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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달 한국의 극장가는 맘마미아 열풍으로 가득찼네요.  비단 한국만이 아닙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허리우드에서 불어온  뮤지컬 영화의 선율에 흔들거리고 있습니다. 이 맘마미아가 놀라운것은 보통의 메이저 허리우드영화들이 개봉한주에  큰 관객몰이를 한다음  서서히 빠지는 풍선처럼  관객들이 빠져 나간다면  메이저영화의 특징과 다르게 관객들이  4주연속 줄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9월 내내 신기전에 밀려 2위에 있던 맘마미아가 9월 4째주에 1위로 올라섰군요



그리고 예매율에서도  모던보이를 재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극장에서 보기드문 롱런과 함께
3주에서 4주연속 1위를 차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의 입소문이 무섭긴 무섭나 봅니다. 별 특별한  홍보를 크게 하지 않았는데 입에서 입으로 그 영화 행복한 영화다~~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미스캐스팅논란도 있구  뮤지컬의 감동에 못하다는 말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이 가을 행복해 지는 영화 한편에 지지표를 보내고 있는듯 하네요.

이 영화가 이렇게 입소문이 나게한 이유는 뭘까요.  완벽하지 않고 잡음도 있지만 그걸 뛰어넘어 남들에게 보라구 권유하는 이유가 뭘까요?


1. 아바의 명곡이 영화 내내 나오다

이 영화의 가장큰 매력은 아바음악입니다. 아바의 원곡은 아니고  배우들이 직접부른 곡이지만  그리스의 멋진 지중해를 배경으로 멋진 군무와  춤과 노래가 한편의  그림엽서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몇일째 못들어본 아바곡을 찾아들을 정도로 아바에 대한 추억과 매력을 다시 발견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더군요.   수십년이 지나서 들어도 좋은 노래는 물리지 않네요


2. 딸로 열연한  아만다 세이프라이드의 매력

저는 메릴스트립의 딸로 나오는 아만다 세이프라이드를 처음에 보고서 왜 저런 아름답지 못한 여자를 주요배역으로 캐스팅햇을까 했습니다.  첫장면에서 딸의 친구들이 찾아오는 장면이 있는데 딸의 친구가 더 배우 같더군요.
커다란 눈망울이 너무커서 안구가 돌출되어 보이는 이 배우  얼굴로만 보면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 영화를 계속 보면서  이 배우의 매력을 알겠더군요. 시종일관 밝습니다. 아니 자기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호기심에 보내본 편지에 아버지 후보 3명이 온다는 사실부터 좋아하더니 3명을 직접보고서도 당황하거나 거부하거나 하지 않더군요.  엄마인 메릴스트립은 그 사실을 딸이 알까봐 조마조마하는데 딸은 그냥마냥 좋아하더군요. 
바보스러울정도로 밝은 모습은  이 영화를 보면 왜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지 알수 있게 해줍니다.  딸이 만약에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다는 사실에  낙담하고 방구석에 문잠그고 울고 있었다면  이 영화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철학영화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빠가 3명이면 어때~~~  라고 생각하는  딸의 모습에 약간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면서도 쉽게 그 딸의 모습에 동화되는것은 이 배우의 발랄한 표정과 연기가 한몫했습니다.


3. 오랜만에 보는 잘만든 로멘틱 코메디

90년대 중반 로멘틱 코메디가  대세였던 적이 있습니다.  귀엽거나 예쁜 여자배우와 핸섬한 남자주인공이 나오는 좌충우돌 티격태격식의 으르렁거림이  하나된다는  로멘틱코메디는 90년대 극장가에 흐르는 커다란 하나의 흐름이었죠.  프렌치키스, 당신이 잠든사이에,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등은 적게 돈을 들여 제작하여 큰 돈을 벌게하는 공식이었는데   너도나도 로멘틱코메디를
만들어 내다가 공멸하고 맙니다.  최근에도 로멘틱코메디가  나오긴 하지만 예전같이 큰 이슈꺼리가 흥행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너무 뻔한 스토리에 관객들이 식상해 했던것이죠.
이 맘마미아도 크게 보면 로멘틱코메디입니다. 줄거리도  이전의 로멘틱코메디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차피 로멘틱코메디 다 해피인딩인것 알고 있는데요. 좀 다른게 있다면  풍경이 멋있다느것과 뮤지컬영화라는 것이죠.

같은 이야기도 어떻게 다듬고 볶고 끊이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겠죠.  이 맘마미아는 음식으로 표현하자면  저 남태평양 휴양지에서 저녁노을을 보면서 먹는 바베큐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가장 행복했던 시절의 느낌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4. 강력한 적수가 별로 없다.

9달은 영화비수기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추석시즌이 있어 한국영화들이 많이 상영되는데 올해는 신기전외에는 이렇다할 한국영화가 개봉도 되지않고 개봉했어도 별 히트를 치지 못합니다. 결국 신기전이 뒷심을 잃고 추락하면서  계속 2위자리를 차지하던 맘마미아가 올라왔습니다.  이 여파가 10월 첫째주까지 갈것 같지만  강력한 영화들이 속속 선보입니다. 바벨론 A.D와  이글아이가 맘마미아가 차지하고 있는 1위자리를  차지할지 아니면 맘마미아의 입소문과 20,30대 여성관객들의 힘이 발휘될지  지켜봐야 할듯 합니다. 맘마미아가 3백만명을 돌파하는  뮤지컬영화사상 가장큰 흥행을 기록한 이유에는 9월개봉과  이렇다할 경쟁상대가 없었다는 것도 한몫했습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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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8.09.30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석이 참으로 공감가네요..
    저도 일요일에 동생과 맘마미아 보고왔는데..
    정말 좋더군요. ost도 사버렸다는...
    재미있는글 잘보고갑니다^^

  2. Favicon of https://soon1991.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햅번 2008.09.30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맘마미아 보지 못했는데
    솔라리스님 영화평을 보니 더 보고싶어 지는데요..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09.30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바의 팬이시라면 꼭 한번 보세요. 얼마전에 싱어송버젼도 개봉했더군요. 노래방처럼 영화를 보다가 함께 노래를 부를수 있게 하는 버젼 ㅎㅎㅎ 정말 아는사람하고 많이 가면 자리에서 일어나 따라 부르고 싶어질정도예요

  3. 카토리 2008.09.30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소년들이 보기엔 좀 문제있지 않나요?

    •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8.09.30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 문제요? 12세 관람가예요. 아빠가 3명이라는 설정 (사실은 아빠가 3명중 한명이라는)이 문제될것은 아닙니다.
      어느나라보다 엄격한 성잣대를 들이대는 한국인데 12세 관람가인 이유가 있겠죠

  4. 카토리 2008.10.01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세가 보기엔 당연 문제 있죠... 성잣대가 아니고 관객수를 늘리기 위한 배급처의 무책임한 만행이죠... '너의 입술은 맛있어'라는 노래가사를 들으며 우리 청소년들이 서로 키스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시대가 왔으니.. 앞으로 애들 학교 보낼 때 '얘야 콘돔은 챙겼니?'하는 시대가 오겠네요...

  5. 닭살튀김 2008.10.16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방 극장에까지 이렇게 오래 갈 줄은 몰랐습니다; 아직도 포스터가 걸려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