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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산 타고/아름다운 산행

관악산에서 본 서울

by 썬도그 2008.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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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를때 산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심장의 팔닥거림의 고통의 댓가는 너무나 달콤합니다.
간만에 등산을 하는데  엄청난 하악거림에  한숨이 나올정도로 힘들더군요.  그냥 좀 쉬었다가 올라갈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냥 올라갔습니다.  왜 이렇게 산이 높지? 그리고 에라 모르겠다 좀 쉬자 하고 경치좋은 바위위로 올라가 봤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의 보답이 앞에 펼쳐지더군요.



어제 내린 비로 인해 서울을 꽉잡고 있던  연무는 사라지고 가시거리는 서해앞바다까지 보일정도더군요.
멀리 한강과 목동, 63빌딩, 국회의사당까지 보였습니다. 구글어스에서 보니 관악산하고 서해가 그렇게 멀지 가 않네요.
정상에서 서해쪽을 보면서 설마 바다가 보이겠어 했습니다. 그러나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한마디씩 하더군요. 오늘 같은 날은 서해
까지 보인다구요.  육안으로는 확인할수가 없어 진위여부는 판정하지 못했습니다.





관악산도 프랑스 점표화법의 대가인  쇠라의 그림을 보는듯 했습니다.  각각의 나무가 하나의 점이 되어서 어울리는 모습
장관이네요. 


산에서보니 정말 서울에 아파트 정말 많네요. 예전엔 아파트들이 평지에 많았다면 지금은 서울안의 작은 동산들위로 꾸물꾸물 기어 올라가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그리고 거대한 서울의 크기에 새삼 놀랍니다.



다음엔  보온병 하나 준비해서  따뜻한 커피한잔하면서 경치구경좀 제대로 해야 겠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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