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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산 타고/자전거여행기

시골논두렁길 같은 한적함이 좋은 일산방향 한강자전거도로

by 썬도그 200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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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즐겨타다 보니 한번 타는 거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금천구청역에서  여의도까지 갔다오는데도 헉헉거리면서 집에서 뻗어버리곤 했는데 이제는 송파구를 지나서  올림픽공원까지 갔다오고도 남을 체력이 되었네요.
지난주 토요일날 어디를 갈까 방향을 고민좀 하다가 일산을 한번 가볼까 생각해 봤습니다. 좀 먼듯 하긴 하지만  다리가 허락한다면 가볼때 까지 가보자고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코스는 성산대교에서  방화대교까지 가서 일산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입니다. 


요즘 한강르네상스라고 해서 한강을 새단장하고 있는데  예전보타 요트와 윈드서핑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마곡지구와 여의도에 요트선착장을 만들었고 만들고 있는데  한강이라는 거대한 강에  낭만과 유희와 풍류의 상징인  레포츠 배들을 뛰울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네요.   반대는 하지 않지만  너무 급하게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수상택시도 적자상태인데 너무 무대뽀로  일을 진행한다는 느낌입니다.


성산대교 바로 옆에는 망원지구 한강공원입니다. 27일 일요일에  망원한강지구 개장식을 한다고 하네요. 공사 반정도 끝난것 같은데  개장식에 맞출려고 휴일에도 일을 하더군요.  신문에서 보니 너무 무리하게  개장식을 서두른다고 합니다.  다  내년 서울시장 선거때문이겠죠.



다 만들어지면 좋은 풍경하나가 생기겠네요. 다만  폭우나 태풍이 와도  끄덕없는 구조물로 만들길 바랍니다.



이 망원지구는 자전거 타기 좋게 만든다고 하네요.자전거교실도 운영예정이구요. 도로도 넓직했습니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분리되어 있구요.   페달을 밟았습니다.



한 20분 정도 밟다보면 이런 비포장도로도 나옵니다.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는 계속 번갈아 가면서 나오는데 라이딩하는데는 정말 쾌적합니다.  한강 자전거도로  복닥거리고  개끌고 나온 산책객, 좁은길을 둘이서 수다떨면서 길을 막는  사람들, 자전거들로 짜증이 날정도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일산으로 향하는 자전거도로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도 활짝 펴 있구요.  시골길을 달린다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사진촬영하러 나온 분도 있네요.  제가 이 일산가는 자전거도로를 알게 된것은 파주와 헤이리를 갔다오면서  차창밖으로  자전거도로를 올 봄메 보고 저기 꼭 한번 가보자 생각했는데 6개월만에  그 생각을 실현헀네요.  자전거도로 주변에 거대한 빌딩이나  지루한 아파트건물이 없어서 정말 청량감이 대단합니다. 




이런 맹금류가 먹이를 노리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수도 있구요.



이런 메뚜기도  볼수 있습니다.   자전거도로는 방화대교에서 꺽어지더니 일산쪽으로 향하더군요. 사실 출발할때는  방화대교나 김포대교까지만 갔다가 올려고 했는데 잘 닦여진  자전거도로가 절 핸들을 돌리지 못하게 하더군요.  어딘지도 모르고 계속 달려보니   고양시 행신동이 나오더군요. 행신동도 신도시라서 그런지  페인트냄새가 날 정도로 새것의 느낌이 나는 동네였습니다. 더 갈려고 하다가 아이팟터치로 현위치를 확인해보니 일산갈려면 한참을 더 가야 해서  포기하고 자전거를 다시 성산대교쪽으로 돌렸습니다. 



한강 망원지구에는  이렇게 수변무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강을 배경으로 공연이 펼쳐진다면 정말  향긋한 풍경이 되겠네요. 




자전거 좋아하신다면  성산대교북단에서 출발해서 방화대교까지 갔다와 보십시요. 정말 상쾌한 경험이 될것입니다.

제가 갔다온 코스를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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