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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새로운 용산 공원에 대한 조언 본문

삶/세상에대한 단소리

새로운 용산 공원에 대한 조언

썬도그 2008. 11. 21. 23:27

용산가족공원이  조만간 더 커질듯 합니다. 2012년 미군이 용산에서 떠나면  용산가족공원은 한국의 센트럴파크가

될것입니다. 지금 한참 여론수렴중인듯 한데  제가  짧은 지식을 동원해서  적어보겠습니다




서울에 아름다운 공원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이 있다면 공원들이 대부분 비슷비슷합니다.

특색없는  공원들이 대부분 이지만  군계일학처럼  외국에게도 소개시켜줄 만한 공원도 많습니다.

 

그중 제가 가장 첫손가락으로 꼽는곳은 안양예술공원입니다.

안양예술공원은 예전에는 안양유원지라고 해서  관악산밑에 있는 작은 유원지 였습니다.

고등학교때 그러니까 80년대 후반의 기억으로는 놀이기구 몇개와 음식점들이 잔뜩 있었던

전형적인 산을 끼고 있는 유흥지대였습니다.  물은 더럽고 별로 이미지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안양유원지가  점점 변해가더니  2002년에는 안양예술공원으로 탈바꿈합니다.

고기굽는소리 요란하여  관악산에서 내려오는 물소리가 들리지 않던 이곳에  예술의 향기와

함께  안양시의 관리의 손길이 닿습니다.

 

 

그리고 안양공공예술재단을 설립해 2년에 한번씩   APAP(ANYANG PUBLIC ART PROJECT)을 통해

안양예술공원및  안양 곳곳에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안양유원지가 안양예술공원으로 탈바꿈하면서 반대도 많았죠.  먹고 살기 힘든데  예술에 돈지랄

한다는 소리도 많이 들렸습니다.  외국작가들에게 거액의 돈을 주면서 예술품을 산속에

넣는다는 비아냥도 많았구요.   그러나  지금은  안양시의 보물같은 존재가 되었구 안양시를 넘어서

서울시민들까지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곳은  요즘 사진동호회와  의 유명 출사지역이 되었고  뮤직비디오 촬영장소로도 쓰이더군요.

 

 

그럼 본격적으로 소개해 볼께요.

 

1호선 관악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안양예술공원을 만날수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전망대라는 작품을 만날수 있는데요.  보통의 예술작품과 조각들이 그냥 눈으로 보고

관람하는게 다인데 안양예술공원은  조각품과  예술작품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수 만질수 있습니다. 이 전망대도 예술작품이면서 실용성(?)도 겸비해서 높이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맥주박스로 만든 작품인데 낮에는 이렇게 맥주박스 틈으로 들어오는 빛이 영롱하기 까지 합니다

 

밤에도 내부조명이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이 작품은 리벌버라는 작품입니다. 이 곳이 예전에  한국전쟁때 미군들의 막사가 있었던 곳이라서

작가가 그 미군이미지를 형상화 했다고 합니다.  생긴것이 리벌버 권총 같죠. 저 안에서 책 읽으면

정말 운치가 좋습니다.

 

안양예술공원은  낮에만 개장하는게 아닌 밤에도 개장합니다.  이렇게 조명시설까지 해 놓아서 여름 밤에도

산책객들이 많습니다.  산이라 혼자 다니면 좀 으스스하지만  연인이나 친구랑 함께 간다면

정말 데이트코스로 최고인듯 합니다

 

영화 클로우즈 인카운터에서 본듯한 외계인 우주선의 모습도 볼수 있는곳이 안양예술공원입니다

그럼 안양예술공원의 장점을 설명해 볼께요.

 

1. 관악산 자락에 숨어 있는 보석같은 예술작품들을 찾는 재미

2. 시민들이 직접 예술품에서 쉬면서 즐길수 있는 체험형 예술품들

3. 늦은 시간까지 개장하여  시민들이 밤에도 산책코스로 많이 활용함

 

 

용산가족공원을 올 여름 갔다 왔습니다.

첫 느낌은  서울의 중심에 있지만 너무 한적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날 비가와서 그랬겠지만 북적거림이

많은  다른 공원에 비해 조용하더군요.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가 없는것과 (이제 막 올라가긴 하더군요)

접근성이 떨어지는 모습이 좀 보입니다.  전철역에서 좀 많이 걸어야 하더군요

 

 

 

용산 가족공원은  한강과도 가깝고 남산과도 가깝습니다.  미군기지가 떠나면 한강에서부터 남산까지  도보로 쉽게 이동할수 있는 트래킹 코스를 마련해서  트래킹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나 외국 배낭족이나 여행자들 시민들에게 걷는 즐거움을 느끼게 했으면 합니다.   이태원도 가까우니 외국인들이 좋아하겠더군요

 

용산가족공원도  이렇게  조각은 있지만 저렇게 울타리르 쳐놓고  접근 금지 시켜놓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그냥 눈길 한번 주고 그냥 지나치는 모습이더군요.  저런 모습말고  예술품을 좀더 실용적이면서

세련미있게 만들어서 시민들이 공원에 와서 즐길수 있게 했으면 합니다.  공원에는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들이 많은데요.  한쪽 장소를  아이들이 신나고 다치지 않게 놀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해

주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요즘 생태공원들이 많이 뜨고 있죠.  여의도공원에 가면 생태공원이 있는데 그 활용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듯 합니다.  이것저것 다 하는 것보다는  하나의 테마를 집중적으로 육성했으면 합니다.

 

이것도 맛있고 저것도 맛있어서 잡다하게 차려놓지 말고 하나의 재료로만 요리해서  시민들에게

아 용산공원하면  어떠어떠한곳~~~ 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용산공원은  공원크기나  위치나 최상의 조건이 될것입니다. 대규모 개발도 곧 이루어지면 유동인구가 지금보다 더 많아 질것입니다.   뉴욕이 아름다운것은 그 한가운데 센트럴파크가 있기 때문입니다.

 

용산이 말로만 센트럴파크가 되지 말고  자타가 인정하는  한국의 센트럴파크가 되었으면 합니다.

수많은 의견수렴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묻고 도 묻고 또 물으면서  용산공원을

가꾸웠으면 합니다.   가끔  관에서 시에서 자기들끼리 회의하고  진행하는 모습들이 많이 조그은 씁쓸합니다.

 

또한 외국에 자랑할만한  공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중압감을 버리고  주변환경과 시민들  공원에 찾는 사람이 즐겁고 휴식을 느낄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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