에서  두사람이 영화감상코너를 진행했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때 2시의 데이트 들을려고 외근하면서  차안에서 라디오 다 듣고 차에서 내렸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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