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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는 아니지만 노무현을 무척 좋아했었습니다. 그의 거침없는 세상에 대한 꾸지람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소박함을 좋아했습니다.  그의 임기 5년이 잘했건 못했건을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가서  촌부로 사는 모습에  박수를 쳤습니다. 임기중에는  가장 인기없는 대통령(이 기록은  이명박대통령이 1년도 안돼서 깨버렸네요)이 퇴임후 가장 인기가 많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전 대통령들이  퇴임후  비리자금과 연루되어서 검찰에 불려가던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혹은 부하의 총탄에 죽거나 하야를 했었죠.  김영삼과  김대중대통령만이  퇴임후에 조용히 지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비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김대중대통령이 정권교체후에  이전 정권의  비리나 흠을 들추지 않겠다고 했기에  조사가 없었고 김대중대통령도 같은 민주당출신의  대통령이었기에  조사가 없었습니다. 다만  남북정상회담시에  우리가  뒷거래를 했다는 사실을 밝혀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했었습니다.  그 정도로 같은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지만  따질것은 따지는  노무현의 모습을 지지했고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몇달전부터  노건평씨 비리껀이 터지고 박연차리스트가 붉어져 나왔습니다.   추부길  전 청와대 비서관도 연루되어 있었고 거기에 도덕성의 화신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다는 소리에  경악했습니다. 그래도  기다렸습니다. 아닐것이라면서 스스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러나 오늘 뉴스를 보니 인정했군요.

한숨이 나오면서 얼굴이 빨개집니다.  원래 정치라는 것이 그렇게 더럽고 추한것인가요?
자기혼자 깨끗하다고 되는게 아니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노무현 혼자 깨끗했을지 몰라도 주변 친인척들은  박연차라는  곳감을 빼먹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아직 수사전이지만  이 정도 정황이고 스스로  밝혔다는 그 자체만으로
억장이 무너지고 한숨이 저절로 쉬어 집니다.

이렇게 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욕하던  그  부패의 무리와  뭐가 다른가요? 다른게 하나 있긴 합니다.
수사전에 스스로 밝혔다는 것이요.  이 부분이 중요하긴 합니다.  저 부폐의 무리들은  절대로 자기 죄를  인정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형이 내려져도  정치보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노 전대통령은 인정했습니다. 어려운 결단이지요. 이 모습에 노무현 스럽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죄를 지었습니다.  또 한명의 불행한 대통령이 나올듯 합니다.


블로그스피어에서는 이에 대한 질타의 글이 눈에 보이지않네요.  저도 이런 질타 하고 싶지 않지만 아무도 안하기에 부러 합니다.
한나라당과 조선일보 이명박정부에 대한 질타만 있지  이런  자체비판이 없습니다.

혹자는 그러더군요. 진보는  지들끼리 싸워서 망한다고. 
차라리 싸우는게 좋으 모습입니다. 비판정신이 살아 있다는것은 더 옳은길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비리를 눈감고  도덕을 내팽개치면서 자신의 이익만 쫒는  무리들은  절대 내부비판을 안하고 못합니다.  했다가는 무리밖으로 내동댕이 쳐 지니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에 큰 실망하며 한편으로는  얇은 미소도 지어집니다.
이땅의 정치란  원래 걸래인가요?   걸레는 빨라도 걸래인데  한국정치 참 더럽습니다.  더러운게 정치라면  더러운것을 합법화 시키는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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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7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orangegirl1.tistory.com BlogIcon 오렌지 걸 2009.04.07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많이 우울한 하루네요.. 비판이 나에 대한 비판같아서 두려워서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3. 2009.04.07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09.04.08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의 '치적' 앞에 이 모든 것이 다 한통속으로 엮입니다. 자본 앞에서는 진보든 보수든, 좌든 우든, ‘자본이 신’이고 ‘자본이 최대의 권력’임을 노무현 그의 행위가 만천하에 알린 것입니다.

    그런 그가 그동안 봉화마을에서 해왔던 쇼가 더 괴심하게 여겨지네요. 분이 다 풀리질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개탄만 하고 있을 수 없겠지요. 우리는 그를 분명히 심판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시대적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