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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네이트는 왜 싸이월드용 아이폰 어플을 안만들까?

by 썬도그 2009.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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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3위 포털이라고 하지만  1.2위와 현격하게  차이가 많은게 네이트입니다. 요즘 일부러 네이트에서 놀고 있는데
사용할수록 미흡한점이 참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하네요.  다음과  네이버가 부동산정보 전쟁, 지도전쟁을 하고 있지만  네이트는 그런 서비스 없습니다. 물론  1.2위를 무조건 따라 할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검색엔진인 구글과  구글맵서비스를 연동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요즘 구글코리아 약간의 위기인데  구글코리아가 가지지 못하고 있는 포털서비스를 네이트와 협업하면 또 하나의 시너지 효과가 날것 입니다.  네이트는  엠파스와의 합병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이글루스라는  걸죽한  블로그 서비스도  네이트에서 제대로 소개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거기에  싸이월드와의 메인화면 병합후에   네이트는 도때기 시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싸이월드라는  거대한  종족이 네이트에 한쪽 엉덩이를 드밀고  비집고 들어와  모양새가 요상해져서 가독성과 레이아웃은 어색했습니다.

네이트 즉 SK컴즤 매출의 반 이상은  도토리팔아서 번돈입니다.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수익면에서 도토리 판매액은 500억이상이었고  전체 매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SK컴즈는 도토리장사하는 회사라는 것이죠.

도토리의 안정적인 매출수급에  네이트 직원들이 안주하는 모습으로 까지 비추어질수 있을 정도로  8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도토리 판돈으로  여러 서비스를 시도하지만 제대로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이트는  싸이월드라는 킬러서비스가 있습니다. 싸이월드 예전보다  많이 죽었습니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도토리매출액은  조금씩 늘어가고 있습니다.  싸이월드의 미니블로그 혹은 SNS서비스는 무선전성시대가 되면 더 활성화될 서비스입니다.

정부에서도 내년에 무선서비스를 확대한다고 했습니다. (확대한다면서 무선랜 등록제 한다는 헛소리는 참 한심스럽습니다)
또한  아이폰과 같은 세계적인  유명 휴대기기가 들어오게 되면  길거리에서  메신저하고 블로깅하고  쪽지를 날릴수 있는 시대가 올것 입니다.

싸이월드가 침체일로에 있지만   이 무선시대가 다시 활성화 되면 작은크기가 오히려  큰 장점이 되어  싸이월드의 부활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선을 이용한 넷북이나  휴대기기들과 싸이월드는 궁합이 잘 맞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은  아이팟터치용 어플을  만들어서 무료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다음TV팟이나 네이버지도, 다음지도, 네이버웹툰등등
아이팟터치용 어플을 만들고 있죠.  티스토리는  아이팟터치로 글을 쉽게 쓸수 있는 어플까지  만들어서 보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이트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이팟터치용 어플을 만들 생각이 없나봅니다.   모회사인 SKT에서  내년쯤에  KT에 이어 아이폰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아이폰으로  쉽게 싸이질을 할수 있다면  자회사인 SK컴즈의 네이트도 좋고  SKT도 좋은것 아닌가요?   하지만 이런  제 바람은  SKT의 행동을 보면  힘들것 같습니다.

얼마전  SKT는  KT의  쿡과 쇼의 만남을 지켜보고 있다가  요금감면 요금제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장소를 등록하면 아주 저렴하게  핸드폰을 이용할수 있는 모습이죠.  KT의 쿡앤쇼는  집에서 핸드폰으로 핸드폰에게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인터넷전화와 연결되어 인터넷전화 요금을 내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보급중에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전화도 되고 핸드폰도 되는 전용단말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SKT는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전화를 죽일작정인지  자주쓰는 장소(대부분 집이겠죠)에서  인터넷전화를 위협할 정도로 싸게 핸드폰요금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한다고 발표했고    SKT와 SK브로드밴드 합병은 없다는 발표와 함께 SKT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인터넷전화 엿먹이는  요금제 발표로 인해  액면가 5천원인  SK브로드밴드 주가는 곤두박질쳐서  4800원대까지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SKT 관계자 말이 압권이었죠.  SK브로드밴드 스스로 알아서 살방법을 찾아야 한다!

한마디로 엄마가  자식 죽이는 꼴이죠.

SK컴즈나 SK브로드밴드는 모두 SKT의 자회사입니다.
이 셋은 융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식 잘되라고  모질게 대하는 엄마라면  모르겠지만 그런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냥 관심없는듯 하네요
SKT에서 아이폰을 발매 하지 않을것 이라면  이 글이 쓸데 없는 글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이폰과 아이팟터치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가는 지금   네이트나  싸이월드 어플이 애플 앱스토어에 하나도 없다는것은 시대의 흐름을 너무 모르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나 싸이월드는  다시 부활할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그 기회를  선도하지 못한다면  SK컴즈와  SKT의 무능력을 증명하는 모습일 것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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