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두바이의 팜아일랜드나 세계지도모양의 인공섬을 보고 있으면 이게 가능한가? 하는 의구심부터 듭니다.
그 규모나 크기가 위공위성급이기 때문이죠.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야자수와 세계지도가 보입니다.
이 모든것은 포토샵도 허상도 아닙니다. 실제로 두바이에 만들어지고 있는 인공섬입니다. 수많은 덤프트럭들이 흙을 퍼다가 쌓아서 만들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두개의 인공섬말고도 한국의 삼성물산이 만든 세계 최고 높이의 버즈두바이도 두바이에 있습니다.
두바이는 규모의 미학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동지역에서 한없이 석유가 나오는게 아니라서
석유가 고갈된 이후의 후대를 위해서 왕자가 진두지휘하면서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물론 세계적 경제침체로 위기도 있었고 인플레이션으로 고생도 했죠. 또한 미래가 무조건 장미빛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슬기롭게 헤쳐나갈것으로 믿어봅니다.
아시아의 두바이기 되겠다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한국의 인천 송도입니다.
인공위성 사진으로 보면 네모반듯하게 사람의 손길이 닿은 곳임을 알수 있습니다.
서해의 뻘을 매꾸어서 새로운 도시인 송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예전에 송도하면 생각나는게 수많은 공장들과 매케한 공장내음이었습니다. 그리고 경계초병들이 물끄러미 보는 을씨년 스런 모습이었죠. 물색도 탁해서 눈요기꺼리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매립하여 하나의 도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곳에 다녀온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항공사진인 다음지도로 송도를 한참 들여다 봐도 어디가 메인인지 어디가 높은 마천루가 있는데 광고속에서 나온 그곳은 어디인지 알수 없었습니다. 위 항공사진을 보면 모두가 벌판입니다. 두정거장 걸어갈 각오로 송도신도시가 시작되는 지하철역중 테크노파크역에서 내렸스니다.
테크노파크역을 나오는데 안내문구가 눈길을 끄네요. 10월부터 일요일에 한해 전철 맨앞칸이나 뒷칸에 자전거를 싣고 이동할 수 있더군요. 나중에 자전거 끌고 한번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아 참가로 이 송도신도시를 가는 방법은 인천행 전철을 타야 합니다. 중간에 한번 갈아 타야 하구요. 아직 거주자들이 많지 않아서 한적합니다.
전철역에서 나오자마자 한적한 풍경과 거대한 건물이 반겨주네요. 흡사 강남의 어느 빌딩에서 나온듯 합니다. 그러나 서울 강남과 다른것은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 입니다.
이 건물은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건물과 비슷하게 보이네요.
마치 시카고처럼 건물가들의 경연장 같아 보이네요.
조금 걸으니 해돋이공원이 나왔습니다. 일산 호수공원보다 더 잘 꾸며놓았네요. 저 멀리 거대한 마천루가 눈에 들어 옵니다.
이 건물은 포스코의 더 샾이라고 하는데 장동건이 요즘 열심히 선전하고 있는 건물이네요. 중간에 거대한 구멍이 하나 있는게 특이하네요. 바닷가 근처라서 바람이 많아서 그런가요? 일부러 뚫어 놓은듯 하네요.
해돋이 공원에는 자전거 무료대여소가 있습니다. 신분증을 맡기조 자전거를 빌렸습니다.
새도시라서 그런지 여기저기에서 페인트냄새가 날정도로 새것들 투성이 입니다.
송도국제도시 토양모니터링을 하고 있네요. 뻘을 매립해서 소금기가 많아서 모니터링을 하나 보네요.
사람왕래도 거의 없지만 차도 거의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택시잡기도 힘들고 버스는 드문드문 다닙니다. 그래도 버스정류장은 최신식이네요. 차량이 많지 않으니 큰 도로뒤의 이면도로들은 신호등도 아직 없습니다. 거주자와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차차 생기겠죠.
기업들의 건물들이 참 많더군요. 산업단지를 방불케 할 정도로 회사 건물들이 즐비했습니다.
송도신도시의 랜드마크인 동북아 무역센터건물입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계속 올라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