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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독도 지명 표기 원상복구에 한미일 3국의 득과 실

by 썬도그 200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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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지명 표기가 다행스럽게도  부시대통령이 원상복구하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의 권한이 크긴 크군요. 미국지명위원회가 절대 볼가라는 방침을 한마디로
날려 보냈네요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번 미국지명위원회에서의 독도지역을  분쟁지역으로 표기했다가 원상복구
시키면서 과연 누구에게 이득이고 누구에게 손해인지를요

먼저 미국입장에서는  살짝 일본의 손을 들어주면서 한국의 본심 즉  한국이 미국을 형님국가로 인식하는지에 대한
테스트 성격이 있을테구요. 한국이  무척 화내 내자  부시는 나는 몰랐다식으로 하면서 한미강화를 거론하면서
한국에 큰 선물, 아니  한나라당과 이명박정권에 큰 선물을 준것 같습니다.  만약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했다면  10%대의 지지도가 더 떨어질수도 있었을텐데요. 
미국은 한국을 챙기고 사랑한다는 무언의 표시를 보냈구  한국도 그 모습에  역시~~ 우리형님은 다르셔~~라는
말을 하면서 이전보다 더 충복의 역활을 할듯 합니다. 또한  국민들 입장에서도  한나라당이 친미한 결과가 나오는구나 하면서 흐뭇해 할듯 합니다.

일본입장에서 볼까요?  일본의 외교승리라고 했던  미국의 독도지역 분쟁지역 표기에 다시 원상복구했다는 소식에
일본이 침울해 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오늘 뉴스를 보니 그리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닌듯 합니다.  그럴만도 하죠
다 잡은 고기를 미국이 다시 놓아주라고 하니까 씁슬하기만 하겠죠. 하지만 좀 더 따지고 보면 지금 일본은 손해본게 없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독도문제를  이슈화 시키는데 성공했구  전세계의 관심을 받게 했습니다.
어떻게든 이슈화시켜서 국제적인 문제로 만들려고 했는데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번 미국 지명위원회의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하고 원상복구시킨것은  훌륭한 성과입니다.

또한  세계의 왕인 부시입에서  독도문제를 끌어냄으로써  그들의 전략에 잘 먹혀 들어간  전술입니다.


한국입장에서는  형님국가인 미국에게  사상검증을 한번 받게 된것이고   부시가 방한하면서 보여줄 선물꾸러미를
미국에서 먼저 풀러서 보여준것이 되었습니다. 독도를 다시 분쟁지역에서 한국령으로 바꾸어주는 것이 가장 큰선물인것죠.  부시대통령이 선물을 하나 주었는데 우리정부는  또 뭘 줘야 할까요?  미국은  앉아서 선물을 받게 생겼습니다.  우리 정부도 안줄수도 없구요. 미국쇠고기 줬는데 또 뭘줄까요?   미군주둔에 대한 분담금을 한국정부가
대폭올려줄까요? 그럴수도 있겠네요.  패트리이트 미사일 더 사줄수도 있구  F-15 몇대 더 사줄수도 있구요.
공격형 헬기사업 사업성이 있어도 접고 미국에서 헬기 좀 싸게 사 들여 올수도 있구요


별것 아닌 해프닝성 일이 되어버린것 같기도 하지만 그 한번의 해프닝같은 모습에서  우린 옴빵지게  뒤집어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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