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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서울의 몽마르트 낙산공원의 야경

by 썬도그 200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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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분지입니다. 서울처럼 언덕도 없고  산도 없습니다. 거대한 평지가 계속 되죠. 자전거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그런 도시가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등산도 좋아해서 마을버스타고 산을 올라갈수 있는 모습도 좋습니다.  파리를 내려다 볼수 있는 작은 구릉이 있는데  그곳이 몽마르트죠
그 언덕에서 보는 파리시내는  절경입니다.   서울 도심의 마천루를 볼수 있는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남산이요? 거기도 좋죠. 하지만  막상 올라가면  서울 전경을 보기 쉽지 않습니다.  자물쇠가 있는곳은 한강 남쪽만 잘 볼수 있죠

저는 낙산공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낙산공원에서 보는 저녁노을과 종로의 마천루들은  상쾌함마져 줍니다.


야경과 함께 하늘이 붉게 물들었네요.  서울의 야경 사실 좀 밋밋하죠.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적인 빌딩이 63빌딩 하나라는 사실 그것도 30년 넘게  랜드마크적인 모습으로 남아 있는것도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목동 하이페리온이나  도곡동 타워펠리스가 63빌딩 보다 더 높지만
미적으로 보면 두 건물 모두  후한 점수를 줄수 없습니다.  차라리  전면 유리로 된 63빌딩이 더 낫죠.


한쌍의 연인이  서울 도심을 내려다 보는듯한 조각상이네요. 이 조각상 몇번을 지나가면서 봤지만 어스름해지는 서울을 보는 모습이 가장 어울리네요.





낙삭공원 밑에는 이화동이 있는데 이렇게 공공미술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가 안되고 있네요. 이렇게 허물이 벋겨지고 있는데 
서울시에서는 뭐 하나 모르겠네요. 새로운 그림으로 바꿔주던지 해야지 좀 을씨년 스럽네요. 또 예산타령할것인지..

이 비둘기도  날개가 지워졌네요.  반짝  예술행사같아 보이네요.  낙산공원으로 출사들 많이 오는데 그 이유는 이렇게 골목에 숨어 있는 공공예술들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관리를 안해서야  누가 찾아 올까요.



여기는 그나마 좀 낫네요.  밤에보는 저 꽃계단은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서울은 하늘에 별이 뜨지 않는 대신에  빌딩과 건물들의 별이 뜨는 곳 입니다.  정말 하늘에 떠 있는 별 갯수 세어보면 10개도 안되더군요.


그리고 가장 키포인드 자리에 왔습니다. 이 둥그런  길은  많은 생활사진가들이 즐겨 찍는 곳이죠


그런데  밤이라서  셔터속도를 8초 정도 주면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궤적이 남겠다 생각이 들어서 트라이포드를 설치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같은장소라도 낮과 밤이 또 다르네요.  사진을 찍을때 그런 말이 있죠.  사진을 찍을때  가로로 한번 세로로 한번 찍고  낮에 한번 밤에 다시 찾아가서 찍어보라구요.   그 말이 맞는 말 같네요. 이렇게 새로운 사진 더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습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만들어낸 빛의 궤적이 
보기 좋습니다.





어느새 완벽한 밤이 로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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