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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강변에 가보신 분은 한강 한창 공사중인것을 잘 아실것입니다. 포크레인이 들어와서 콘크리트로 타설된 호안을 다 깨부스고 있습니다. 80년대 중반 88올림픽전에 한강변을 모두 콘크리트 호안으로 만들어서 자연침식으로 쓸려가는 강변을 콘크리트 장갑을 두르게 했습니다. 덕분에 한강물에 더 접근하기 쉬워졌습니다. 그러나 그 모습이 보기에 좋지는 않습니다. 자연형 호안이 아니기에
사람에게는 쾌적할지 모르겠으나 동식물에게는 좋지 않죠. 그래서 한강변에는 철새들이 없습니다. 철새들이 먹는 물고기가 별로 없고 물고기가 먹는 수초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강지천인 안양천은 지금 탐조교실을 열 정도로 철새들이 엄청나게 많이 몰려 왔습니다. 작년에 두배 이상이 와서 장관을 이루더군요. 안양천은 난지도 같은 자연이 만든 작은 섬들이 있고 그 곳에 수초들이 자라고
물고기들이 많이 살기에 철새들이 장관을 이루지요.
안양천도 콘크리트 호안이지만 높이자 높지 않고 수초가 많아서 인지 철새들이 많더군요.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콘크리트 호안을 20년만에 철거하고 있습니다. 저는 강남 일부만 하는줄 알았더니
거의 대부분의 콘크리트 호안을 부스고 있더군요.
이게 바로 콘크리트 호안입니다. 사진에 보면 수초가 없죠. 수초가 없으면 철새도 없습니다.
이게 자연형 호안입니다. 강남쪽 한강인데 콘크리트 호안을 부스고 억새들이 자라고 있고 앞에는 작게나마 강변에 모래가 쌓이고 있습니다. 여름에 한강변 모래사장에서 놀수도 있겠는데요.
그러나 자연형 호안이 무조건 다 좋은것은 아닙니다. 한강은 아시다싶이 여름에는 침수가 자주 됩니다. 저 수초들도 몇일찍 물에 잠기면 죽을수도 있고 오히려 관리가 더 까다로워집니다. 거기에 수초가 있고 풀밭이 생기면 모기같은 해충들도 들끊습니다.
안양천에는 여름에 자전거 타고 가기 좀 버겁습니다. 얼마나 날파리들이 많은지요. 복면안하고 자전거 타기 힘들죠. 눈으로 날파리들이 들어가는데 고글도 써야 할 지경입니다. 조깅하는 시민들도 꽤 힘들어 하더군요.
콘크리트 호안 자연형 호안 둘다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지금같이 대부분을 자연형 호안으로 바꾸기보다는 시민들의 반응을 보고 부분적으로 확대해 나가거나
반대가 심하면 시범구간만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서울시는 시민의견수렴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그냥 다 자연형 호안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저 강서지역에 생태공원만든다고 자연형호안으로 만들었다고 하던데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분들이 쌍소리를 하더군요.
젖은 흙이튀겨서 옷버린다구요.
저도 자연형 호안을 옹호하지만 지금같이 확 다 까부스고 하는 모습은 제2의 청계천이 될듯 합니다. 뭐가 그리 급한가요?
급하긴 하겠죠.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내에 무슨 성과를 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시장을 급하게 하나 봅니다. 지금 이명박정권에서 잘 보셨듯이 정권바뀌었다고 갑자기 사라지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하지만 정치색이 다르다고 전임이 하던 프로젝트를 올스톱 시키는 모습은 행정이라고 할수 없을것입니다.
좀 천천히 여론봐가면서 했으면 합니다. 올 겨울에 공사 완료시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매일매일 한강변은 포크레인소리가 들립니다. 내년초 자연형 호안에서 자라는 수초들을 볼수 있을것입니다. 시민들의 호응과 반응이 안좋을시는 서울시장이 다 책임져야
할것입니다.
여기가 어딘지 아세요? 바로 한강입니다. 해변가 같죠. 어제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리다가 이 해변가 같은 곳에 가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모래를 깔아놓으니 아주 근사하더군요. 넓이는 50미터 정도였는데 지난 여름에 블로거뉴스에서 본곳이더군요.
추운날씨라 얼음이 살짝 얼었네요. 강건너엔 한강변 아파트가 보입니다.
