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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잘 됐습니다.  준우승한게 오히려 한국야구에 보약이 될것입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 같지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우승이요? 우승하면 더 좋죠.  저녁에 술자리라도 해야 할듯 좋아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생각해보면  한국이 이기긴 힘든경기였고  9회말 3대3 까지 간것은 또 한국야구의 역사책에 큰  에피소드 하나
담기는가 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우승의  감격스러움 앞에 까지간 떨림을 접고 오늘 경기를 뒤돌아보면  한국이 절대적으로 밀린 경기였습니다.
일본 선발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에게 한국은 철저하게 농락당했습니다.   추신수의 홈런을 빼면 거의 당했다 수준이 맞겠죠
그에 비해 봉중근은 오늘도 고군분투했지만  현미경, 데이터야구를 하는 일본선수들에게 간파당한듯 하더군요.
공의 구질이 그나마 구질구질하여  큰 안타를 맞지 않았지만  투수쪽에서 확 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두터운 선수층은  우리가  일본야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는 아직 좀 미흡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단기전에는 모르나 일본국가대표와 한국국가대표가  15연전을 한다면 그 차이점을 확실이 들어나겠죠.


차라리 잘됐습니다.
만약 한국이 우승했다면  한국야구가 세계제패했다는 기쁨을 넘어  일본야구를 발아래 둔 느낌의 언론보도와 호들갑과 과잉된 사실들이 옐로우 저널리즘은 물런 공중파 뉴스에서 까지 나올것이었습니다.   그런  과잉된 모습은  지금의 한국축구국가대표의 모습으로 변질될것입니다.   한국축구가 월드컵4위를 했고 마치 아시아최강을 넘어서  세계적인 축구팀으로 거듭난것처럼 말했지만
이후 한국축구는  세계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합니다. 물론 해외로 나간 선수들이 많았지만  한순간의 거품이었죠.  박지성이 오히려 돌연변이 같아 보입니다.   지금 한국축구경기 보는 분들 많이 줄었습니다. 눈높이는 세계4강인데 매번 하는 모습은  아시아란 골목대장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이니까요

차라리 잘됐습니다.
준우승을 함으로써  우승에 대한 목표를  남겨두었고  우리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될것입니다.
또한 일본이 오늘 우승을 하면서도 한국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기에 충분했습니다.  악발이  멘탈스포츠를 하는 한국야구팀에  이제는  30년 발언이 아닌   한국대표팀 혐오증도 생길듯 합니다.   오늘 경기 보세요. 얼마나 진득거렸는지요. 제가 일본사람이고 야구광팬이엇다면  한국의 넌더리 나는 플레이에  공포스러웠을것입니다.


너무나 잘했습니다.
자기 기량의 120% 아니 200% 이상을 해준 선수들 특히 수비는  그 한장면 한장면을 찍어서 사진전을 해주고 싶을정도로  세계적수준이었죠.  이들에게 KBO나 정부에서는  조촐한 만찬말고 카퍼레이드라도 해주었으면 합니다.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카퍼레이드냐 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용기와 희망이 없는 현시점에  과잉오버도 좀 필요한것 같기도 하네요.

한선수 한선수 모두 잘했습니다. 해볼것은 다 해보고 졌기에 아쉬움도 없구요.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입국하시고 멋진 대국민 뒷풀이 있었으면 합니다.  야구의 수비가 이렇게 재미있는 매력이 있는지 알게 해준 대회였습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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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츠호 2009.03.24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이 달렸던 것은 맞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고영민 실책이 컸고, 이미 분석당한 봉중근의 롤러코스터 피칭으로 분위기를 일찌감치 일본에게 내주었죠.
    연장 10회 이치로와 정면승부를 한 것도 사실 만용에 가깝습니다. 일본 해설진들이 웃으면서 한국이 도와준다면서 아주 즐거워하더군요.
    항상 막판에 경기를 뒤집었던 이승엽이 참 대단했다는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솔직히 그가 그립군요.
    어쨋거나 선수단 모두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열악한 한국야구인프라에서 이정도면 잘한거죠.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3.24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봉중근을 내보낼수 밖에 없는 현실도 있을거에요. 김광현은 간파당했고 대안도 없고 구대성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 선수도 없고 고육지책 같은데 선수층이 얇은게 문제인듯해요. 기량이 크게 차이난다고 할까요. 하여튼 정말 잘했습니다

    • kjune333 2009.03.25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영민의 화인플레이 아니면 연장도 못 갔을 겁니다.

