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앙새님의 글을 읽다가 좀 불쾌함을 느낍니다.

산에 갈 때 이런 커플, 십중팔구는 '불륜'이다


1. 카메라가 없다. 2. 물건 구입시 따로 따로 포장한다. 3. 남자가 물건 살때 여자가 절대 말리지 않는다. 4. 여자가 물건 고르는 것에 남자가 칭찬을 한다. 5. 같이 붙어서 걸어간다. (보통 부부는 남자가 먼저가고 여자가 뒤에 따라가며 잔소리를 하지요. '좀 천천히 가요' 내지는 '같이 가요~') 6. 등산복이 아닌 경우가 많다. 7. 산에 조금만 올라가고 주차장 주변에서 논다.

피앙새님의 경험과 등산로 입구에서  장사하는 친척언니의 경험으로  적은 구별법입니다.
공감이 가기도 하지만  너무 성급한 일반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산을 좋아하고 수시로  산을 들락거립니다. 많은 커플들이  손을 잡고 오르고 혹은  따로 떨어져 오릅니다.
대부분 40대 이상인  분들이 많으시구요.  젊은 사람들은 등산 거의 안하죠. 놀게 많아서 인지 등산보다는  땅에서 하는 운동을 많이 합니다.  산에 가면 저는 주로 경치를 보지만  주말엔 산이 미어터진다는 표현대로 엄청난 인파로 북적입니다.  수많은 중년 커플들이 손을 잡고 혹은 따로 떨어지면서 등산을 합니다.

그런데 저 구분법으로  일반화 시키고 정의를 내리고 메뉴얼화 해버리면 오해사는 커플들이 많을것입니다.
이 커플분은  불륜일까요?  산 정상에 왔으니 부부겠네요.  하지만 이 50대로 보이는 두남녀는  손을 꼭잡고 다니므로 불륜입니다.    물론  피앙새님이 웃자고 하는 이야기겠지만  이렇다 땅땅땅!! 하고 정의를 내려버리면 안될듯 합니다.

불륜이든 아니든  그걸  색안경끼고 볼것은 아닐듯 합니다.
러브호텔앞에서 싸우는 남녀를 보면   대부분 사람들은  불륜커플이네 하고  혀를 좀 차고 지나가죠.
그러나 진짜 부부라면  괜한 오해를 받을듯 합니다. 그래서 진짜 부부는 러브호텔 안간다는 소리도 있더군요.
러브호텔가면 모두 불륜으로 보는 사회적 시선이 있기 때문이죠.

불륜은 부도덕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성급한 일반화로  괜한 사람들까지도 피앙새님의 글을 보고  의심받으면 안될것입니다.  제가 아는 분들중에는  손 꼭잡고 산을 오르는  전문산악인 뺨치게 장비를 챙기고 당기는  부부도 많습니다.

물론 등산하는  불륜커플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걸  일일이 불륜이네 아니네 라고  심심풀이 땅콩처럼 가볍게 구분할려고 든다는 자체가 좀 불쾌하네요.  그냥 다 같이 산을 타는 사람으로 보면 안될까요? 

뭐 웃자고 한 이야기를 죽자고 덤벼드는 제 모습같아 보이지만  괜한 오해를  받으면  정말 불쾌합니다.


불륜을 질타해야지  불륜커플 색출법은 아닌듯 합니다.  색출해서  마녀사냥하자는것은 아니겠지만 그런소지의 글인듯해서 좀 쓴소리좀 해봤습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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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륜 2009.06.06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이 좀 부정적이어서 그런데.
    불륜이 뭐가 어때서요?
    울나라 사람들은 넘 사생활에 너무 관심이 많은듯...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6.06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려서 도덕공부는 건너뛰셨던지 아님 수업내내 조셨나 보네요. 불륜이 어떠냐는것은 사람사이에 도덕과 윤리가 왜 있어야 하는지라는 말과 같네요. 불륜이 왜 안되는지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사람과 당신몰래 사귄다면 어떨까요?

      불륜은 다른사람에게 상처주기때문에 하면 안됩니다.또한 법적으로도 처벌 받구요. 그냥 길가는 사람 한대 때리고 때리는게 어때서요? 라고 말해보십시요. 어떤 반응이 나오는지

    • 모자 2009.06.06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륜은 당사자 간에는 문제일지 몰라도 현대 사회에서 생뚱맞은 남에게 재단될 이유는 없죠. 그 글은 드라마의 불륜에도 이입해서 죽일년 살릴년 하는 '아줌마적 오지랖'을 노출한 게 맞습니다. 길가는 사람 한대 때리는 거랑 비교하셨는데 그러는 썬도그님은 불륜 커플 보면 훈계라도 하는가보죠?

