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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는 하루종일 강호동에게 줘야 한다 유재석에게 줘야 한다 말이 참 많네요.
저는 어제 MBC 연예대상 보면서 이런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골고루 상 나눠줄려고 애쓴다 애써!!!!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정말 올 한해 활동을 잘했다기 보다는 그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로써 주는 상도 많고
섭섭해 하는 개그맨, MC에게 주는 모습 같아 보이더군요. 그리고 방청객에 앉아있는 수많은 방송작가군단과 기자들 스텝들을
보면서 이거 자기팀만 응원하는 10대들의 팬덤문화까지 보이더군요.
자기팀끼리 모여서 자기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모습, 예전에는 일반방청객들이 있었던것으로 기억되는데
언제부터 자기들끼리 모여서 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나요? 어제 MBC 지난주 KBS 모두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수상자들도 참 많더군요. 그리고 KBS의 1박2일에 상을 몰아주는 모습은 저에게 각성을 하게 하더군요.
아!! 어차피 자기들끼리 나눠가지고 시상식도 홍보의 장으로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이 팍 들더군요.
그리고 어제 MBC연예대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없던 베스트 커플상을 급조해서 만들어서 우결인가 하는 그 프로그램 출연하는 가상부부커플들 수차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게 하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이 MBC는 어떻게 상을 골고루 사이좋게 어느한팀 기분 안나쁘게 할까 하는 시선으로 지켜봤습니다. 그렇게 시선을 달리하고 보니 이 방송연예대상이 재미 없더군요.
이휘재의 수상이 뜬금없지만 노고상으로 바라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무한도전에게 PD들이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주면서
무한도전팬들과 멤버들에게 고생했다는 어깨두드림을 해주고 올해는 무릎팍도사를 홍보해어야 겠다고 생각되었는지 강호동에게 주더군요.
어차피 심사기준도 없고 객관적 자료 하나도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냥 방송국에서 상을 놓고 자사 연예오락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하는 연말 시상식인듯 합니다. 그런데 시청자들은 이게 아니죠. 자신이 열광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한 연예인이 수상을 하지 못하자 MBC를 폄하하고 욕을 합니다. 네 공감합니다. 욕먹을 만한 행동을 하긴했죠.
그러나 유재석이 탔어도 욕을 먹었을 것입니다.
어차피 권위도 없고 자기들끼리 짜고 치는 고스톱인데 왜 구경꾼들이 흥분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MBC에 압력을 넣어서 내년에는 방송연예대상을 네티즌 투표로 뽑아 달라고 하는게 가장 객관적이지 않을까요?
아니면 한나라당처럼 MBC 연예오락 프로그램 관계자 투표 50% 국민여론 50%해서 뽑던지요.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방송연예대상에 광분하고 화를 낼 필요 없습니다. 그냥 방송사 사내방송을 국민들이 함께 보는 정도의 시상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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