  2. Favicon of http://morelogue.net/blog BlogIcon erte 2009.03.24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은 돌연변이에 행운아지요. 암요.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3.24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박지성도 참 약점도 단점도 많은 선수죠. 그런데 근면함과 부지런함으로 다 커버하고 남으니 그래도 슈팅력은 좀 길러야 겠더라구요. 드리볼 실력은 정말 일취월장했어요

  3. 'ㅅ ' 2009.03.24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시네요 ㅎ 밥도 운동도 약간 아쉬운 정도가 딱 ㅇㅅ ㅇㅋㅋ 거기다 이런 환경에서 이렇게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

  4. Favicon of https://wenley.tistory.com BlogIcon 웬리 2009.03.24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와쿠마 정말 잘 던지더군요. 2008년 퍼시픽 리그 최고 투수 다웠어요.
    한국팀도 끝까지 잘 싸워 줬구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얼마전에 이용규에게 머리로 빈볼 던졌을때, 우리가 되갚아 주지 못했던 점 하나는 정말 아쉽네요.

    • Favicon of https://sundog.tistory.com BlogIcon 썬도그_포토 2009.03.24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머리 맞춘 일본투수가 그 투수였어요? 매덕스 제구력이라고 하던데 일부러 맞춘거 같네요.일본야구는 매너좀 배워야 해요. 외굿선수오면 텃세나 부리고 저질야구가 일본야구가 아닐까 합니다.

  5. Favicon of http://raxted.net BlogIcon RaXteD 2009.03.24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벌써부터 난리가 아니던데, 이기기까지했으면 이건뭐 메이저리그는 밥으로 볼정도로 띄워줄거같더라구요.
    야구의 국가니 야구가 문화니 뭐니 그런데 우린 그런 일본을 이겼니 하는거 보면서 좀 기가 차서;
    딱...적당한거 같네요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3.25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반응에 광분할것 없고 우리가 이겼다고 우쭐될것도 없습니다. 어차피 차근차근 따라잡아야죠. 그게 정석이구요. 하여튼 울 선수들 너무 잘해주었어요

  6. Favicon of https://nabibom.tistory.com BlogIcon 마루. 2009.03.25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네티즌들 반응이좀 기가차서..이겼으면 했는데 아쉽지만...진게 맞는거 같기는 합니다..

  7. Favicon of http://www.zinsayascope.com BlogIcon 진사야 2009.03.25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충분히 잘 했습니다. 저력을 보여 준 것만으로도 국민들에게는 큰 선물이었습니다.

  8. 쩝.,.. 2009.03.25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다음 대회는 보이콧하는게 좋을 것 같구만 뭐...
    다음을 위해서라니 참....

    선수들 시즌전에 기 다빼고 진 다빼고
    시즌때 좋은 결과가 나올지 걱정임..

    차라리 누구 말대로
    담대회는 2군급이나 대학, 아마 애들로 내보내는 게
    발전 가능성도 엿보고 더 좋지 않을런지....

    어짜피 MLB 얘네들은 장사할려고 하는건데
    우리가 너무 열광적으로 거기에 맞추어 놀아주는 격이 아닌가 싶네요.

  9. Favicon of https://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2009.03.26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잘 했다고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나아갈 그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네요 ^^

