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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서울 서남부 추천 벚꽃길 금천구 벚꽃십리길

by 썬도그 2009.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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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전거를 타고 서울 구석구석을 좀 다녀봤습니다.
제가 사는 금천구 벚꽃십리길을  지나서 여의도 윤중로 그리고  안양천 뚝방길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틈만나면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다니는데  점점 그 범위와 거리가  늘어가네요.  나중에는  쫄쫄이 사이클복 입고 다니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벚꽃이 지금 막 몽우리가 졌더군요.  꽃이 가장 아름다울때가  활짝 만개할때보다 몽우리가 졌을때가 가장 아름답던데
목력같은 큰꽃이야 몽우리 진 모습도 아릅답지만 벚꽃같은 작은 꽃은 몽우리 진게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더군요.
다음주 수요일쯤에  벚꽃이  서울을 점령할듯 합니다. 

벚꽃거리하면  서울분들은 윤중로를 생각합니다. 가장 길고 아름답고 울창한 벚나무가 많은곳이죠.  가히  서울에서 최고라고 칭송해주고 싶습니다. 다만  윤중로 벚꽃축제기간에는  서울 불꽃놀이처럼  엄청난 인파로 인해   집나가면 개고생(?)인 느낌도 함께하기에 복닥복닥한거 싫은 분들은 별로 안 좋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대안으로  다른곳을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 거리는  위에서 거론한  금천구 벚꽃 십리길입니다.
지도를 넣어서 알려드리고 싶은데 티스토리 지도넣기 계속 에러나네요.  ㅠ.ㅠ

지도 없이 설명 드릴께요. 벚꽃십리길은  전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금천구청역(구 시흥역) 까지의  거리를 벚꽃십리길이라고 합니다.  왕복 2차선 혹은 4차선 도로 양옆의 가로수가  다 벚꽃입니다.  윤종로의 그 아름드리  나무보다는 솔직히 못하지만
다른곳과 다르게  운치가 좀 있습니다.1호선을 따라서  길이 이어졌기 때문에  지나가는 전철과 KTX열차들을  함께 볼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기차소리 싫어하는 분드은 좀 부담스럽기는 하겠지만요





길 양옆으로  벚꽃길이 이제 막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둥그런 역이 독산역입니다.  이번주부터 벚꽃축제기간인데요.  다음주에는  보도블럭에 있는 형형 색색의 조명등이 벚나무를 비추어 주어 밤에는 더 환상적으로 변합니다.
이곳은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기차  VS  인간 대결을 촬영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기차길을 아주 가깝게 볼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렇게 기찻길을  쉽게 볼수 있구요.


약 두정거장 거리 모두 이렇게  벚꽃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길과 함꼐 추천해 드릴곳은   안양둔치 벚꽃길입니다


금천구청역에서 가산디지털역까지 걸어가신후 혹은 독산역까지 가신후  안양천 둔치로 가보세요. 
안양천 둔치 양옆에  온통 벚나무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벚꽃 십리길보다 더 아름드리 나무가 있고  자동차와 기차가 없어서
또 다른 볼거리를 보여줍니다.   서울 서남부에 사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드리고  여의도 벚꽃길이 싫으시면  차선책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행복한 봄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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