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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영화 랜섬과 키메라

by 썬도그 2008.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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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랜섬은 그렇게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12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많이 나는 영화입니다.
왜 이 영화가 재미도 없으면서 기억에 많이 남을까요.    96년 개봉당시  멜깁슨이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유괴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유괴영화들 참 많았죠. 대부분의 유괴영화들은   납치범들이 유괴한 사람의 몸값을 요구하면 경찰이나  주인공이 몸값을 준비하는척 하면서 뒤통수를 후려치는 영화들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좀 다릅니다.

항공회사로 갑부의 위치에 있는 주인공 멀린과  아내 그리고 외아들은 나름대로 행복한 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어느날 아들이 납치를 당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가 아주 깹니다.   경찰이 일단   납치범들에게 전화가 오면 협상을 하고 돈을 준다고 말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멀린은 고민 고민을 하다가  납치범들에게  삿대질을 합니다.    내 아들 털끝하나 건드리면 다 죽여버리겠어라고 
납치범들에게 불을 질러 버리죠.

납치범들은 멍때립니다.  뭥니~~~
그리고  납치범들이 부성애를 자극하게  아들의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멀린은  광분하죠.   하지만 납치범들에게 절절매는개 아니라  윽박지릅니다.   가만두지 않겠다고. 그리고  방송국에 연락해서  납치범들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멀린앞에는 엄청난 돈뭉치가 쌓여있습니다.
그리고 말을 합니다.  이 돈을  납치범을 잡는 현상금으로 쓰겠다고 말합니다.  납치범들은 그 방송을 보고 분열합니다.
납치범보다 더 독한 멀린을 보고 치를 떨면서  도망가는  납치범도 있구요. 하지만 납치범 두목은  직접 돈을 찾으로  멀린이 있는 집으로 찾아옵니다. 거기서 대 격투씬과 추격씬이 시작됩니다.

이 영화가 기억나는 또 다른 이유는  CSI 뉴욕편의 수사반장인 게리 시니즈가 납치범두목으로 나와  요즘 볼때마다 랜섬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이 랜섬이   80년대 한국계스타였던  키메라의 실제 사전을 영화화 한것이라고  몇달전에 MBC프로그램인
네버엔딩스토리에서 말했었죠.

키메라 88올림픽전에 정말  인기 많았죠. 특유의 눈옆의 색조화장으로  팝페라를 불렀던 그분   그 딸이 멜로디인데 이 멜로디가
납치당했다가  랜섬처럼  납치범에게  납치범들이 요구한 돈의 두배를 걸어버리는   엽기적인(?)행동을 했던 모습이 지금 포털뉴스에 올라왔네요.  

랜섬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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