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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다른듯 닮은 우리의 모습들, 사진작가 Peter Funch의 Babel Tales

by 썬도그 2009.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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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고 다른 행동을 합니다.  거리에서 나와 똑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왠지 모르게 동질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을 보기 쉬운것은 아닙니다. 누군가는  핸드폰 통화를 하고 누군가는 음악을 들으면서 가고 누군가는 담배를 피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책을 읽고 지나가며 누군가는  땅만 쳐다보며 갑니다.  누군가는 하품을 무의식적으로 하고 누군가는 짐수레를 끌고 갑니다.

생긴것이 다르듯 우린 모두 다른 행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같은 목적을 가지기도 하죠. 건널목에서 파란신호가 떨어질때까지만 우린 잠시나마 동일한 행동을 합니다.   모두 다르기에 모두 다른 행동을 하기에 우리에겐 무의미합니다.

거리의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의미가 있다면  머리터지겠지요.  그런 다른행동들과 다른 얼굴들이 어쩌면  우리에게 휴식을 주는것일수도 있을거예요. 

덴마크 사진작가 Peter Funch 는 2주동안 뉴욕의 거리에서 많은  행인들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거리에서 채집한 행인들을  포토샵을 이용해서  동일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  동질성이 보이는 사람들을  이리저리  레고블럭처럼 옮겨 놓았습니다


Babel Tales
이라는  작품들입니다. 







사진중에 가장  재미있는 사진이었어요. 저 행인들 연출한듯 일제히  하품을 하지만  다 다른 거리에 있던 분들이예요. 포토샵으로  한 장소에 모이게 했네요.




타임스퀘어네요.  사람마다 사진찍는 포즈가 참 다양해요.  앞에 아줌마 포즈는  웃음이 나옵니다.  건물 전체를  담을려고  몸을 뒤로 물리는 모습  그냥 한발짝 뒤로 가면 될것을 상제를 뒤로빼는 우수꽝스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저렇게 찍거든요.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재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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