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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2009년을 맞으며 지난 새해풍경들을 되새김질 하다

by 썬도그 2009.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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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하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멘트는 이제 질릴때가 된 나이가 된듯합니다.
나이가 한살 한살 들다보니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해피 뉴이어라는 멘트도  그냥 칫~ 하고 흘려보내게 되는 모습이 솔직하게 담기네요.  그래도  한마디 해야겟습니다 제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1천명이 넘는 분들에게   새해에는  난 행운아야!!! 라는 느낌이 드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언뜻언뜻   난 행운아인것 같아! 그런 느낌이요,.

제가 그랬었거든요. 초등학교 1학년때  홍역을 앓고 기말고사를 못치루고 이틀후에 학교에 가서 혼자 기말시험을 볼때  선생님이 저만 선생님 책상앞에 불러놓고 시험을 보는데  반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키면서 가끔식 저에게 와서는  넌지시  손가락으로  정답을 콕 누르고 꿀밤을 주고 가던 행운이요.   그게 고등학교때 까지 아니   20대 초반가지는 그 행운이 항상 같이 한다고 느꼈었어요.

그래서 사는게 행복했죠. 그런데 20대 후반부터 그런 행운이 없어지더군요.  몸이 늙어지니 몸에 대한 프리미엄이 사라진것도 있구 왠지 모르게  시니컬해진 성격에  호의가 많이 없어지더군요.  여기까지는 그저그렇고 재미없는 쟤 이야기구요 제 이웃분들과 구독자분들은   제 초등학교때의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삶이 퍽퍽하고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모를때 신이 하늘에서 지켜보다가  손가락으로 정답을 콕 눌러주고 꿀밤을 야무지게 지어주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가 되엇습니다. 2009년입니다. 느낌 어떠세요?
저는 그저 그렇습니다. 2008년의 그느낌 그대로 2009년입니다.  인간이란 동물은 자극에 대해서 무뎌지는게 인지상정인데 저도 이제 새해라는 자극에 무뎌지는 한 미물이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저도 한때는 새해가 되었다고  팔딱팔딱 뛰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 시절을 살짝 되새김질 해볼께요

아무래도 사춘기 시절이 감성충만시대라서 그 시절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중학교 3학년대 새해를 맞는 기분은 달콤 쌀싸름 했습니다.
친했던 친구와 헤어질날이 얼만 남지 않앗음에 슬퍼하면서도  새로운 학교 고등학교에 대한 설레임이 많았습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도
다른학교에 배정되고 나서는 헤어짐을 알게 되고  그게 아무리 간절해도 쉽게 다시 만나지 못할것을 알기에 기쁘고도 슬펐던 기억이 나네요.   이문세의 별밤을 들으면서 새해를 맞앗습니다.  그 시절 친구들이 그립네요.

대학교 1학년때 새해가 또 기억나네요.  철이없던 시절 대학친구들과 강남에서 새해를 맞으면서  해피뉴이어를 든던 92년도 아니 93년도 첫해도 기억납니다.  그리고  2000년 밀레니엄 새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친구놈은  모 포털에 취업해서 즈믄둥이 탄생 생중계한다고 술자리에 빠지고   저와 후배와 동기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시면서
거리를 휘몰아 다니다가  새 밀레리엄을 했던 기억들   그해   새벽 두시가지 전철이 있었던것이 기억나네요.

여자후배는 사귀었던 남자동기와 3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그 31일날의 술자리에서는 묵묵히  그 동기녀석을 보다가
술자리가 끝나고 저에게 하소연을 하던 모습도 기억나네요.

저에겐 그 새 밀레니엄인 2000년의 새해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100년도 못살면서 4자리숫자가  바뀌는 그해는 참 많은 기억이 남은 한해였습니다.   몇시간후에 새해가 밝아 오겠네요.  올 한해 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미흡한접  에너자이저같은 열정이 사라지기고 한 모습을 봤습니다.  2009년 올해는 2008년보다 좀더 계획적인 모습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갔으면 하고 그 만큼 노력하겠습니다.

2008년을 되돌아 보면  제 삶의 3분의 1을 이곳에 투자한듯 합니다. 정말 시간도 많이 투자했고 그 댓가의 달콤함도 많이 느끼게 되었고  쓴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시기도 해보고 질투도 해보고 욕도 먹고 과찬도 들었던 한해 였던것 같네요.
한편으로는  제 븛로그의 정체성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기도 한 한해였습니다.

2009년
이 숫자가 솔직히 희망스럽지도 않고 와닪지도 않네요. 하지만  내 인생 최고의 해라고 2009년 12월 31일날 생각할수 있는 한해가 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 많이 움직이겠습니다. 가보고 싶은 곳은 꼭 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정말 가고픈 곳 많았는데 일부만 갔는데 2009년은   카메라 캠코더를 들고 찾아가서 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2008년을 뒤돌아 보니  블로그가  일기장 같네요.

1월 1일 내일은 제 블로그 일기장 한장한장 넘기면서  정리좀 해야겠네요.
저요.. 탐구생활도  개학 1주일전에 다 몰아쳐서 했어요. 그 버릇  못고쳣네요 ㅠ.ㅠ  일기정리하는 한주가 될듯 하네요.


새해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 열리길 바랍니다.   인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여서 다행입니다. 내가 행복하면 누군가가 불행해지는 세상이라면  욕나오는 세상이지만 참 다행인게 세상룰이 제로섬게임이 아니여서 다행이예요. 내가 행복하고 당신이 행복하고 우리가 행복한  2009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횡설수설 한다구요.

네 커밍아웃하죠. 술좀 마시고 쓰는 글입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글 발행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런것도 기록이라고 창피하지만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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