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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아나운서만 있고 앵커는 없는 KBS, SBS 뉴스

by 썬도그 2008.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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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없는 공무원이 올해 초 화제의 키워드로 나오더니  영혼없는 경찰, 영혼없는 검찰등  자신의 주관이 없이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이부속품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우리는 흔히 영혼없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까라면 까고  엎드리라면 엎드리고 위에서 시키는대로  그대로 따르는 사람들을 우리는  영혼없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뭐  공무원과  경찰, 검찰만 영혼이 없는게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도 영혼없는 사람들 참 많습니다.  대학을 왜 다니는지도 모른채로
대학을 다니는 영혼없는 대학생도 있구,   경제가 어려우니  사장이 시키는대로  지시하는대로 사는 영혼없는 직장인도 많습니다.  그게  한국이라는 거대한 집단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욱할때가 있습니다.  이건 아니다. 이건 너무하다. 이건 잘못된 행동이다.  아무리 회시가 이익을 추구한다지만  소비자를 등쳐먹어가면서 이익을 얻어야 하나, 할때가 있습니다. 바로 내 속의 양심이 꿈틀거릴때 우리는 그 양심을 어떻게 달래느냐 고심할때가 있죠.  아이들때문에  먹고 살려고   우리는  양심에 반하는 행동을 합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앵커와 아나운서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앵커는  아나운서라는 앵무새와 다르게 자신의 멘트를 스스로 만들어 낼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수 많은 기사를 자신만의 멘트와 추임글를 넣어서  기사와 기사를 연결하고  클로징멘트를 소신껏 할수 있습니다.  앵커는 아나운서의 꽃이죠.
그러나 아나운서는  그런게 없습니다.  딱 정해준 글만 줄줄줄 앵무새같이 조잘거리면 됩니다. 자신의 사심이나  시점을 넣을수가 없습니다.

지금 MBC 아나운서들은  모두 자신의 소신에 따라 거리에 나갔습니다.  그들은 짤릴지도 모릅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소신과 양심대로 행동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자앵커가  파업때문에  뉴스에 안나온것은 첨 본듯 합니다.  박혜진앵커,  김주하앵커등이 거리에 나갔습니다.  

그러나 SBS, KBS앵커들은  자기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들이라고 이번 미디어법안의 부당성을 모르는것은 아닐것입니다.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죠. 그러나 자사의 노조가 침묵하기에 같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단독플레이를 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런 위인이  KBS와 SBS의 아나운서중에는 한명도 없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아나운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SBS 8시뉴스, KBS의 9시뉴스는 모두 앵커가 아닌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SBS 8시뉴스의 김소원 아나운서는
보도국장이 준 보도문을 그대로 읽었더군요.   SBS 직원중 파업에 동참한 직원은 엄중한 처벌을 할것이라고  자사의 뉴스에서 사내방송을 읇었습니다. 전형적인 아나운서죠.  지금 8시뉴스 5년이상 진행하는 분이  이렇게 소신도 없고  자신들의 동료들을  엄중하게
처벌하겠다는 소리를 그렇게 쉽게 할수 있을까요?   만약  김소원 아나운서의 소신이 이번  언론노조파업이  불법파업이고  하지 않아야 한다는 소신이라면 제가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내가 수년간 지켜본 김소원 아나운서는 그런 인물이 아닙니다.  입에 발린 소리만
잘하더군요.

클로징멘트도 엄청나게 단순합니다.  나라경제가 어려우니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뭐 이런 수준의 멘트들이죠.
왜 어려운지 풀어주지도 않고 그냥 어려우니까 우리 모두 힘내세요. 아니면  사는게 다 그렇죠 뭐!! 무슨 이웃집 아줌마가 하는 소리나 하는지

영혼없는 앵커들이 아나운서라고 외치는 SBS 8시뉴스, KBS 9시뉴스
두 방송사 앵커들은 영혼이 있습니까?  소신이 있습니까?  좀 커밍아웃좀 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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