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멀티플렉스관이 대세입니다. 서울 변두리에도 멀티플렉스관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멀티 플걱스관은 빌딩의 반 이상을 점령하면서 5개에서 많게는 15 개관까지 상영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커디다 보니 예전 극장들이 낮은 건물인데 반해 요즘 극장들은 높은 위치에 있는 상영관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치도 참 좋은 극장도 많더군요.강남 학동사거리에 있는 시네시티는 거대한 빌딩 안에 있습니다.
저 뒤에 동그런 유리창을 가진 빌딩이 시네시티가 있는 빌딩입니다.
이 시네시티는 작년에 그들 각자의 영화관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처음 가본 극장인데요. 시설도 좋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좋은 경치였습니다. 강남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더군요.
시네시티 12층에는 휴게실이 있습니다.이곳에서 먼지 낀 창문을 통해본 강남 시내입니다.
저 멀리 국제무역센터가 보입니다. 빌딩 숲이라는 게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학동사거리를 보면서 야경일 여기서 찍으면 최고겠다 생각도 들더군요. 복도에서 삼각대를 놓고 야경을 찍으면 좋은 그림이 나올 듯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제가 사진을 찍기 전에 다른 분이 DSLR로 이 거리를 카메라에 담더군요.
화장실에는 이런 동그런 창문도 있습니다. 동그런 프레임이 마치 광각렌즈로 담는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시네시티 건물의 창문은 독특합니다. 동글동글 하거든요. 저 동그런 창문이 화장실이라고 생각하니 약간 재미있기도 하군요.
휴게실도 동그런 창문입니다. 창가는 절경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지루한 풍경은 아닙니다. 저곳에서 영화 보기 전에 여러 담소를 나누면서 풍류도 즐길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혹 영화 보러 가실 때 시네시티 한번 들려보세요. 좋은 경치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