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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아트파크에서 본 종이로된 마이클잭슨

by 썬도그 2009.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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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아트파크 안 미술관에는 종이로 만든 마이클 잭슨이 있습니다.
그 80년대  마이클잭슨이  전세계 팝을 지배하던 황제시절 그 모습 그대로요.


장흥아트파크는  초콜렛박스라는  전시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포래스트검프의 유명한 대사처럼  초콜렛박스안의 초콜렛 그 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먹어보지 않고는 아무도 모릅니다.
장흥에는  젊은 미술작가들의 둥지가 있습니다. 바로 장흥아트리에인데 이번에 가보니  아트리에가 하나 더 늘어서 3개관이  생겼습니다.(3관은 지금 공사중이예요)

그 작가들의 둥지에 있는 작품 몇점을 장흥아트파크에서 소개하는 전시회가 있습니다.
이 전시회중에  작가 유영운의   마이클잭슨이 있습니다


반짝이는  장갑과 황태자가 입는듯한  옷 그리고 마이클잭슨의 모자와 긴 머리가  마이클잭슨의 황금기를 연상시킵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만들었나  가까이서보니


잡지를 하나하나 찍거나 접어서 붙였더군요.  기본 골격은 스치로폴로 만들고 그 위에  마이클잭슨기사들이 나온 잡지와 전단지를
찢거나 접어서 붙였다고 하는데   마이클잭슨 기사인지는 확인할수 없었습니다.  단지 잡지나 전단지였다는  흔적만 나와 있더군요


 작가는 매스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반복생산 되는 이미지가 인간의 감각을 어떻게 길들여 왔는지 보여주고자 했다는군요.
사실  세상은  있는그대로 우리에게 다가 오지 않습니다. 항상 누군가의  시선과  견해를  묻혀서 전해지죠. 신문에서 보는 기사들도 그 신문사의 견해라는 필터링이 되고 제가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이런 전시회를 소개하는것도  제 의견과 견해가 곁들여져서  전달됩니다.
어쩌면 우리는 현실과 다른  허상을 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스타가 가장 현실과 괴리감이 많을것 입니다. 스타는  만들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매스미디어가 만들어내는  스타라는 이미지를 쫒고 있는것일지도요.   요즘 리얼리티프로그램이 리얼을 표방하지만  그것도 다 스타와 제작진의  견해와  목표로 인해  왜곡되고 포장된  모습을 안방에 전달하고 우린 그 왜곡되고 포장된 모습을 알건 모르건  그 포장된 모습에  박수를 치고 웃고  혹은 욕을 합니다.


작가 유영운은 이런  매스미디어가 만들어낸  스타들의 허상들을  잡지를 찢어서 만들고 있습니다.
몇몇 작품은  아랍 왕실에 팔리기도 했다는 군요.




우리가 알고 있는 마이클잭슨과 실제 마이클잭슨이 같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을 것 입니다.
사진과 동영상은  삼성 IT100카메라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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