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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마음여린분들은 다음블러그뉴스에 글 전송할때 신중해야만 하나?

by 썬도그 2009.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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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거리는 아니지만 제가 쓴 글중  포털 다음의 초기화면에 노출된적이 있습니다.  특히 상단에 뉴스란에 노출되면  동접속자숫자가 1천명이 넘어가는 일명 축복의 트래픽폭탄을 맞습니다. 애드센스라도 달고 있는 블로거라면 잠시동안의 고수익도 생김으로써 꿩먹고 알먹고 입니다.  하지만  안 좋은 점도 있습니다.  바로   악플이 수두룩하게 달리죠. 저도 몇번 경험했지만  다음메인 그것도 상단에 노출되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글이건 없는글이건  인신공격성 댓글이 수두룩 달립니다.

저도 초창기때는 그 모습에 마음조리면서  속상해해서  후속 포스트로써 항변을 하고 속으로 끙끙앓기도 하면서 씩씩거리기도 했습니다. 악플에 대한 상처는 또다른 리플들로 치료받고 위안받고 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지금은   다음메인에 노출되어도  댓글 거의 안 읽습니다. 읽어도 대충읽고 인신공격성 글들만 삭제하죠.  대답해 줘봐야  심심하던차에 자신의 댓글에 반응하는 모습에 재미있어 하며
눌러붙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노하우라면 노하우겠죠


어제 재미있는 글이 보여 추천을 했습니다.
김연아 선수, 직접 보니 예쁘네 라는 글인데요.  네티즌이 찍은 직찍사진이어셔 저절로 추천버튼에 손이 가더군요.

그리고 다음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올랐습니다.  수많은 방문자가 몰려 왔습니다. 그런데  이글을 하루가 지나서 다시 보니

mozi님이 글을 삭제했네요.  대충은 예상했습니다.  악플러들이 달달 복았나 보다 하구요.
그런데 제가 추천할때만해도 악플러들이 악다구니를 쓸 부분은 없었습니다.   김연아에 대한 욕도 없었구  (지금 김연아 욕하면 바로 매장당하죠. 다구리 맞고  전화번호공개까지 될것입니다) 자신이 본 김연아에 대한 평가가 진솔하게 있었는데  악플이 많이 달렸나 봅니다. 우리 연아님 건드리면 디진다!! 라고 외치고 다니는 파시스트 숫자들이 점점 늘어 갑니다.   터무니 없고 근거없는 비판은  욕을 먹어도 싸지만  비판도 아닌 자신의 느낌점을 써도 욕을 하는것은   과장된 행동입니다.

그리고 mozi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황우석사태때는 황우석 대세론이 흐를때는  MBC 옹호했다가는 몰매를 맞았죠. 집단적 광기를 여실하게 보여준 케이스죠.
김연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연아 비판(그게  근거있고  쓴소리로 받아들일만한 훌륭하고 내용충만한 비판이라도)을 지금
이 시점에서 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미 국민의 영웅이 되어버렸거든요.

한국은  영웅이 되는 과정에서 바지 끄댕이 잡고 내리는 모습이 있어서  영웅이 되는것이 여간 되기 힘듭니다.
하지만 영웅의 자리에 올라서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게 됩니다.  네티즌 호위병들이 저절로  악플들은 물론  건강한 비판도 악플로 몰아서 내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김연아가 큰 비판 받을일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복CF 나온것이 유일한 비판꺼리이죠.


mozi님은  상당히 마음이 여리신가 봅니다. 악플들 읽다가 포스트를 삭제 해 버리셨네요.
mozi님 뿐이 아니죠.  수많은 블로거들이  다음메인에 노출되었다는 이유로  욕을 먹습니다.  기자들도 욕먹는 세상인데 아마츄어인 블로거는 어떻곘어요.


앞으로 다음블로거뉴스에 글 송고할때  마음여린분들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글을 송고해야 하던지 아니면
강인해지던지 아님 다음블로거뉴스에 글을 송고하지 말던지 해야 하는건지  짜증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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