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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올림픽은 역대 최대 최고의 올림픽이라는 칭송이 자자했습니다. 너무나도 가혹한 통제로 인해 베이징시민과 관광객들이 불만을 표출했지만 그런 잡음에도 큰 사건사고 없이 완벽하게 치루어냈습니다. 뉴욕타임즈의 한 기자는 이 모습을 비꼬면서 20년전 한국의 서울올림픽보다는 그래도 통제가 덜하다라고 비꼬았습니다
뉴욕타임즈에서 지적했고 수많은 전세계 언론이 지적했듯이 베이징올림픽은 국가를 위해 어떻게 올림픽이 변질되는가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못사는 사람들이 사는 슬럼들은 허물어버리거나 벽으로 막아놓고 그 벽에 꽃과 나비를 그려 넣었습니다.
외국인들이나 외국에 조금이라도 안좋은 중국의 이미지가 나가면 안된다는듯이 철두철미하게 나라전체를 미화시켰습니다.
환경미화수준을 넘어서 성형수술을 하는 모습이었죠. 수술하다가 시간이 급해지면 더럽고 추하고 냄새나는것은 모아놓고 벽을 만들어서 넘어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중국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서 애국심을 빌미로 어떻게 수많은 시민들의 인권과 자유를 앗아가는갓을 잘 봤습니다
독일이 2차대전을 일으키기전에 올림픽을 이용해 프로파간다(정권찬양)로 활용했는지 역사는 그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없던 성화봉송도 베를린올림픽부터 시작된 이유가 다 있던것이죠. 나라의 힘과 나치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을 불러일으킨 베를린 올림픽은 우리의 손기정옹이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가장 추악한 올림픽중에 하나였습니다.
방금 뉴스하나가 절 괴롭히네요
9시 뉴스를 보니 중국의 모 기자가 지난 7월에 이미 멜라민 분유때문에 아기들이 신장결석에 걸리는 모습을 목격하고도
올림픽을 눈앞에 둔 당국의 통제로 기사를 쓰지 못했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폭로했습니다.
국민들 그것도 영아들의 생명보다 전세계아이들의 생명과 건강보다 세계인의 건강보다도 베이징 올림픽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 중국정부의 무시무시한 생각에 치가 떨리네요.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은 상관없다는 모습은 테러집단과 범죄집단과도 닮아보입니다. 저런 중국정부를 미워할수도 대규모 시위를 할수도 없는 공산국가라는 통제사회가 중국의 어두운 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중국내에 흐르고 있는 극렬한 민족주의가 이런 외국언론과 전세계인의 분노를 오히려 자신들을 공격하는 시선으로 오해하고 똘똘뭉치는 모습이 보일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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