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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국정홍보싸이트로 전락한 국방부블로그 동고동락

by 썬도그 2009.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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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란 소통의 공간, 개인홈페이지의 대안으로써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최근들어 기업이나 특히 정부가 블로그를 통한 국정홍보를 많이 하는것을  자주 보셨을 것입니다.   이전 참여정부보다 더 활발한
블로그 활용모습에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블로그의 소통의 창구의 역활은 배제하고  오로지 국정 홍보의 역활만 수행하는 모습이 아쉽기만 합니다.

국방부 블로그인 동고동락은  재미있는 글들이 가끔 올라오고  다음메인에 노출된적도 수차례 있습니다.
반대로 어설픈  군대 식당이야기 꺼냈다고 욕을 십자포화로 맞기도 했었죠.  이 동고동락이라는 블로그에  뜨거운 감자인
제2롯데월드에 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정말 제2롯데월드에 전투기가 부딪힐까???

출처 http://mnd9090.tistory.com/entry/%EB%A1%AF%EB%8D%B02



글은 항공교통 전문가와 군인과의  대화입니다.  참고로  성남기지의 혼성비행단은  전투기가 없는 기지입니다.
웅비라고 알려진 경프로펠러기로 만든 경공경기부대가 있구요.   수송기들을 운영하는 부대가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 건립에 대해서
문제가 되는 비행기는  경프로펠러기가 아닙니다. 경프로펠러기는 비행기가 작아서 활주로 다 지나가지 않아도  급상승 할수있는 작은 비행기죠.  문제는  덩치큰 수송기가 문제입니다.

이 동영상에 나오는 기종인데요. 이 영상은  에어쇼 연습하는 장면인데 급상승을 하죠.  성남기지에  있는 C-130 허큘리스 수송기들이
위의 동영상처럼만  이륙한다면 제2롯데월드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저렇게 이륙을 하지 않고  완만하게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착륙할때의 문제이죠.





그러나  임종표 중령이라는 부는 지상 100에서 200미터에서 장애물 회피 전술비행을 수행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성남기지에서 근무했을때는  장애물 회피 전술비행은  거의 못봤습니다. 하기는 하지만 유사시 대비 훈련이지
매일 이륙과 착륙할때  조마조마하면서 회피전술비행을 머리속에 떠올리면서  이,착륙을 할  조종사에게는 큰 부담일것 입니다.
또한 거리상으로 2킬로미터라고 하지만  자동차가 아닌 비행기이다보니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몇초만에 2키로를 지나갈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2킬로미터라는 거리의 크기는 자동차에게나 적용되는 거리입니다.







이 공군중령은  갑자기  공군의 태도가 변한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동안 롯데가 법적으로 제2롯데월드를  처리하면 공군측에서 어쩔수 없지 패소할 위험이 있어서 버티고 있었다가 롯데측이  활주로 변경의 비용을 전부 대기로 하여  공군이 그 제안을 수용했다고
하는데요.  

롯데월드가  법원으로 이 문제를 끌고가면  공군이 패소할 위험이 있었다는 말이 좀 쌩뚱맞네요. 그런 이야기 어느 언론도 다루지
않았는데요.  롯데월드가 법원으로 이 문제를 끌고갈수 있었다면 왜  참여정부때  노무현정부가 왜  그 타당성을 조사했고  절대 불가라는 결론을 왜 내렸을까요?   또한  롯데월드는 뭐가 무서워서  지난 15년동안 이 제2롯데월드 문제를 끙끙 앓고만 있었나요?
그냥 헌법소원을 내던지 법원에서 해결보면 되는것이죠.  15년동안  줄다리기만 하는 허송세월을 보내다가  작년에 갑자기
1천억을 넘은 돈을 롯데측에서 낸다고 하니  올타꾸나!!! 하고  공군이 대응하는 모습은  한편의  어설픈 코메디 같아 보입니다.
그럼 공군이라는 집단은 그 1천억을 롯데측에서 내주면  자신들의 주장을 획 바꿀수 있었을 정도로 가벼운 것이였나요?

그렇다면  징징거리는 롯데측에서 이전에 니들이 1천억정도 내라 그럼 해결된다고  문제해결책을 왜 이전에는 주장하지 못했나요? 1천억이요? 비싼고 천문학적인 돈입니다. 하지만 롯데같은 대기업에게는 그리 큰돈이 아닙니다.  또한 1천억정도 투자해서
수천억이상의  개발수익을 얻을수 있는 제2롯데월드 건립 사업이라면  1천억은 헛된된이 아고 투자의 돈입니다.






이 글은   화자가 누구인지도 분명하지 않는 글로 마칩니다.  이 마무리를 짖는 글을 쓴 사람은 누구일까요? 국방부 홍보처직원일까요? 아니면 청와대 직원인가요?   다음출신의  인터넷여론담당 직원을 배치한다고 작년에 얼핏 봤는데 그 인터넷여론 담당 부처에서
만든것일까요?


차라리 이럴려면 국정홍보처 부활시키세요. 블로그란 홍보수단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동고동락이라는 국방부블로그는  제가 쓴소리를 몇번 했더니  처음에는 오해다!!(어디서 많이 들었던 소리죠)라고 답변하더니
이제는 답변도 안합니다.  자기들이 하고픈 말만 하는 웹1.0의 모습에서  진화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블로그 접고  국정홍보처로 국가정책 홍보하는 부처를 따로 만들어서 효과적으로 홍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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