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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악덕기업에 대항하는것은 사회적 연대뿐이다.

by 썬도그 2008.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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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유시민 전의원의 사회적 연대에 대한 강의입니다.

많은 보셨을것입니다.

전 이 영상을 보면서  뜨끔했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길거리에서 시위를 해도  나와 상관없으니까
높은 크레인에 올라서  시위를 해도 나와 상관없으니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새우깡에 쥐머리가 나와도  나는 새우깡 안먹으니까  농심이 뭐라고 하던 상관이 없었습니다.
(요즘 새우깡 다시 나오는것 아시죠 !!)

비정규직이  울부짖어도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촛불시위를 보면서 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공감하고 동조는해도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이랜드라는 기업의 홈에버사건을 지켜봤습니다.   까르푸가 한국에서 철수하면서  고용승계를
약속하고  이랜드에  까르푸를 매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랜드는  고질적인 한국의 자본가들의 저급한 노동문제
인식으로 인해 비정규직을 무차별적으로  짤라버립니다.

비정규법에  비정규직을 내몰게 되었지요.  비정규직을  2년이상 고용하면 자동으로 정규직이 된다는  법때문에
2년이 가까워진 비정규직분들을 짤라버렸습니다.  정규직으로 고용하면 4대사회보험도 회사에서 같이 내줘야
하고  상여금도 줘야하고  퇴사시키기도 힘들고 하니 그들을 정직원으로 만드는것을  싫어하는것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 사장들 대부분은  전직원을 정직원이 아닌 비정규직으로 돌려버리고 싶어할것입니다.
1회용물건처럼  한번쓰고 버리기 좋은 인력들이  비정규직이니까요. 

며칠전에  홈에버앞을 지나갔습니다.  올초에 해고당한 홈에버 비정규직 분들이 아직도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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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에 이 이랜드 비정규직 사태때 많은 블로거들이 띠배너를 달고  지지했습니다.  이랜드제품 사지도 가지도 말자고 했습니다. 지금도 그 약속 지키시고 있나요?  혹자는 말합니다. 이랜드가 만드는 제품이 한둘이 아닌데
그걸 어떻게  다 안사고 안갈수가 있냐고. 네 힘이 드는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지키지 어려운것은 있어도
할수는  있습니다.  일단 내가 아는한  최대한 안사면 됩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홈에버를 저는 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마트들이 친노동적인 기업이냐?
그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랜드보다는 낫기에 대안적으로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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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버 안에는 추석용품사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 모습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유시민이 주장한 바이마르 공화국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아닐까 하구요.

나와 상관없으니까.   라면값이 오르고  원재료값인 밀가루 값이 떨어져도  라면값은 떨어지지 않는걸 보고
 화만 나지  어쩔수 없지 않나..  하면서 패배주의적으로 사는 사람들
사회적 연대라는것을  한번도 해보지 않앗던 사람들

나와 상관없으니까  지나쳤던 일들이
언젠가 나와 상관있는 일이 되었을때.   살려달라고 누구 도와주세요~~~ 라고 외칠때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의 비명을 듣고  나와 상관없으니까~ 하면서 지나갈것입니다.

악덕기업이 떵떵거리게 하는 사회
이런 사회는  졸부들에게는  파라다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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