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위의 사진을 보면서 누구인지 몰라도 디오라마 정말 제대로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디오라마같은
미니어쳐가 아닌 실제 우리들의 풍경이라고 합니다. 아니 어떻게 저렇게 찍지? 포토샵질인가? 신기하게 봤습니다.

이런 사진은 특수렌즈를 통해서 찍을수 있는데요 바로 틸트 쉬프트(Tilt-shift)렌즈를 통해 이렇게 만들수 있습니다.

이 렌즈는 틸트 와 쉬프트 두개의 기능을 동시에 하는 렌즈인데요.먼저 틸트를 보면

Tilt

우리가 광각렌즈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 전체가 촛점이 골고루 다 맞습니다. 광각렌즈의 특징이죠. 그런데
그 중에 특정한 부분만 촛점을 맞추게 할수가 있습니다. 바로 렌즈자체를 좌우로 움직일수 있습니다. 이 렌즈와 CCD(혹은 필름)
사이의 거리를 인위적으로 조절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도를 깊게(전체적으로 촛점이 다 맞는)혹은 얇게 할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극도로 심도를 얇게 한것입니다. 그래서 특정한 부분만 선명하게 나온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미니어쳐 사진을 볼때 앞부분만 촛점이 맞고 뒷부분이 촛점이 흐린경우를 봤죠. 이런 미니어쳐의 사진을 우리가 많이 보아왔구 미니어쳐 사진들은 대부분 심도가 얇다라는 인식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 인식속에서 위의 틸트 쉬프트 렌즈로 찍은 사진들을 보니 단번에 미니어쳐사진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뭐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만 .

Shift

쉬프트기능은 렌즈를 이렇게 위로 올릴수 있어서 건축물을 광각카메라로 찍었을때 건물 아래는 크게 나오고 건물 꼭대기로 갈수록 작게 나오는 화면 왜곡현상이 있는데 그 현상을 보정해주는 카메라입니다. 인간의 눈처럼 보이게 하는것이죠.

큰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면 알겠지만 광각렌즈로도 그 전경을 다 담을수 없을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광각을 최대로 끌어 올리는데 그러다보면 어안렌즈처럼 화면왜곡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참 난감하죠. 그럴때 이 쉬프트렌즈를 이용합니다.
뭐 저도 써보지 못해서 자세히는 모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en.wikipedia.org/wiki/Tilt-shift_photography 에 있습니다

이런 재미있는 모습을 이용한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마끌로스 갈이라는 사진작가인데요 (MIKLOS GA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