    • Favicon of http://owlbear.pe.kr BlogIcon 아울베어 2009.06.06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사생활 맞구요. 개인사니까 참견할 필요 없는거 맞습니다.
      근데요, 불륜은 도덕적인 범위든 법조적으로 보든 죄는 죄거든요. 쉽게 말해서, 집에서 자식새끼 두들겨 패는데 그걸 학대라고 잡아넣잖아요? 집안일, 사생활이라고 그에 대한 비난을 그르다 할 수는 없습니다.

      불륜이 뭐가 어떻냐니 참 ㅋㅋㅋ 이건 진짜 모르고 쓴 글이라고 믿어야지 다른 방법이 없네요.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6.06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자님 불륜커플을 보면 훈계하냐구요?
      불륜인지 아닌지 알수가 있나요? 하지만 불륜으로 알고 제가 아는 사람이 피해를 받는다면 당사자에게 귓뜸이나 경찰에 신고하는데요.

      법을 어기는것을 어떠냐는 식으로 말한것에 대한 비유입니다. 삐딱하게 보지 마시구요.
      무조건 사생활이라고 눈감자고 하지 마십시요. 사생활이라도 법에 저촉되면 신고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법을 어겨도 나랑 상관없으니까 하는것은 방관자이자 비겁한 이기주의적인 모습입니다.

      모자님 글을 보니 불륜이 오히려 권장되는 사회가 되어가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불륜이 능력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으니 개탄스럽네요.

  2. Favicon of https://samma.tistory.com BlogIcon 三魔 2009.06.07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사진... 혹시 우이동에서 우이암 오르는 곳인가요?
    비슷해보여서요. ㅎ

  3. 어이가 2009.06.07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쓰신대로 피앙새님의 글은 좀 어이가 없었네요..

    최근에 티스토리 베스트에 보면 재미로 올라와 있는 이런류의 글들이 종종 보입니다.
    물론 재미로 봐줄수도 있지만.. 좀더 생각해보면 하나의 미디어로써 타인에게 좋게든 나쁘게든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고 보기때문에 사실 걱정이 좀 되는 편입니다.
    남자들은 뭐뭐하다 여자들은 뭐뭐하다..등등 지극히 주관적인 시각에서 자신이 모든이의 대변인인양..
    정의내리고 결론짓고 하는 글들을 보자면 왠지 유치하고 단순하기까지 하다고 느껴지네요..
    그런글들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댓글 다는 사람들을 보는것또한 씁쓸하기 까지하구요..
    도데체 티스토리 편집부의 베스트글 기준이 뭔지 요즘 참 궁금하네요~

    뭐 쓰다보니 관련없는 댓글이 되버렸네요.. 암튼 안타깝습니다.

  4. 계란 2009.06.08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무슨 글을 쓰든 개인의 자유긴 하지만,
    저 또한 피앙새라는 분 글 읽고 참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찾아보니 나름대로 유명 블로거라는 사실에, 더욱 씁쓸해지더군요.

  5. 선빈세린 2009.06.09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에가서 불륜을 하시든 뭘 하시든 상관은 없는데요
    저 아는 분 3분이나 산에서 돌아가셨습니다 ..
    두분은 음주산행중 낙석 하셨고 또 한분은 산행후 심장마비 ..이분도 음주후 심장마비로 사망 하셨습니다
    재발 산에 가셔서 음주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산행후 그냥 지하철 타도 땀냄새가 심하게 나시는데
    술 냄새까지 나면 진짜로 역겨울 정도로 심합니다
    그리고 지팡이인지 뭔지 가방에 꼽고 다니시다가 다른 사람 눈 찔를꺼 같아 무섭습니다
    이야기가 딴길로 갔지만 나이 지극히 드시고
    등산 ..진짜 위험하다고 생각 듭니다
    채력도 딸리신 분 과채중 나가시는 분들이 땀 뻘뻘 흘리시면서
    산에 오르시는 모습 진짜 위험해 보입니다 ..

  6. 김사장 2011.12.02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먹고돈안내고튀신 안양평촌장로교회 김문제(재)안수집사님!

  7. 쾌남 2012.04.08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륜은 도덕적으로 나쁜 것입니다.좋은것 즐거운것을 쫓다보면 사회가 무너집니다.
    저는 불륜 만나면 한대 패주고 싶습니다..
    쾌락으로 빠지는 사회를 바로 잡아야 건강한 사회가 됩니다.

  8. dffs 2012.08.23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십중팔구는아니겠지만 한 6~70%는 맞을것같군요..;; 산에가서까지 저짓이라니 진짜 못봐주겠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