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영화창고

한국에서도 잘 만든 에로영화가 나왔으면 한다.

by 썬도그 2008. 11. 2.
반응형
아내가 결혼했다가 예상외의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예상은 제가 한  예상입니다.

나름대로 영화 흥행을 예상을 잘 한다는 저이지만 이 영화에 대한 흥행은 오판을 하고 말았네요.
그런데 이상한게 이 영화를 본 주변 사람들에게 들어보면 영화가 재미있다고 말하는 분 한분도 못봤습니다.
재미와는 좀 멀고 생각거리를 던져준다는 호의적인 호평부터   쓰레기영화라고  하는 악평도 많더군요.

호의적인 평을 한 사람들도 대부분이 권하고 싶다는 얘기는 안하더군요.
반대로 쓰레기라고 하는 분들은 대부분 마초적인 성격의 분들이구요.  감히 일부다처제는 있어도 일처다부제는 지구상에서
있어서는 안될 터부시하는 사람이죠.

그리고 노출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손예진의 노출이 많긴 맣다고 하더군요. 손예진의 노출이 이슈꺼리가 되더니
손예진 몸이다 아니다로 논란거리가 되었더군요.  멀리서바라보면  마케팅이 성공한듯 합니다.

제 블로그에  이전에 손예진 노출 마케팅을 질타한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그 이후에  제 블로그 최고이 키워드는
아내가 결혼했다 노출입니다.

유입 키워드 2위와 엄청난 차이죠. 어제는 500분정도가 다녀갔습니다. 그만큼  노출씬에 대한 관심도가 대단한듯
봅니다. 저는 여배우 노출이 먹혀들어갈까 했는데 어느정도 먹혀들어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서 이야기를 확대 재생산하면 우리나라도 80년대 한국영화처럼  여배우들이 과감한 노출씬과 정사씬을 듬뿍 넣어서
수준높은 애로영화로  한국영화의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약간드네요.
물론 저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80년대 길거리에 붙어 있었던  풀어해친 옷을 입고 야릇한 표정의
한국에로영화 포스터를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 취향과 달리  한국영화의 다양성이란 측면으로 보면
유독 한국영화가 한국영화 제2의 붐이라는 2천년대 초반이후   이 에로영화에 대한 투자나 소재가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이죠.

80년대에 한국영화가 만들 에로영화 100년치를 다 만들었다고 생각도 들지만  잘 만든 에로영화도 나왔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국영화사상 가장 쇼킹하고 정사씬이 많았던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이 있었지만 그 영화는 에로영화는 아니였죠.

80년대  잘만킹 감독의  투문 정션이나  나인 하프 위크같은  저급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에로영화가 많았는데
요즘은 안보이네요. 이런 모습은 비단 한국만이 아니죠.  허리우드영화에서도 성인에로물을 최근에 본적이 없네요.

예전엔 샤론스톤이 다리 한번 꼬았을 뿐인데 극장에 남성관객들이 몰려들곤 했던 모습이 아련하게 기억나네요


아내가 결혼했다의 예상외의 흥행성적과   톱스타 여배우의 노출이  여전히 먹혀들어가나? 하는 의구심에서 상상의 나래를
좀 펼쳤습니다.


혹 여배우의 노출이  먹혀 들어간다면  한국영화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욕먹을 생각도 좀 해봅니다.
80년대로의 회귀인가요? 뭐 올해 최고의 유행이  AGAIN 80년대 인데   공안정권도 부활했고  80년대에 유행했던 에로판타지아 한국영화가 부활할지도 모르구요.    이 이야기는 농담반 진단반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