  10. 소년가장 2009.05.06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소년가장 입니다!-
    -도움의 글을 올립니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기상! 기상! 아침이다! 빰빠라빠바밤!”
    오늘도 어김없이 요란스럽게 울려대는 알람시계를 잠에서 덜
    깨어 비몽사몽인 채로 손을 더듬어 스위치를 껐습니다.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가서 씻고, 교복을 갈아입고, 밥을 먹고 학교
    갈 준비를 마치면 아침 6시 45분입니다. 학교가 그렇게 멀리
    있지는 않지만 아침 일찍 학교 가는 것을 즐기는 지라 언제나
    저의 등교 시간은 이릅니다.
    아직은 이른 시각이라 저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아직도
    꿈나라에 있습니다.
    하지만 전 왜 이렇게 싱글벙글 즐거운지 모르겠습니다. 피곤함이
    없진 않지만 왜 이렇게도 마음이 즐겁고 행복한 지. 그건 아
    마도 지금의 저에게 가족이 있기 때문일 겁니다.
    겉으로는 부유했지만 안으로는 한없이 궁핍한 그런 불행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저는 고급스러운 옷과 장난감들로는 부모의 사랑을 대신 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언제나 언성을 높이시며 크고 작은 부부싸움을 하셨습니다. 그럴 때 마다 언제나 방 한구석 침대 모퉁이에 동생과 함께 머릴 손으로 감싸며 움츠려 있어야만 했습니다.
    무섭기만 하였습니다. 두렵기만 하였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저는 겁을 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린 저에게 부모님의 불화(不和)에 내성이 생겼던 겁니다. 그런 저는 마음이 착하고 여린 여동생과는 달리 반항을 하고, 고집을 부리고, 친구를 때리는 등 못된 아이로 모습이 변해갔습니다. 그때가 제 나이 고작 9살이었습니다.
    그런 중에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정은 깨어졌고, 저와 여동생 그리고 엄마 이렇게 세 사람만 가정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엄마는 발버둥치며 저희와 살아가려고 밤낮으로 일하러 다니시며 가정을 꾸려나가셨지만, 그게 엄마에겐 큰 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엄마께서는 시름시름 앓으시는 일이 많아지셨고, 누워계시는 날이 많아지셨습니다.
    그 해 11월 병원에선 엄마에게 사형선고를 내렸습니다. 위암말기였습니다. “3개월 남았습니다. 준비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엄마 곁에 함께 있었던 저는 담당 선생님께, “그럼 우리 엄마 죽어요? 왜요? 왜 우리 엄마가 죽는데요! 우리 엄만 나쁜 짓 안했단 말이에요! 우리 엄마가 얼마나 착한데 왜 죽어요! 제발 우리 엄마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며 울부짖었습니다.
    이런 저의 안타까운 모습을 지켜보시던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는, “얘야 나도 내가 가진 능력으로는 어쩔 수 없단다. 미안하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너무나 미안하구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사람의 목숨이라는 것이 제가 살리고 싶다고 해서 살고 죽이고 싶다고 해서 죽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가슴을 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을 처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엄마에겐 죽음도 쉽게 허락되질 않았습니다. 엄마의 투병 생활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암은 위는 물론이고, 장, 간, 이자, 폐 등 모든 몸속의 장기에 전이되어 손을 쓸 수조차도 없었습니다. 독한 항암치료로 인해 밤낮으로 토하고, 뼛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진통으로 데굴데굴 구르다시피 하셨습니다. 어린 자식들에게 자신이 병들어 죽어가는 모습을 보이기 싫다며 계속 저희를 떼어 내려고만 하셨습니다.
    “엄마라고 제대로 해 주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면 내가 무슨 염치가 있어요.”
    이렇게 친척들에게 말씀하시며 우셨던 모습을 전 뒤에서 눈물을 삼키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저희에게 정을 떼시려고 일부러 모질게 대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 해 3월 4일, 유난히도 날씨가 짓궂던 그 날, 엄마는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그 전에 너무도 많은 눈물을 흘려서인지, 아님 저희 남매끼리 홀로 살아가야 할 두려움 때문인지는 몰라도 저는 눈물조차 나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저와 동생 둘 만의 생활은 그리 만만치를 못했습니다. 어쩜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12살, 9살 이 어린 두 아이들이 무엇 하나 제대로 하겠습니까? 기본적인 생활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유난히 잠이 많은 남매는 일찍 자건 늦게 자건 항상 늦잠을 자서 학교를 지각하기 일쑤였고, 잘못된 식습관으로 탈도 많이 나고, 학업은 늘 밑바닥을 헤맸습니다.
    그렇게 한 해 두 해 흘러 2003년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우연한 기회를 얻어 어학연수를 1년 동안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소년소녀 가장 세대에게 주는 특별한 기회였지만 1년의 어학연수가 저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없는 1년 동안 동생 미영이는 한 목사님 가정에 위탁되어 생활을 했었는데, 그것을 인연으로 저도 귀국 후에 목사님 가정에 위탁되어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저는 보통 아이들과는 많이 다른 아이인 것 같습니다. 목사님 댁 자녀 어느 아이도 자기주장을 고집 부려가며 내세우는 아이가 없었는데 유독 전 제 주장이 너무나도 강하고 막무가내라 여러 사람들에게 눈물과 상처를 줬습니다.
    그런 저의 단점들을 목사님 사모님께서는 강점으로 다듬어 주셨습니다. 언제나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고,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저를 위해 좋은 멘토들까지 붙여주시며 저를 위해 정성을 다해 사랑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 때는 어린 철부지였나 봅니다. 이런 사랑 속에서도 언제나 문제는 제가 일으켰습니다. 무뚝뚝하고 제멋대로인 말투와 이기적인 행동들로 인해 동생들에게 상처를 많이 주었습니다. 전 별 생각 없이 내뱉은 말들이 어린 동생들에겐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갔었나 봅니다.
    그러나 이런 저를, 못남투성이인 저를 놓지 않으시고, 모난 네모를 둥글둥글한 동그라미로 만들어 주시기 위해 목사님과 사모님은 정말 많은 시간을 저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렇게 두세 달 정도의 시간을 거쳐 저의 마음을 안정시키신 다음엔 떨어진 성적을 다시 올리기 위해 선생님을 붙이는 등 또 다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받은 첫 성적은 반에서 40명 중에 17등이었습니다.
