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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나로호는 3천억짜리 러시아제 로켓시연회

by 썬도그 2009.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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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를 쏘면 10대 우주강국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하나 뜯어보면 고개가 갸우뚱거립니다.


먼저 나로호 1단로켓은 러시아제 로켓입니다. 구 소련시절 미국과 치고박고 우주경쟁할때 기술력을 키운던것을 이제는 우리나라같은 우주개발도상국에 비싼값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제 로켓은 2천억에서 3천억정도 한다고 하네요. 어느 뉴스에서는 2천억 어떤뉴스에서는 3천억이라고 합니다.  그거 다 우리세금입니다.

네 좋습니다. 이번 발사로 로켓기술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다면 2,3천억이 문제겠습니까.
그런데 가만히 보면 러시아로켓기술은  한톨 받아낼수 없더군요. 2단로켓과 인공위성을 우리기술로 만들었는데 1,2단 합체작업도 러시아가 주관해서 했습니다. 한마디로 한국에게 절대로 기술유출 안하겠다는 심보입니다. 그리고  이번 발사연기도  러시아제 프로그램이 내린 명령입니다.

이런식이면  왜 굳이 한국에서 발사할려고 할까요?  그냥 이전처럼 성능좋은  프랑스제 아리안로켓에 쏘아올리죠.
우리가 직접 관제하고  발사 노하우를 얻는 효과는 있지만 러시아의 고압적인 자세에 화가 나는군요.

기술력 없는 나라의 설움이겠죠.
사실 우리나라 미국만 아니였으면 로켓기술 이정도까지 후진국이지는 않았습니다.
미국이 사거리 300킬로미터 이상의 로켓을 개발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이렇게 된거죠. 300킬로 이상 날아가는 로켓을 개발을 미국이 못하게 했죠. 자기들이 북한의 공격을 방어해줄테니 너희들은 로켓개발하지 말라는 것이죠.

쌈잘하는 어린아이가  사시미칼을 들면 부모된 입장에서 식겁하니까요.
분단국가의 한계때문에 맘대로 로켓개발 못하다가 이렇게 로켓기술 후진국이 되었고 이제 좀 개발하는데 수업료가 3천억입니다.
그런데 그 수업시간에는 어떠한 필기도구도 못가지고 들어가게 하니  이거 참 한심스럽습니다.

무엇이든 처음은 미천할것입니다.
그러나 자존심까지 떨구면서 이렇게 개발해야하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러시아가 가장 싸서 러시아로 했나요?  지난번 이소연 우주인만들기도 그렇고  러시아 영 미덥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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