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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연예인들의 신 결혼풍속도 혼전임신 바람직한가?

by 썬도그 2009.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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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선배형에게 들은 충고가 있습니다.  꼭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있으면
임신시켜버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선배 핸섬하고  여자들에게  인기도 많았는데
그런소리를 하니 한마디로 깨더군요.  굳이 그런 짓(?)을 하지 않아도  될 분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니

결국 그 선배  졸업하고  동문회에서  만났는데 결혼했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동기와 선배들은 왜  연락 안했냐고   물어보기 시작했고 아무 말도 안하더군요.
그리고  수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속도위반이나 혼전임신시켜서 결혼한것 같다구요




예전에는 속도위반 즉 혼전임신시켜서  결혼하면  찌질한 사람으로  봤습니다.
얼마나 능력이 없고 여자에게 자신이 없으면  임신 시켜서  그것을 빌미로 결혼 할려고 하냐는 시선이 있었습니다.
이 혼전임신이란것은   확실히 결혼할 사이라고  단정짓고   양가부모의 인지하에 혼전임신이라면  뭐라고 할것은 없지만   문제는  그냥 호감만 있는 사이고 언제든지 헤어질수 있는 결속력이 느슨한 상태에서   임신을 덜컥 해버리면  어쩔수 없이 결혼하는 커플들이 문제이고 실제로 아직까지도 이런 커플들이 있습니다.

이런 커플들이  결혼해서 불행한 삶을 산다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신의 의지보다는 임신이라는 이유때문에 어쩔수 없이 결혼을 한다는것은  좀 문제가 됩니다


요즘 연예인들 결혼식 발표가 나면 가장 먼저 물어보는게  예비신부가 임신했냐는 소리가 먼저 들립니다. 언젠가부터 연예인들이  부끄러운 표정으로 결혼전 신부의  임신사실을  말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이제는  너무 많아서  혼전임신을 안한  예비 신랑,신부가 이상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이런 모습을 연예인들이 많이 보여주면   혼전임신은 필수라는 이상한  도덕관념이  사람들에게 퍼지는것은 아닐지 걱정입니다.   결혼은 인륜지대사라서  결혼하루 전날 깨지는 커플도 있을 정도로  식장 들어가기전까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결혼이라는 감정도 안생긴상태서  임신시켜놓고  결혼하는 커플들은   분명  문제가 있고  좋은 결혼의 모습은 아닙니다.   뭐 한편으로는  임신을 책임진다는 면에서 책임감은  추켜세워줄수 있으나   원치 않는 결혼이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부터 과속스캔들이  능력으로  치부되는  삐뚤어진 모습, 이제는  좀  바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사랑보다는 임신부터 시켜라라는 오래전 선배의 말이 정답이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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