이런 자연형 호안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너무 급하게 해서 부작용에 대한 대처를 할수 없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그리고 이곳도 여름에 집중호우로 한강수위올라가면 이 모래 다 쓸려 가겠죠. 올해는 다행히 집중호위가 중부지방에 없어서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사람에게는 쾌적할지 모르겠으나 동식물에게는 좋지 않죠. 그래서 한강변에는 철새들이 없습니다. 철새들이 먹는 물고기가 별로 없고 물고기가 먹는 수초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강지천인 안양천은 지금 탐조교실을 열 정도로 철새들이 엄청나게 많이 몰려 왔습니다. 작년에 두배 이상이 와서 장관을 이루더군요. 안양천은 난지도 같은 자연이 만든 작은 섬들이 있고 그 곳에 수초들이 자라고
물고기들이 많이 살기에 철새들이 장관을 이루지요.
안양천도 콘크리트 호안이지만 높이자 높지 않고 수초가 많아서 인지 철새들이 많더군요.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콘크리트 호안을 20년만에 철거하고 있습니다. 저는 강남 일부만 하는줄 알았더니
거의 대부분의 콘크리트 호안을 부스고 있더군요.
이게 바로 콘크리트 호안입니다. 사진에 보면 수초가 없죠. 수초가 없으면 철새도 없습니다.
이게 자연형 호안입니다. 강남쪽 한강인데 콘크리트 호안을 부스고 억새들이 자라고 있고 앞에는 작게나마 강변에 모래가 쌓이고 있습니다. 여름에 한강변 모래사장에서 놀수도 있겠는데요.
그러나 자연형 호안이 무조건 다 좋은것은 아닙니다. 한강은 아시다싶이 여름에는 침수가 자주 됩니다. 저 수초들도 몇일찍 물에 잠기면 죽을수도 있고 오히려 관리가 더 까다로워집니다. 거기에 수초가 있고 풀밭이 생기면 모기같은 해충들도 들끊습니다.
안양천에는 여름에 자전거 타고 가기 좀 버겁습니다. 얼마나 날파리들이 많은지요. 복면안하고 자전거 타기 힘들죠. 눈으로 날파리들이 들어가는데 고글도 써야 할 지경입니다. 조깅하는 시민들도 꽤 힘들어 하더군요.
콘크리트 호안 자연형 호안 둘다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지금같이 대부분을 자연형 호안으로 바꾸기보다는 시민들의 반응을 보고 부분적으로 확대해 나가거나
반대가 심하면 시범구간만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서울시는 시민의견수렴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그냥 다 자연형 호안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저 강서지역에 생태공원만든다고 자연형호안으로 만들었다고 하던데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분들이 쌍소리를 하더군요.
젖은 흙이튀겨서 옷버린다구요.
저도 자연형 호안을 옹호하지만 지금같이 확 다 까부스고 하는 모습은 제2의 청계천이 될듯 합니다. 뭐가 그리 급한가요?
급하긴 하겠죠.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내에 무슨 성과를 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시장을 급하게 하나 봅니다. 지금 이명박정권에서 잘 보셨듯이 정권바뀌었다고 갑자기 사라지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하지만 정치색이 다르다고 전임이 하던 프로젝트를 올스톱 시키는 모습은 행정이라고 할수 없을것입니다.
좀 천천히 여론봐가면서 했으면 합니다. 올 겨울에 공사 완료시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매일매일 한강변은 포크레인소리가 들립니다. 내년초 자연형 호안에서 자라는 수초들을 볼수 있을것입니다. 시민들의 호응과 반응이 안좋을시는 서울시장이 다 책임져야
할것입니다.
여기가 어딘지 아세요? 바로 한강입니다. 해변가 같죠. 어제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리다가 이 해변가 같은 곳에 가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모래를 깔아놓으니 아주 근사하더군요. 넓이는 50미터 정도였는데 지난 여름에 블로거뉴스에서 본곳이더군요.
추운날씨라 얼음이 살짝 얼었네요. 강건너엔 한강변 아파트가 보입니다.
이런 자연형 호안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너무 급하게 해서 부작용에 대한 대처를 할수 없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그리고 이곳도 여름에 집중호우로 한강수위올라가면 이 모래 다 쓸려 가겠죠. 올해는 다행히 집중호위가 중부지방에 없어서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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