    정말 바닥을 헤매던 제가 다시 그만큼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다 목사님과 사모님 덕분이었습니다. 언제나 제가 기죽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제 위치를 찾게 되고, 그렇게 서서히 몸과 마음에 평화가 다시 찾길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웃기도 많이 웃고, 울기도 많이 우는 전형적인 또래 남학생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난 지 4년째입니다. 중간 중간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없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제 뒤에 계시는 두 분으로 인해 잘 헤쳐 나올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위탁이 끝난 상태지만 저희 남매는 여전히 목사님 댁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두 분은 저를 친아들처럼 귀여워 해 주시고, 지금도 여전히 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십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에 그 전보다 시간의 여유는 많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많은 대화를 나눠주십니다.
    전 『방송국 PD』라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것을 화제로 두 분께서는 언제나 많은 조언을 해주십니다. 이것저것 인간으로서 지켜나가야 할 도리 같은 것들을 지적해 주시고, 세상을 보는 눈과 따뜻하게 사람을 볼 수 있도록 늘 조언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어쩌면 제가 PD가 되고 싶어 하는 이유 또한 두 분의 영향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언제나 자식들에게 밝고 아름다운 것들을 보여주시기 위해 노력하시고,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마음과 눈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시는 두 분의 영향으로 저도 방송이라는 매개체로 많은 사람들에게 밝고 아름다운 것들을 보여주고 싶고, 희망찬 삶을 꿈꿀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PD라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든지 등교 시간은 이르고 하교 시간은 늦을 것입니다. 저 또한 하교 시간이 중학교 때보다 훨씬 늦어졌고, 더군다나 전 학교 독서실이 조용하다는 이유로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있다 보니 자연적으로 집에 늦게 오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저를 걱정해 주시는 두 분의 모습을 볼 때면 한 편으로는 죄송하지만 한 편으로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나도 나를 걱정해 주는 사람이 있고,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어, 그래서 행복해.’
    목사님 가정을 만나기 전에는 저는 이런 것들이 마냥 부럽기만 했습니다. 이런 행복이 정상적인 가정의 또래 친구들에겐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제겐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걸 극복하려고 내색하지 않고, 강한 척 했지만 기다려 주는 사람 없는 어두컴컴한 집, 암흑 그 자체의 집으로 들어갈라치면 한없이 작아지고 비참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전 행복합니다. 아주 행복합니다.
    누군가가 말했듯이, 부자라고 해서 꼭 행복하지는 않고, 가난뱅이라고 해서 꼭 불행하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가족의 사랑과 자신의 삶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작은 것에 만족과 감사가 있다면 아무리 백만장자라고 할지라도 부럽지 않다고 말입니다. 그런 면에 있어선 전 무척이나 행복한 사람입니다.
    지금은 그렇게 높은 성적이 아닌 중간 정도이지만 저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고 제가 들어가고 싶은 대학에 들어가고, 졸업하여 당당하게 제 일을 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제 모습을 두 분께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아직까지 다듬어 나가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한 눈 팔지 않고 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저는 반드시 제가 꿈꿔왔던 일이 실현될 것을 믿습니다. 물론 두 분이 제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기에 반드시 꿈을 이루어낼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너무 많은 것들을 이 세상으로부터 받아온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잘나지도 않은 제 자신이 어떻게 이 많은 사랑들을 받았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몸도 마음도 한 해 두 해 다르게 성장하는 제 모습을 볼 때면 제 마음속 깊은 곳에서 함께 자라나는 마음 하나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감사와 보답이라는 마음입니다.
    받은 것이 너무나도 많기에 또 한 번 감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어린 저이기에 보답할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학생이라는 신분으로서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것이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노력하여, 이 세상에 저로 인해 한 줄기 희망의 빛줄기가 비쳐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제가 받았으니 당연히 저 또한 저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질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제 마음 속 깊은 곳의 사랑까지도 그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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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저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주시지 않으시렵니까?!*****
    (저는 아직 나이가 어려 취업도 곤란한 상태입니다.)
    *****MI Name is shinillku.*****
    ****신=신이 나에게 무었을 주었나 생각지 말며.
    일=일과 속에서,
    규=규율이란 울타리 안에서 남을 위해,
    초가 자신을 태우며 어둠을 밝히우는 것과 같이.
    남을 위해 헌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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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속으로 무료다운 누구나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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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9.05.06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식으로 앵벌이 하지마세요. 소녀가장도 아니면서 앵벌이 하는 모습은 좋은 행동이 아닙니다. 소녀가장이라면 가까운 주민센터에 얘기하면 생활비 지원해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