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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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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다음블로거뉴스에서 특종을 잡는 방법

썬도그 2008. 11. 17. 10:26

지금까지 다음블로거뉴스에 글 2518개를 보내서 두개의 특종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황금펜촉이 되었구요.
특종을 자주 올리면 황금펜촉이 되기쉽습니다. 그렇다고 황금펜촉분들이 모두 특종을 해서 황금펜촉이 되는것은 아닙니다.
연예/TV리뷰 기사 쓰는 분들은 베스트뉴스기사에 자주 올라도 특종기사로 뽑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황금펜촉이라도 특종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절대 제 자랑이 아니구요. (자랑꺼리도 아니죠)  제가 1년넘게  다음블로거뉴스를 지켜보면서  다음블로거뉴스가 지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더군요. 그 경험담을 통해서  다음블로거뉴스 특종잡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1.  현장성이 가장 중요하다


위의 사진은 로버트카파가  D-DAY때 프랑스 노르망디 오마하해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만 놓고 본다면  구도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고 거기에 흔들리기까지 했습니다. 인물들의 표정도 알아볼수 없구요.
하지만 이 사진은 세계적인 잡지인 라이프지에 실렸고  전세계인들의 시선을 노르망디해변으로 쏠리게 했습니다.
사진이 흔들린것은 오히려 현장감이 있다고  편집장이 극찬을 했고 가장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오마하해변을 유일한
사진작가임이 더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때 전 해안가에서 극렬한 전투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미군이 상륙한 오마하해변만이 전투가 극렬했고
거기에 유일한게  로버트카파만이 카메라를 들고 있었습니다.

블로거기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두개의 특종을 하게 된것도  다 현장성이 인정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시민들이 소방호수로 물대포를 만들어 경찰과 맞짱을 뜨던 그날 밤이였는데  제가 카메라를 들고
전경버스로 차벽을 만든 그속으로 우연찮게 들어갔다가  쓰려져 있는 전경들을 찍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저 말고 카메라를 든 분이 3분이 더 있었는데  한분은 외국통신사 기자였구 두분은 경찰쪽 사람인듯 했습니다.
저만이 그 장소를 촬영할수 있었죠.  특종이란 바로 그런것입니다.  남들이 찍지 않고 담지 않은 이야기를  담는것입니다.
로버트카파는  나중에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질 합니다.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 보다 구도도 별로고 사진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평범하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로버트카파는 말합니다. 내 사진이 다른것은  내가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라는 말로  받아칩니다. 맞습니다. 내가 그 사건 현장에 있었다가 중요합니다.  기자들이 없는 나만이 담는 사진이면 더 좋고  기자들과 함께하는 현장이라도  좋습니다. 기자들은 소속언론사의 기조때문에 스스로들을 제약합니다. 하지만 블로거는 누가 어떻게 글을 써라 사진을 어떻게 편집해라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사건현장에서 그냥 지켜보고 그 모습을 담담히 스케치해도 훌륭한 글이 됩니다.


2.  간접화법보다는 직접화법인 인터뷰를 따라

이슈에 민감해 지십시요.  지금 이슈가 되는 사안이 있다면  직접 그 이슈메이커를 만나서 인터뷰를 따면 금상첨화입니다.
하지만 기자증도 없는 블로거가 그렇게 하기엔 힘듭니다.  하지만 이슈를 통해  피해를 받거나 혜택을 받는 우리주변의  사람들을
인터뷰해 보십시요.  지금 배,사과값이 폭락이라고 하는데요.  배 농장을 하는 분들을 찾아가 인터뷰와 적절한 사진을 담아서
블로그에 올려 보십시요.  다음은 그런 글들을 잘 선택해 줍니다.  우리가 그러겠지 하는 이야기들을  직접 이해 당사자를 만나
인터뷰를 하는것은 아주 좋은  기사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이게 쉬운것은 아닙니다. 저 또한 넉살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주변에서 멤돌때가 많습니다.


3. 소외받는자, 다르게 보는 시선을 가져보라

다음블로거뉴스의 기본 원칙이 있습니다. 기존 언론들이 다루지 않는 소외받는 분들 힘없고 빽없는 분들, 기될곳은 언론밖에 없는데 언론에서도 외면하는 소시민의 이야기,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다루는 글들을 잘 뽑아줍니다.
다음블로거뉴스의 기본 기조입니다.  그리고 기존언론과 보통의 사람과 다른  시선도 좋아합니다. 단 논리성도 좋고 객관성도
좋은  글들이 뽑힙니다. 무조건  NO라고 한다고 좋은것도 아니구요.



이 글대로  한다고  모두가 특종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특종에 가까운 글이 될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블로거뉴스를 위해 취재를 해본자만이 특종에 가까워 지는것입니다. 그렇다고 작정하고 하는것보다는  가끔 이거 취재아이템인데 생각나면 일상속에서도 찾으면 부담도 없고 좋습니다.    왜 내글이  특종이 아니고 베스트에 올라가지 못하는지  애통해 하지 마시고 내 글에 현장성이 얼마나 있나 얼마나 땀냄새가 나는가를 찾아보면 스스로 아실것입니다.

땀내나는 블로거뉴스가 되길 바라면서 어줍잖은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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