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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민노당 최순영의원이  서울시교육청이  국가청렴도에서 꼴지인 이유를 적은 글이 있습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비리를 적발해도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이라서  비리를 저지르고도 죄책감을 느끼기는 커녕
재수없게 걸렸네 하는 풍토가 만연했다는 것입니다.  또하나는  비리를 고발하는 자정시스템인 내부비리 고발자에 대한 법인
부패방지법도 사립학교는 적용이 안되어서 내부고발자에 보호도 되지 않는다네요.

한마디로 학교내에서 비리를 고발할려면  목숨을 내놓고 해야한다는 것이죠.  자기 직장까지 걸면서 비리를 고발할수 있는 사람 몇이나 있을까?  몇몇 사학재단 내부고발자들은  학교에서 쫒겨나는게 현실이다.  금천구에서 가장 큰 학교인 동일여고,동일전산디고의 급식비리를 고발한 선생님은  학교에서 내쫒기게 되었고   법원에서 복직시키라고 명령했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학교로
못오게 꼼수를 버리는것이 한국 사학의 현주소입니다.

저 또한 사립고등학교를 나오면서 학교의 비리를 똑똑히 보고 자랐기 때문에 그 내용을 잘 알수 있습니다.
사회의 비리와 한국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처음알게 된게 고등학교이고  그 지식은 참으로  더러운 맛이었습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가 분한 현수는  모범생이었습니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면서  힘을 키워야 함을 깨닫고 몸을 만듭니다.  이소룡을 좋아하던 현수, 절대 반칙을 안쓸것 같던 현수가  선도부와 맞짱을 뜨기위해 옥상으로 가는 계단에서 뒷주머니에 있던 쌍절곤으로  선도부의 뒤통수를 깝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현수가 이제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달았구나 하면서 씁쓸해 했습니다.
세상은  교과서대로 살면 딱 멍청하다는 소리 듣기 좋은 곳입니다.  저는 그런 세상의 이치를 고등학교때 배우기 시작했죠.
학교선생님들이 솔선수범하여 가르쳐 주더군요.   지금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을것 입니다.
다른곳도 아닌 학교라는 곳에서  비리를 몸소 보여주는 모습,  이것도 조기교육인가요?

고등학교선생님의 비리는  서울시교육청의 비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교사의 비리는 교육청비리로 잡힌다고 하더군요.  또한 교육청 공무원들의 비리도 많이 있습니다. 솜방망이 처벌이다보니  비리 저지르고도  큰소리를 칠수 있습니다.
마치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뇌물비리로 법정에 섰는데도 농담따먹기를 했다는 모습은  바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오늘의 모습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서두가 좀 길었네요.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연일  국감장에 불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일  선거비용으로 추궁을 받고 있습니다.
제자가 7억을 주었다고 하고  자립형사립고에 자금을 지원하는 하나은행 관계자가  공교육감에게 수백만원을 주었다느니
서울시 교장,교감들이  후원금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공교육감은 양심에 가책을 못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과는 하더군요.   저는 그런 무의미한 사과가 그 사람이 하고 싶어서 한것일까 생각이 들더군요.  여론이 안좋으니까 머리는 숙이겠는데  그래도 자존심은 지키겠다면서 양심에 가책을 못느낀다고 합니다.

그것이 대가성이 있던 없던  안좋은 소리 나올것이 뻔한 사람들에게 까지 손을 내밀(하나은행 관계자에게 협조공문 보냈다는 기사도 있더군요)어야 했는지 스스로 생각해봐야 할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서울시 교육을 맡고 있으니  참으로 딱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얼마 안 있으면 퇴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현수가  뒤통수쳐야  이 한국에서 살아갈수 있음을 깨닫게 된것처럼  지금의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교육현장에서 그런 뒤통수쳐야 한국에서 멍청이 소리 안듣고 사는것이라고 알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10명의 좋은선생님보다는  1명의 악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것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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