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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안경형 언어통역기 NEC의 텔레 스카우터 내년출시

by 썬도그 2009.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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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초에 영어몰빵교육을 이명박 정권이 외칠때 진중권교수는  이런말을 했습니다
예전에 1988년 올림픽이 열릴때 택시기사들이 외국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간단한 영어교육을 시킨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때는  피커폰이라는 시스템이 개발되어 간단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외국손님이 택시를 타면  피커폰에 전화를 해서 전화로 즉석 통역서비스를 받았고 이 시스템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택시기사가 영어를 배울필요가 없었습니다.  언어장벽은 이렇게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국민이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이상한 영어 맹신주의에  빠져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학원에 가서 원어민 교사의 교육을 받고 영어에 투자하는 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갑니다.
거기에 지자체들은  너도 나도  영어마을을 만들고 지금은  전국에 영어마을이 있지만 태반은 부실운영으로 문을 닫고 있습니다.
조만간  파주영어마을도  파리날릴날이 다가 올것 입니다. 

그 이유는 실시간 언어변역기들이  나오기 때문이죠. 아직까지는  미흡하지만 일본의 NEC가 조금은 획기적인 언어번역기 텔레스카우터를 개발했습니다


이 텔레스카우트는 안경형 언어통역기(번역기)입니다. 텔레스카우트는 3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언어를 녹음하는 녹음기와 
녹음된 말을 서버에 전송하는  리모트부분 그리고  번역된 언어를 안경에 디스플레이하는 안경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상대가 영어로 말하면  녹음된 영어는 바로 서버로 전송되고 서버에서 영어를 해석한후 그 번역된 텍스트를  안경형 디스플레이에 뿌려줍니다.




건축현장이나 산업현장에서 외국인들과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현장작업자가 영어에 능통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일본은 영어 참 못하기로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NEC에서는  이 텔레스카우터를 개발했습니다.

이전에 나온 언어번역기들이 데이터처리능력과 저장능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피커폰처럼 외부의 고성능 서버에 맡기는 시스템인데요.
동시에 30명의 언어번역을 할수 있습니다.  가격은 98억원으로 많이 비싼 편이지만  점차 보급율이 높아지면 생산단가가 낮아질듯 하네요
거기에  기술이 발전하면  더 내려갈수도 있습니다.  현재 미군들은  간단한 언어번역기를  가지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이라크나 아프카니스탄같은곳에서 도로순찰을 할때 현지인과 간단한 대화정도를 할수 있게 하기 위함이죠.
기술이 언어장벽을 점점 해결해줄텐데 우리는 너무 시대에 뒤쳐지는 생각을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영어몰빵교육에 들어갈 돈으로 국가적인 지원으로 이런 휴대용 언어번역기를 개발 보급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NEC는 내년에 시제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부디 이런 제품들이 많이 개발되서 한국의 영어광풍을 잠재웠으면 합니다. 아니면 국력을 더 키워서 외국인들이 한국에서는 한국어를 쓰게 하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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