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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학교의 학원화가 사교육 없는 학교인가? 본문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학교의 학원화가 사교육 없는 학교인가?

썬도그 2009. 5. 14. 13:58

정부가  사교육 없는 학교 400곳을 지정하고 한 학교당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해가 안가는게 국가에서 사교육을 허락해 놓고  사교육을 없애거나 줄이는 학교를 강제적으로 만든다는 발상이 참  우매해 보입니다. 사교육시장은 합법적으로 풀어놓고   학부모들이  월급의 반을  자녀 학원비로 나간다고 죽겠다 죽겠다 아우성치니까  사교육 줄이는 정책을 펼치는 모습은   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정부는 공교육 내실화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건  저도 찬성이고  그렇게 흘러가야 하죠.
그런데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게 있는데   공교육 내실화와  공교육의 목표점이 혹시  학원이 아닐까요?
학교가 완벽하게 학원으로 트랜스포머 하면    공교육이 내실화 성공.  미션!!  썩세스 라고 외치는 것 아닐까요?

우린 공교육에 대한  정의와 목표점도  제대로 찍고 있지 않으면서   무조건 공교육을 비판했던것은 아닐까요?
공교육 붕괴가  학원이라는 사교육때문이라면서 대안으로    학교를 학원으로 만들려는 모습.  이게 바로   정부가 발표한
사교육 없는 학교 400곳 지정입니다.

사교육 없는 학교 400곳 지정 발표와 함께 구체적인 방안이 나왔는데요.  내용을 들여다보니 
방과후 학교 활성화가 큰 주제더군요.  방과후 학교라고 하면 야간자율학습이나  보충수업 활성화가 아닐까 하는데요.
정부에서는 외부강사 즉  똑똑한 학부모나,  대학생등 외부강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효과는  미비할것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외부강사 싸게 들여온다고 해도  그 학습내용이  강사가 직업인 프로들이 있는  학원의 강의에 미치지 못할것은 자명합니다.  또한 지금도 방과후 학교가 활성화 되지 않고 저소득층 학생들이나 듣는것이 방과후 학습이라고  인식되는게 많은데     사교육없는 학교 지정되었다고   사교육이 줄지 않을것입니다.

이런 어설픈  교육행정보다는  진짜 사교육을 없앨려면 학원들을  학교반경 10킬로 밖으로  내보내는게 낫겠죠.
어이없는 이야기라구요?   정부가 발표한  사교육없는 학교정책과 피장파장 도친개친입니다.

사교육을 없앨려면 예전처럼  사교육을 불법화 시켜서   사교육,개인과외, 대학생과외를  하면  법으로 엄하게 다스려야  없어지지  지금같이  사교육은 사교육대로 풀어놓고  (새벽까지 학원운영해도  괜찮은게 현 세태입니다)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소리는   초중고 매점에서  소주,맥주 팔게 하면서   사먹지 말라고 교내방송으로 교장선생님이 하는  소리와 똑같은 소리죠.  
정작 매점은 무인매점이구요. 


정부의 어설픈 교육행정,  이런 행정속에서 사교육은  더 커지면 커졌지  줄어들지 않습니다.
또한 정부에게 묻고 싶은게  그 공교육이란 정의가 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공교육 정상화가  추구하는 목표점이 뭔지도 머리속에 새겨보시길 바랍니다.

5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05.14 18:27 신고 교육의 목적이 무얼까요? 대학가는거? 그게 문제인거 아닐까요? 현재 교육의 목적이 대학가는 것이라면, 사교육을 통해서 얻을 수 있지요.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교육이라는 큰 테두리에는 사교육이 주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이를 선택한다면 사교육은 자연적으로 쇠퇴하지 않을까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equinox.tistory.com BlogIcon 아크히츠 2009.05.15 03:56 신고 학교 선생을 봤을 때 가장 처음 생각한 것이 공무원이었죠...
    종치면 나가면 그만이고, 맨날 하던것처럼 할 일만 묵묵히 하고...
    좀처럼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로만 비쳤습니다.

    저도 그들에게 돈을 더 준다고 해서 학교가 학원처럼 바뀔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거기다 전문선생을 채용하는 것도 그저 그 선생들의 광고효과만 얻을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수능치면 대학 잘 간 아이를 둔 부모가 밝히는 게 사교육에 얼마나 돈을 들였나인데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면 사교육 없는 학교도 가능하죠
    좀 더 근본적인 측면에서의 해결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학구열이 강하고, 공교육이 신뢰를 잃은 최악의 상황에서 해결법이 있을 것 같진 않아서 걱정이에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5.15 08:28 신고 선생님들도 문제가 많죠. 평생직장이다보니 긴장감도 없고 느슨하고 방만한 교육이 많습니다. 하지만 학원강사들은 언제짤릴지 몰라 열심히 합니다. 이 차이로 인해 학생들이 학원으로 학원으로 몰려갑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equinox.tistory.com BlogIcon 아크히츠 2009.05.15 09:25 신고 꼭 그렇지만도 않은게,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수학과만 나오면 굶어죽을 일은 없다"라는 말이 통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학원 선생님이라고 딱히 열심히 하진 않아요
    또, 명문이라고 소문난 모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학교 선생님들이 학원선생님보다 더 인기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육에 있어서 어떤 게 문제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문제점과 해결법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모두가 바라는 방향을 향해 노력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 게 정답일 것 같습니다.
    후에 생각해볼 때 우리는 현재 너무 서두르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5.15 10:21 신고 네 공감합니다. 학원선생도 욕망이 없고 어느선에서 자기 삶을 만족하면 전진을 하지 않겠죠. 저도 학원선생들 특히 유명강사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런 삶이 과연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문제는 학원강사는 자기가 원하고 노력하면 돈벌이가 늘수 있는 시스템인데 학교는 그게 안됩니다. 열심히 하건 대충하건 월급은 똑같으니 열심히 할려는 동기부여가 적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선생님을 평가해서 월급을 차등지급하는것도 좋은 모습도 아니구요. 말씀하신 명문고등학교는 대부분 사립일거예요. 공립은 아무리 길고 난다고 해도 5년에 한번씩 학교를 옮기니 유명해지긴 힘들것이구요. 사립고 선생님중에는 인기 있는 선생님도 있지만 문제는 이 인기있는 선생님들을 학원들이 그냥 두지 않아요. 수억을 제의하면서 스카웃할려고 하죠.

    그런에도 불구하고 학교현장을 지키는 선생님들은 갸륵하기도 하네요. 걱정은 모든 선생님의 능력이 학습의 달인, 지식전달의 달인들만이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이 있지 않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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